수능 장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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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중독자다, 목표를 갖고 하는건데 괜찮다, 현실을 생각해라
등등...많은 말들이 있죠..
여러분은 4수 이상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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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수까지가 마지노선이라고 봐요.
4수이상하는 사람들한테는 별 생각 같은거없고 남 보고 뭐라 뭐라하진 않을듯
그냥 결과가 좋음 좋게 보고 안좋음 안좋게 보고 하는중일때는 힘들겠넹... 이정도?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4수이상 원해서 하는사람 없을거 같지만 하고싶으면 할듯 싶어요 제생각에는
3수때 너무 폭망하면 4수할듯 아니면 의대가능권이거나
다른 거 하다가 목표가 생겼거나 하면 이해가 가는데
쌩4수는 솔직히 부정적입니다 특별한 사정이 있는 거 아니면 수능중독 같음..
오르비는 학벌을 지나치게 중요시하고 장수생도 많아서 장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어요 현실과는 좀 다르죠
4수면 현실적으로 디스가 큽니다.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 디스를 감수하고서라도 하는게 나중을 위해서도 더 좋겠죠?
지금 무휴학으로 해야될 상황이라서요.다행히도 1년장학금 받아서 자금면에서는 부담을 덜긴 했지만..
해야죠, 정말 자신이 원하는 길이라면. 제가 말하는 경우는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그대신 합격을 했다면 그만큼 죽도록 노력해서 조기졸업이든 뭐든 두배로 열심히 살아야죠. 남들만큼 못한거
원하던 학교와 학과에 합격만 한다면 profess를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죽도록 노력할텐데,목표로한 학교들이 저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네요.나쁜 K대,Y대 ㅠㅠ 여하튼 Hwanism님 감사합니다.
그래도 안하고 두고두고 후회하는것보다는 나은거같아요......4수는 그나마 괜찮아요.....
20대 중후반 넘어가는걸 상상해보세요.....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바꾸기 어려울거에요
20대 중반은 웁니다 ㅠㅠ
사실 제가 말한것도 상대적인것에 불과합니다....20대때 진짜 하고싶은걸 찾는게 3~40대때 후회하는것보다 더 나을겁니다
http://orbi.kr/0003564830
이 글을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솔로깡님께서 수만휘에서 퍼오신 수기입니다.....
물론 무작정 저런 수기를 맹신하지는 않는게 좋을겁니다.....정말로 특이한 케이스중 하나일테니깐요....
다만 '저런 case도 있으니 나도 하나의 인생 성공하는 case를 만들어보자' 라고 생각하시는것 정도가 좋은거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20대 때 하고싶은방향을 정확히 설정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이루는게 나중에 40대때 후회안하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리스크는 다소 있겠지만 성공한 인생들 중에서 항상 좋은모습을 보이고 평탄한길을 가셨던 분이 몇이나 될까요?? 20대 중반이라고 절망하실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뭐 자기 인생이니까요.. 노력할 자신 있다면 나쁘게 안봐요
노력하는 N수생은 멋있지만
노력도안하는 꿈만높은N수생이 진짜 안좋게보이죠
공감해요ㅋㅋ
남보다 몇년 늦게 간다고해서 긴인생에서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진않습니다.
살아가는건 각자가 다른거고, 남과 똑같은 속도로 갈 필요도 없죠.
다만...(사람따라 경우가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수능'이라는 공부를 몇년씩 한다는건 잘 생각해 볼 일이죠.
사람은 조금씩이라도 성장해가야하는데, 수능정도의 내용을 시험에서 몇개 더 맞기위해 몇년씩 반복하고 있는건
결국엔 퇴보하고 있는거라고 봐요.
20대엔 여러분야를 적절한 수준으로 공부하고 새로운 경험에 자신을 많이 노출시켜야 하는데
같은 것을 반복하며 한곳에 머물러있는 상태가 제겐 그리 바람직하게 보이진않네요.
인생을 길게본다는게, 삼수사수를 하며 계속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에 도전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반대의 길도 충분히 의미가 있죠.
