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컴플렉스라는 족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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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수능을 준비하게 된 늙은이입니다
현역 시절에 쓰던 IMIN 149170 계정은
너무 오래돼서 복구가 불가능하다네요
고등학교 교문을 나서고 삼수를 실패하고
대학 진학은 잠정적으로 포기하고 살았는데
학벌 컴플렉스는 끝내 저를 놔 주지 않네요
이 학벌 컴플렉스를 벗어나려고 발버둥쳐도
수갑처럼 저를 더 괴롭게 옥죄어왔고
결국 저는 이걸 평생 못 벗어난다는 걸 깨달았어요
죽는 것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학벌 컴플렉스 속에서 사는 게 괴롭네요
저한테는 제가 죽어도 슬퍼할 가족이 없어요
과거에 당한 학폭이나 군대나 직장을 거치면서 겪은
온갖 고충이나 고통 따위는
학벌 컴플렉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네요
내후년 1~2월이 참 기대되네요
제가 변사체로 뉴스에 실릴지
여기에 성공담을 풀지
이 족쇄를 끊으러 이 혐오스러운 수능을 다시 준비합니다
날이 춥고 코로나로 시국이 어둡습니다
몸조리 잘 하시고 다들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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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성공담을 풀어주시길 바랍니다
내후년에 제가 살아있지 못할까봐 무섭기도 합니다. 그 두려움과 압박감에 눈물이 날 뻔한 적도 있고요... 부디 살아서 여기에 돌아오도록, 성공담을 풀어달라는 님의 바람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믿고 긷ㅏ리고 있을게요
신기루를 쫓고계시네요
족쇄를 끊는건 학벌이아닌 자기자신이에요
와우.... 제가 따끔하네요
자신의 결핍을 해소하려하시는 분께 할말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이미 굳은 각오까지 한 상태인데 그 꿈이 신기루라고 하는건 오만한 발언 아닌가요?
오해의 여지가 많았네요 오만하게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요는 두가지입니자 족쇄를 '학벌'로만 끊을 수 있다는건 아니라는겁니다 또한 학벌,혐오스러운 수능은 아무리 최선을다한들 실패할수도있습니다 .저도 삼수를 해서그 뼈아픈 아픔을 조금이나마 알기에, 실패한다면 자살하겠다는분께 힘내세요!할수있습니다! 라고는 못하겠습니다. 수능에 패배했다고 실패자가아닙니다. 어떤선택을 하시던 꿋꿋하게 자존감을 지키면서 나아가시길 응원합니다.
자기 꿈을 성공이나 성공 비스무리하게 해본 사람만
할수있는말인듯
공감 잘 안되시는거같은데
제발 말 좀 아끼세요
그쪽이 저분 생각이나 상황에 대해 뭘안다고 ㅋㅋ
졸업은 하고 사회나가본적은 있으심?
교대to줄어서 기분 ㅈ같은걸 여기다 푸시다니 꼬이셨네요 성격이 인생만큼이나 ㅋㅋ
갑자기 교대 to ㅇㅈㄹ
맞말이긴한데 가장 빠른건 거기에 도달해서 신기루임을 느끼는거 아닐까요
학벌컴플렉스 ㄹㅇ..
학벌이 결코 생명에 미칠 수 없습니다. 화이팅하시고 좋은 결과있으시길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화이팅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학벌컴플렉스를 가진 분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입학해도 어떠한 이유를 만들어내 자기를 옥죄일겁니다. 학벌이 충족되면, 괜시리 나이, 가정환경 등을 탓하게 될겁니다. 자신만의 삶을 개척해나가시길 기원할게요.
우리나라가 학벌로만 잘먹고 잘살수 있다면 90%가 넘는 국민들은 다 얼어죽고 길거리에 내몰리겠네요? 저도 그런 생각을 일부는 가지고 있었어서 공감은 약간 되지만 너무 심하게 바라보시는것 같습니다. 그런 마인드로라면 원하시는 대학에 들어가고 나셔도, 주위에 본인의 학벌보다 낮은 학벌의 사람들을 무시하는 자세로 살게 되실테죠. 그런 자세로 사는 의대생 한명이 제 주위에 있는데 그 친구는 24세인 지금 결국 진짜 친구가 아무도 없던데요~
학벌컴플렉스랑 타인무시는 너무심한비약인거같네요 ㅋㅋ
그런가요 ㅋㅋ 죄송해요 저 의대친구가 최근에 스토리에서도 "이번 수능은~ 자기가 공부를 잘한다고 믿는 애들이 털렸을 시험" 이런식으로 올려서 주변에서 욕쳐먹는거 보고 갑자기 걔가 떠올라서...
