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파이터H [1018848]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01-14 0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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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을 위한 국어 강사 정리 2편 – D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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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느 강사도 신봉하지 않으며 제 공부과정에 있어 느낀 점만을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

#글 읽으시는 분들의 국어 스타일에 맞게 강사를 찾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

#현역 때 인강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한 강사에 빠지기 보단 여러 강사의 설명을 스스로 짬뽕해나가며 저만의 국어공부법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었구요 

#진심을 다해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박광일[훈련도감/구주연마의 서]

 +텐션이 높은 강의를 지향하시는 분들은 톱니바퀴 물려가듯 좋을 겁니다.

 +문학은 거북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닌 듯. 최인호T가 정석적으로 문제를 푸는 방법을 설명하는 데 장점을 띄고, 엄선경T가 스토리라인으로 연계여제라면, 거북이는 문학지문을 읽으며 ‘어디’에 방점을 두어야 하는지는 짚어준다는 느낌

 +문법은 김동욱과 쌍두마차라는 개인적인 의견. 오개념 없는 깔끔하고 깊은 강의. 특히 백문일답은 내신용으로도 좋고 올해 같은 불문법에 처방약이었음. 올해 수능치면서 문법 하나도 안 막히고 다 맞은 데에는 박광일의 기여를 부정할 순 없음

 - 도덕적인 잣대를 가지신 분들께는,, 좋아하실 확률의 여사건이 전사건이겠죠

 - 비문학에서 배울 부분은 ‘시그널’에 대한 눈치밖에 없는 듯...(1편에서 못 말했는데, M사에 신용선T가 비문학에서 ‘시그널’은 제일 잘 쓰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과장광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구주연마의 서가 대표적이었는데, 물론 제 능력부족 탓에 3주연마의 서로 만든 것도 있습니다만, 홀수에서 만든 자작문제는 여타 사설에는 못 비빈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 뒤의 평가원 기출도 과거 10년 전의 기출을 뽑아와 점검에 불과할 뿐, 파이널에 걸맞은 지문들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너무 오류도 많았구요. (훈련도감/내일아 등은 해당 사항 없습니다.)



2. 김승리[올오카/아수라/런웨이]

 +비문학에서 정보의 정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는 김승리T만큼 이를 잘 가르켜주는 강사는 없다고 봅니다정보를 어떻게 연결해야하고체계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배웠던 것 같네요.

 +쓴 소리가 정말 많이 도움이 됩니다수능장 가서 극한의 상황일 때 김승리T의 조언이 정말 쓸모가 많았어요나아가 메타인지를 할 때도 김승리T가 던지는 질문들이 굉장히 쓸모가 있었구요.

 +최상위/상위/중위/하위권 등 모든 수험생들이 들어도 되는 몇 안되는 강사인 것 같습니다우선 양이 엄청나서 체화나 국어형 머리를 만들기에 좋은 것도 있고최상위권들은 본인의 국어습관을 점검하는 데에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인강을 듣는 것이 아니라평가하는 입장이 되겠지요.)

 +마지막 아수라는 마닳로 기출을 수없이 접했던 저에게도 충격인 강의였습니다작년 파이널의 승자가 김승리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소신발언)

 +런웨이 모의고사는 인강 선생님들이 만드신 모의고사 중에는 최강이었습니다문학이 조금 까다롭긴 하다만!

 +해설강의가 일품입니다. 6,9평 해설강의 다 합치면 24시간 정도 될만큼 어마무시한 분량이며, ‘기출과 엮어읽기를 통해 많은 것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해설강의 업로드 속도는 느립니다.

 -대체적으로 공부량이 타 강사에 비해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국어 몰빵을 하지 못하는 분들께는 비추...

 -설명이 투박할 때가 좀 있습니다부드럽고 온화한 타입보다는 약간 국어계의 현우진T같은 느낌이었어요.



3. 김상훈[GRIT] -이 분에 대한 설명은 그릿을 풀었다는 전제 하입니다-

 +우선 GRIT의 해설지가 명품입니다정말 고난도 지문들임에도 불구하고그 지문에서 얻어가야 할 점지문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각 선지들에 대한 깔끔한 설명이 그 이유!

 +불수능 대비에는 최적입니다정보량이 많거나정보의 유기적 연결이 어려운 지문들이 수두룩빽빽 합니다최상위권들은 정말 한 번씩 다 거쳐가는 관례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GRIT을 그냥 시간재고 땡 치우는 문풀충들은 해설강의가 마음에 들진 않을 것 같아요

 -전지문 해설은 아닙니다부족하신 부분은 스스로 해야하는,,,

 최근 국어 비문학에서 글의 길이는 짧으나정보의 압축이 심한글을 대비하기엔 부족합니다애초에 LEET 등의 시험이 압축된 정보를 풀어내는 게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겠죠내년엔 김상훈T가 어떻게 지문들을 볶아서 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거 자칫했다가 국어 극혐과목되는 지름길탑니다.

 #여튼 국어 실력의 도약과 안정화를 원하시는 상위권 분들은 꼭 한 번 해보세요!!



4. 김젬마[이감모의고사 해설]

 죄송합니다 ㅠㅠ 솔직히 들으면서 EBS 강의의 상위호환 즈음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개인차는 물론 있을 수 있어요!!

 +BUT, 이감모의고사를 활용하기엔 최적화된 강사인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다면 댓에 남겨주세요!! 

최선을 다해 답변드리겠습니당


(다음은 수학(나): 현우진T 삶아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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