제 예전 과외 선생님한테 들었었는데, 그 선생님이 기숙학원 들어갔을때 서울대 의대를 목표로 6수한 사람 봤다고 하네요ㄷㄷ
물론 그 사람 결국 서울대 의대 들어갔어요
5급,7급 시험을 응시하기 위해 3~4년 정도를 투자하는데
의치한 같은 전문직을 따기 위한 대입시험에 3~4년 투자하는것은 좀 안좋은 시각으로 보는 것 같네요..
3, 4수 하는 사람들이 모두 의치한 가려고 하는 건 아니니까요.
까짓껏 서른 이전에만 의치한 되면 괜찮다는 사람 빼고, 삼수에서 끝 내세요. 사수해서 성공한다 해도 그 대학에서 도전할 수 있는 폭은 님이 생각하는 것보단 월등히 줄어들어 있을 거예요. 군문제때문에 남자라면 더욱 그렇고요. 님이 생각하는 대학 수준에서 나이 제한없이 도전할 수 있는 건
그러니 고시밖에 없을 수도 있고요. 내 아는 그런 유형의 사람들 중 대다수는 고시 공부로 가더군요. 그런데 수능적 뇌구조가 고착화되면 될수룩 더하여 수능기간의 누적된 공부 피로도가 집적되면 집적될수록 거기다 하나 더하여 시간의 촉박함이 압박하면 할수록, 고시 성공율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하나의 예에 불과하지만 다른 경우에도 위의 위험도는 님의 대학생활 내 늘 갈등을 부추길 거예요. 실패할 것이냐 성공할 것이냐를 판별하는 최우선적인 조건을 보편적 사실과 법칙에 입각한 성취예측도라고 했을 때, 사수는 상식적으로도 그 성취에 비해 너무 많은 기회비용을 요구하는 것 같아요.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거기까지만은 어찌 생각해보겠는데 라고 믿는 한계치가 분명 있을 것인데, 학력지상주의인 한국사회이니까 그나마도 삼수는 어쩔 수 없는 개인의 선택으로 받아 들이는 것 같애요. 우리 말에도 삼세판이라는 말이 있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고요. 자라는 곡식에겐 오뉴월 땡볕 하루가 다르다고 수능에 최적화된 뇌의 활성도는 언어 학습에서 일반적 경계라고 믿는 스무살을 정점으로 나이와 반비례 곡선을 그릴 거예요.
그러니 사수는 정말 개별적인, 예외적인 비사회적 선택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때부턴, 제 생각엔 그 목표가 대학이 아닌 다른 그 무엇이어야 할 필연적 이유가 있어야만 할 것 같아요. 쉽게 말하면 이것 아니면 내 존재의 의미가 없다라고 느낄 그 무엇......내 삶의 수단이었던 대학이 아닌 내 인생의 일체가 되는 그것.....
N수에의 경험값은 그 숫자가 아무리 커져도 이미 재수를 통하여 얻은 그 하나 이상의 무게밖엔 가지지 못할 것 같아요. 열번 찍어 안 넘어 갈 나무가 없다면 그러면 우린 스무번도 수백번도 더 찍어 대겠죠. 그러나 십년을 찍어대 안 넘어 갈 나무 없다라는 명제 앞에 서면, 우린 두번은 켜녕 그 한번도 제대로 찍어 볼 엄두를 못 낼 것 아니예요. 자라는 곡식에겐 오뉴월 하루 땡볕의 값이 무한인 것처럼, 청년의 일년은 장년의 십년보다 열배 백배의 값을 가집니다. 갓 20대의 대학 일년은 萬金에 값한다고 장담할 수 있어요. 일년에 한번씩 나는 수능이란 나무 하나를 찍어대지만 그들은 하루에 한번씩 인생이란 茂林를 찍어대고 있을 수 있지요.
이만 끝내겠습니다. 미련과 회한은 길어지면 않됩니다. 아무리 길어도 삼세판에 끝내십시오.내일은 또다른 세계의 내일의 해가 뜨는 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