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새내기들을 위한 학점 잘받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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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학에 합격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다들 이제 대학에 합격하셨으면 새로운 대학 생활에 부풀어 있으실텐데 대학생활을 즐기더라도 어느정도 학점은 유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새내기때 학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새내기때만큼 학점 따기 쉬운 기간이 없습니다. 왜냐? 1학년때 핑핑 놀던 친구들도 대부분 2학년 전공 들어가기 시작하면 슬슬 공부를 시작하니까요
2)이때 학점을 조져놓으면 나중에 전공 공부 하면서 재수강하고 학점복구 해야 하는데 그만큼 힘들겠죠?
3)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갔든, 썩 만족스럽지 못한 학교를 갔든 초기 학점은 중요합니다. 나중에 편입을 생각하더라도 중요하고, 요즘은 일정 학점 못넘으면 서류부터 컷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자, 제가 일단 밝히자면 저는 저 학점 받겠다고 하루종일 도서관에 죽치고 앉아있고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새내기때 놀건 다 놀면서도 최소한으로 할 공부는 해놨기에 가능했어요.
새내기의 경우 어느 학교든간에 1학년 커리큘럼은 거의 비슷하다고 봐야 합니다. 이 때 과목은 크게세 가지로 나뉠 수 있어요.
첫째, 전공 관련 교양. 이과의 경우 일반미적분학, 일반물리학, 일반화학, 일반생물학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요즘은 프로그래밍 기초용 컴퓨터 언어 수업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둘째, 필수교양. 영어나, 글쓰기과목 등이 이에 해당하며, 각 학교별로 소위 말하는 학교 뽕을 채우기 위한 교양들이 있습니다. 이거 이수 못하면 졸업 못해용
셋째, 선택교양. 역사, 문화, 심리학, 제2외국어 등등 다양한 교양들이 존재합니다. 이것 또한 일정 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되는데 아마 새내기때는 시간표가 거의 짜여서 나오기 때문에 계절학기나 초과학점을 듣는게아닌 이상 이 교양들을 1학년때 구경하시기는 어려울거에요. 물론 학교 바이 학교입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팁이라면, 필수가 아닌 이상 학점을 잘 받는 것이 목표라면 제2외국어 관련 교양은 피하시길 권장합니다. 특히 일본어!!!! 덕후들이 많은 곳이 제2외국어라 여기 발 잘못 들이면 학점 썰립니다 그냥
전공 관련 교양(문과분들은 이부분은 스킵하셔도 됩니다)
전공 관련 교양 모든 과목을 통틀어서 가장 중요한거라면, 첫째도 과제 둘째도 과제 셋째도 과제입니다.
수업을 잘 듣는것도 물론 중요하죠. 근데 과제 문제들 풀어보면서 그 수업을 복습하는것 만큼 좋은 공부가 없습니다. 특히 수학, 물리학, 화학 같은 경우 매주 과제가 나갈겁니다. 근데 그 문제를 푸는게 단순히 작은 점수를 얻는 것을 떠나서 나중에 시험기간에 공부할 양을 확 줄여줍니다. 왜냐면 배운 내용을 바로 복습하면서기억에 오래 남겨두는 효과가 생각보다 크거든요. 솔직히 친한 동기 과제 베끼는 경우 상당히 많은데, 이런경우 시험기간에 가서 감당이 안될겁니다.
그리고 과제의 경우 보통 해당 교재의 연습문제에서 그대로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그 교재의 솔루션(답지)는 구글링이든 선배 통해서든 꼭 구해두시길 바랍니다. 실컷 풀어놓고 틀려서 감점당하면 억울하잖아요. 다만, 솔루션을 그대로 베끼는게 아니라, 이걸 먼저 내가 배운 내용으로 풀어보고,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를 보는 식으로 공부를 한다면 그 주의 복습은 다 마친 것입니다. 최소한 1학년 전공 관련 교양 한정 과제가 학생 괴롭히는 용도는 아닙니다. 다 복습하면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문제들이에요.
그리고 족보...이건 족보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좀 조심스럽긴 한데 일단 있어서 나쁠건 없죠. 그리고족보는 족보인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년도 기출문제들이 공개되어 있는 경우라면 최소 5개년치는 다 풀어보시고, 공개된 경우가 아니라면 선배 통해서 구하시는게 빠릅니다. 선배하고 좋은 관계 유지하는게 참 중요하죠 이런면에서는.
전공 관련 교양의 경우 후에 본 전공을 들어갈 때 기초가 되는 과목인 만큼, 여기서 어느 정도 기초를 닦아 놓으셔야 나중에 전공 공부시 고생을 좀 덜 하십니다. 진짜진짜 중요해요.
필수교양
이쪽은 교수님 수업 잘 따라가세요. 진짜 딱히 드릴 팁이 없습니다.
선택교양
각 학교마다 수강평가 사이트가 있습니다. 선배들의 피가 담긴 노하우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다만 새내기의경우 이게 자기가 수강평을 써야 포인트를 얻고 다른 사람 수강평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선배계정이필요한 경우가 꼭 생깁니다. 영리해지세요. 선배들과 두루두루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자 이렇게 수강평 사이트를 얻었다면 이제 교양을 선택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소위 말하는, 시키는 것도 없이 학점도 잘 주는 꿀과목들은 새내기에겐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티오를고학년들이 먼저 다 가져가서 자리가 나더라도 수강신청하기가 매우 빡세요.
그럼 여기서 이제 두 가지 선택권이 생깁니다.
과제가 많은 과목이냐/시험 한두번에 다 결정되는 과목이냐. 이건 본인의 성향에 따라 결정하시면 됩니다. 평소에 성실한 사람이다 싶으시면 전자가 좋겠고, 시험기간에 빡세게 한방 치는걸 좋아하는 정시파이터 형의사람이면 후자가 낫겠죠?
그리고, 모두가 거르라는 과목은 거르세요. 진짜 시키는 것도 많은데 학점도 짠 과목들이 있습니다. 선배들이하지 말라는데는 이유가 있어요ㅋㅋㅋ위에 썼지만 제2외국어도 되도록 피하시고요. 어려서부터 이쪽만 파왔던 사람들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교양들의 경우 족보의 유무가 굉장히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족보따위 안보고 정정당당하게 참공부해서 점수를 따겠다가 아니라면 족보는 있는게 당연히 좋죠. 이 족보를 얻으려면 결국 중요한 것은 선배와의 관계입니다. 위에 썼지만 극한의 공부 고효율을 유지하려면 인맥은 필수에요. 선배들과진짜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시면 자다가도 떡이 떨어집니다. 물론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뭐 주세요 이러면 선배들도 사람인지라 다 눈치채고 싫어하시겠죠? 둥글게 둥글게 갑시다.
뭔가 쓰고 싶은 말은 많았는데 여기서 줄이게 되네요. 좀 정신없을 때 쓴 글이라 두서가 없을 수 있는데 양해부탁드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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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과는....학점이...대부분 안필요한데... 왜 잘아는지 설명해주시게
아 예과떄는 저도 공부 안했습니다ㅋㅋ전적대 기준 얘기에요
무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