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파이터H [1018848]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01-17 19: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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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요청))현우진T 활용법 [2] - 수분감(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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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저번 글을 통해 저에게 온 쪽지와 댓글들 중 기출과 관련된 질의들을 모두 모아 구성하였습니다여러분의 공부에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지난 글에 대한 성원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ㅜ 


질문들을 묶어서 재구성해보니 수분감과 관련해서 2가지의 질문이 도출되었습니다.

0. 기출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수분감과 뉴런을 어떻게 연결지어야 하는지

이번 글에서는 이 2가지의 질문들을 중점으로 적겠습니다.

 

0. 기출을 대하는 태도(원론)

 =결과에 목매이지 말고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과정에 집중한다는 것은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해보며 점검하는 거죠.


#평가원이 어떤 개념을어디서 사용하도록 설계했나?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식이었더라도 맞출 수 있었을까?

#정답>수능장에서 이런 풀이를 쓸 수 있을까?

 오답>개념인가실수인가발상인가왜 틀렸을까?


나아가 기출이 제일 중요해지는 때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First, 6모와 9모가 끝난 후해당 모의고사에 나온 문제들과 기출을 엮어나가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야할 때.

Second, 사설n제와 실모로 깎여나간 후칼갈이가 필요해 보일 때(문제들에 치이다 보면 문득 길 잃은 양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그때 기출로 돌아가서 칼갈이를 해주시면 됩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있다면그 본체가 기출이고 잔가지들이 사설N제와 실모입니다어느 것도 기출의 중요성을 대신할 순 없으니, 1년 동안 기출을 손에서 놓지 말아주세요.


1. 수분감과 뉴런 그리고 시냅스

쉽게 비유하자면 이렇습니다. 수능을 상대팀이라고 가정하면


뉴런 > 기본 개념서 : 탱커

시냅스 > 뉴런을 체화 딜러


인데, 시냅스와 뉴런의 회독을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혹은 드릴은 손에 댈수록

현우진스러운 수학에 갇힐 위험이 존재합니다다시 말해저희가 이겨야 할 상대는 수능이지만현우진의 수학에 익숙해져 자꾸 현우진처럼 풀어야 한다는 강박에 갇히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수학에서 자신의 풀이를 잃게 되고결과적으로 수능에서 문제를 접했을 때 당황하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저희가 지향해야 할 바는 평가원의 수학에 현우진T를 녹여내는 것입니다

이에 수분감이 힐러 및 서폿의 역할을 해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우리 팀이 승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칼을 갈아주는 역할인 것이죠. (기출만 풀다보면 과거에 익숙해져 변화하는 수능에 대응하기는 어려워집니다칼을 열심히 갈고 쓸 곳이 없으면 무용지물인 것처럼요.)

나아가그 칼갈이를 도와주는 것은 현우진T의 강의였습니다많은 분들이 강의를 꼭 들어야하는지를 물어보시는데전 어떤 용도로든 한 번 즈음은 꼭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전 수분감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연찮게도 수분감을 4STEP처럼 푸는 방법입니다.(모든 스텝을 다 도는 것으로 회독을 대신)


1. 우선 당연히 스스로 문제를 풀어봐야 합니다. 시간제한 없이, 줄제한 없이!


2. [정답] : 우선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오답] : 강의나 답지 풀이를 보지 않고, 스스로의 풀이를 보며 왜 틀렸는지 파악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풀어서 맞추려고 노력해보았습니다. 육감, 찍기, 유추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요. 이 과정을 거치니 3번째 STEP에서의 깨달음이 배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구원자가 나타난 느낌이랄까나?


3. [정답: 해설과 제 풀이를 비교했습니다. 이때 무조건 현우진T의 풀이가 자신에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아니라, 자신의 손에 익을 수 있을까를 기준으로 판단하며 비교했습니다. 만약 익히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면(다시 풀었을 때 현우진T처럼은 못 풀겠다는 판단이 서면)다시 기출을 풀게 될 때에 강의를 참고하지 않고, 제 풀이를 고수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수능장에서의 실전을 떠올렸고그에 맞지 않은 기발한 생각이나 아이디어라면 제가 할 수 있는 수학을 해나가는 데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오답] : 무조건 해설을 들었습니다. 이해가 될 때까지 해설을 반복해서 들으면서요. 그리고 정확하게 뉴런에서 보여준 현우진T의 수학 중 어디에 빵꾸가 나서 문제에 접근을 못했는지도 살펴봤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2~3일 뒤에 오답 문제들을 다시 풀어봤습니다그 문제는 모든 과정을 서술형처럼 보며 정답/오답처리를 했습니다. 여기서 정답이면 예전에 오답이었던 저의 풀이와 비교해가며, ‘한줄노트라는 것을 만든 후 그 문제의 방점을 정리해 꾸준히 체득해줬습니다


4. 수능 한 달 전에 기출로 칼갈이를 해주기 위해 모든 문제를 다시 한 번 더 풀어보았습니다. 이 과정에 오기 전까지 모든 문제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했기 때문에 기출의 A라는 문제를 보면 ‘a라는 방법으로 접근할 수도 있고, b도 있었지?’ 정도의 경지에는 올랐었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시간제한과 줄제한을 통해 사고를 간결히 해서 수능장에서 할 수 있는 풀이를 만들어나갔습니다. 수학에서의 효용성을 극대화시켰던 것이죠

수분감 기준으로 Step 0는 [1/3줄이내] Step 1은 [4/6~10] Step 2는 [15/20줄 이하]를 저만의 기준으로 삼고 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개인차는 있으니, 본인의 위치와 실력을 가늠하셔서 시간과 줄을 조정하시면 됩니다.)


요약 

0. 기출을 절대 손에서 놓지 말아주세요.

1. 수분감은 뉴런에서 배웠던 것을 자신에게 맞는 실전적 사고로 바꿔나가는 징검다리!


(다음 글은 현우진활용법 [3] - 드릴/킬캠)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에 남겨주십시오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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