네 개인마다 가진 생각은 다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특한 사고회로라고 잘 표현해주심에 감사합니다
ㅋㅋㅋ 시원해
비약이 심하다ㄷㄷ
정말 죄송하지만 지방 쪽이실까요?? 부정적인 생각은 마시고 부디 건강하세요
응원합니다! 컴플랙스를 충분히 이겨낼만큼 원하는곳 가시길,,,
ㅠㅠ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공감가는처지로 응원해요
컴플렉스를 떠나서 자신을 사랑할줄 아셔야될 것 같아요... 학벌 컴플렉스를 해결하시고 난 다음에 생길 수 있는 컴플렉스에도 목숨을 거실건가요?? 자신의 생명을 함부로 생각하실 정도로 스스로를 증오하시는 걸로 보이는데 조건을 충족해야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자신에게 줄 방법을 아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필자분의 모든 상황과 생각을 아는 건 아니지만 많이 안타까워서 좀 따갑더라도 이런 댓글 남깁니다ㅠ 모쪼록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변화하시길 바랍니다
본인을 사랑할수없는 느낌 아시나요?
못할때도 있는거죠
남들은 나를 싫어해도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 무조건적인 사랑이란 개념을 말씀드린 거에요... 저는 종교 속에서 그 개념을 깨달았고 이후에는 멘탈에서 문제가 생긴 적은 없던 것 같아요.. 만나서 얘기해주고 손잡아드리고 싶지만 못하는 상황에서 넷상으로라도 뭔가 알려드리고 싶어서 적은 거에요ㅠ
형님 학벌보단 전문직입니다. 수능 쳐서 잘 보시면 의치한 가시고, 잘 못 보셔도 극단적인 선택 마시고 그 의지 그대로 문과전문직시험 준비하세여 뭐가 됐든 일단 시작하셨으면 파이팅
ㅇㄱㄹㅇ
학벌과 전문직 다 잡는 의치한 가세요
응원합니다. 대체 대학 들어간지 얼마 안된 친구들이 사회나가본 적도 없으면서 학벌의미 없다 타령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1년뒤에는 원하는 결과있길 꼭바랍니다.
살고 살아도 계속되는 족쇄라면 부숴야죠. 적극 공감합니다 그 독기면 반드시 올해 살아서 돌아오실 거라고 믿어요 응원합니다!
다만 도전해도 안 되었을 경우에는, 죽을 정도로 학벌 콤플렉스가 본인에게 중요한가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극단적일 수밖에 없다는 걸 알기에, 내년 수능은 가채점도 하지 마시고 일단 수능 끝나면 모든 걸 잊어버리고 여행도 다니고 여러 생각을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본인의 가치를 찾길 바라고 응원할게요:)
수능이라는 게 참 매정합니다. 단 한 번의 시험으로 대학이 결정되기에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서울대 실력자가 틀린 것을 고르라는데 옳은 것을 고르는 걸로 보고 3문제를 깎여 서강대를 간다 한들, 그 본연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점만 기억해주세요. 저보다 더 오래 치열하게 사신 분께 훈수두는 게 참 주제넘고 우습지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감히 댓글 적고 갑니다.
이게 맞다
100세시대에 늦은건없지요 제가 아는분도 30대초반에 의치한이 아닌 서울에 있는 일반과 들어가신분 계신데 지금 번듯한 직장도 있고 학교에서 만난분이랑 결혼까지 하셨더라구요
글쓴이분이 20대후? 30대초? 몇살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무척 젊은 나이이시지요 저는 아직 새파랗게 어린 20살이라 저보다 오래 사셨고 훨씬더 치열하게 사신분께 감히 뭐라 더는 뭐라고 조언드릴것이 없는것같아 이만 줄입니다 대학 꼭 합격하시고 자신을 옭아맨 족쇄를 부셔낸뒤 행복 해지셨음 하네요 ㅎ
응원합니다 형님
교대에는 훈수두는 꼰대들이 많이 있나보네 ㄷ
교사범에 많긴 함 대체적으로
대학가서 느낀 학벌 컴플렉스라면 저는 도전을 하는것이 맞다고보지만 대학을 안가보고 느낀 학벌 컴플렉스는 대학을 가면 충분히 극복된다고 생각해요!막상 가보면 크게 대학이 중요하지 않다는걸 느낄거에여!
