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배곺 · 986252 · 21/01/28 16:16 · MS 2020

    화1생2 조합은 투과목 선택자 중에선 무난한 조합입니다. 작년 수능에선 화1보다 생1지1 만점 표점 높았기 때문에 유리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지만 올해 수능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단점은 아닙니다.

    생2를 포함한 투과목이 n수의 지름길입니다... 서울대 목표 아니면 하지 마세요. 투과목은 첫째로 원과목과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훨씬 높고 타임어택이 심합니다. 당연히 수능 체감 난이도는 엄청납니다. 둘째로 컨텐츠가 비교적 풍부하지 못합니다. 생2의 경우는 2과목 중에서는 자료가 많은 편이지만 서바, 리바, UAA 말고는 뭐.. 선택폭이 좁습니다. 인강도 정수민쌤, 한종철쌤 정도고 두분 다 생2 1타 강사라는 평은 못 듣습니다. 셋째로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됩니다. 저는 재수하며 처음 생2를 했는데 정말 시간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생2 때문에 망할 거 같아서... 화1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시간 썼어요. 그럼에도 좋은 수능 점수를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차라리 1, 1 했다면 다른 과목에 더 시간 써서 수능 더 잘 봤을 거 같습니다.

    생2는 킬러 문제가 많습니다. 하디바인베르크 법칙은 공부하면 그나마 해결되는 킬러지만 계산량이 많습니다. 조금 더 간단히 푸는 노하우를 갖추는데 저는 6개월 가량 걸렸습니다. 시험장에서 계산을 실수없이, 빠르게 해야 합니다. 코돈은 노력으로도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코돈은 일단 코돈표를 완전히 외우고 다루는데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고 돌연변이를 찾는 특별한 기술이랄 게 없습니다. 그냥 해야 합니다. 수능장에서 운이 안 좋으면 시간 많이 들이고도 돌연변이 못 찾을 수 있습니다. 유전자 발현 부분은 이제껏 킬러로 출제되진 않았지만 작년 수능 꽤나 난이도 있었습니다. 유전자 발현은 개념+문제스킬이 필요합니다. 저는 개념을 완전히 숙지하는 데 조금 어려웠어요... 유전자 재조합도 마찬가지로 개념+문제스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 기출은 다 쉬워서 고난도 연습을 위해선 사설이 필수입니다. 프라이머를 찾아야 하니 돌연변이처럼 우연성도 있고 염기수도 계산해야 하니 실수 없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작년 수능에서는 기출과 다른스타일이었지만 난도는 낮았습니다.

  • 93분 · 986664 · 21/03/20 17:11 · M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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