너무 멋지십니다! 내년에 올라올 합격 수기 기다리겠습니다!
형님 이번 수능은 무조건 잘 볼 겁니다.근데 슬퍼할 가족이 없어도 죽지는 마요.제가 슬픕니다
심쿵
엄청난 결기네요...; 그런데 혹시 어떤 계기가 있어서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계신 건가요? 저도 마흔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SKY가 아니라는 한계를 때때로 느끼고 의기소침해질 때가 있습니다...
전 응원해요 항상 몸건강 유의하시면서 공부하시고 꼭 건승하시길 바랄게요 남의 일 같지 않아 더 슬프네요 파이팅
이해합니다. 학벌 컴플렉스... 응원할게요
이걸 응원하면 어떡함ㅋㅋ 한 번 시도는 해 보는데 실패한다고 죽는 건 좀 오바인 듯 화이팅
25살에 대학 입학했습니다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응원합니다.
저... 여러분... 위에 글쓴분 결정을 말리는 댓글이 있는 건 글쓴분이 수능 보는 게 꼬아서 그러는 게 아니에요. 늦은 나이에 의사가 되고 싶어서 의대를 준비하는 건 이렇게까지 말리지 않지만 서연고를 가더라도 학벌 컴플렉스는 사라지지 않아요. 학벌 컴플렉스는 스스로 학벌과 능력이 그렇게까지 연관있지 않다는걸 느끼면서 없어지는 거지, 수능으로 없애는 게 아니잖아요. 본인 스스로도 '내후년 1~2월이 참 기대되네요 / 제가 변사체로 뉴스에 실릴지 / 여기에 성공담을 풀지' 이런 말을 할 정도면 심각하다고 느껴지는데 무작정 응원하는 건 전 오히려 많이 걱정이 돼요.
저도 동감..
응원하시는 분들이랑 말리는 사람을 욕하는 분들은 글을 끝까지 읽으신 건지 정말 의문입니다... 무작정 응원할만한 상황이 아니에요 이건ㅠㅠ
원래 무작정 응원한다고 하는애들치고
진짜로 응원하는애들 없음ㅋㅋ 그냥 남인생이니까 될대로대라식이지 ㅋㅋ 어케보면 뜯어말리는애들이 씹정상임 여긴 오르비라는거 잊지말아야함
1년은 짧고 2년 준비해보셔요.
결정했으면 진짜 죽을듯이 하세요. 죽을 마음을 먹은 사람이 무서울게 뭐 있겠습니까. 후회없이 일분일초 낭비하지말고 몰입하세요.
화이팅 ! 건승을 빕니다
정말 본인을 사랑하기나하십니까
학벌보다 외모,직업,수저가 더 가치있는 시대에서 학벌컴플렉스때문에 늦은 나이에 다시 수능 치르는건 글쎄라고생각되네요. 학벌이 좋으면 좋지만 딱 거기까지에요 학벌은 옷과같아서 겉보기엔 뽀대나지만 정작 인생에있어서 있어도그만 없어도그만인겁니다. 명품옷 안입어도 잘 살듯이 명문대 안가더라도 얼마든지 더잘살수있습니다.
의치한을 위한 수험공부는 추천드리나 이외 특히 문과라면 말리고싶습니다. 아이민 10만대시면최소 30대실텐데 학벌에 대한환상은 이제 없을 나이아닌가요 그시간동안 자신의 가치를 높일수있는 일을 하시길 바랍니다.
사회는 서울대나온 백수보다 돈잘버는 고졸을 인정해주는 시대입니다
저도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봐서 그런지, 결코 쉽지 않은 길임을 압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의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얻으시길 응원할게요.
나는 거기 아무데나 주저앉아서 내 자라온 스물여섯해를 회고하여 보았다.
몽롱한 기억 속에는 이렇다는 아무 제목도 불거져 나오지 않았다
...
오늘은 없는 이 날개
머릿속에는 희망과 야심이 말소된 페이지가 딕셔너리 넘어가듯 번뜩였다.
나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일어나 한번 이렇게 외쳐보고싶었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한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