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메디컬이 부러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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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명예도 중요하지만 살다보면 건강이 제일 중요함
대통령이든 재벌이든 일반 시민이든 누구나 다 아프고 죽기 마련임
젊었을때야 팔팔하니까 병원이나 한의원 잘 안가지만 나이 먹을수록 몸이 점점 삐걱거림 (운동해라ㅠ)
메디컬이 부러운건 내가 환자를 잘 치료할수록, 그만큼 환자가 많이 와서 돈이 알아서 벌린다는 거임
의료 서비스를 주는 대가로 돈을 받지만, 본질은 누군가를 내가 직접 도와줬다는 '봉사' 개념이 강함
이런 '봉사'를 통해 얻는 자기만족감은 돈과는 비교 할 수 없음. 그건 돈보다 위에 존재하는 가치임
아마 넷상에서 다투는 메디컬 대학생들은 아직 이런 가치를 깨닫지 못했을 확률이 높음
내가 치료할 수 있는 환자와 없는 환자를 잘 모르니 서로 학문이니 입결이니 경제적인 거로만 싸우는거겠지
비단 이런 사명감이 꼭 본인이 바이탈과를 가야만 있는것도 아님
모든 사람이 대학병원에 가거나 중증환자는 아닐 뿐더러, 누군가에겐 피부 미용 등도 정신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음
어떤 방식이든 내가 가진 의술을 통해 남이 행복해하는걸 보는건 좋은 인생이지
대부분의 문과 전문직들은 많은 '돈' 을 추구하게 되면 이정도 감정까진 크게 못느낄수도 있다 생각함
본인이 개업을 해서 발로 뛰든, 법인이란 조직생활에서 성과를 올리든, 회사나 부자들을 변호하든 절세하든 해야함
故 노무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로서 대단한건, 적어도 그들이 당시엔 출세보단 '인권'을 생각했단거
요즘 학생들이 로스쿨에서 빅펌을 선호한다는건 그만큼 변호사 '자격증'을 통해 '출세'의 길을 먼저 생각한다는 거지
분명한건 KBS 9시 뉴스 아나운서 자리까지 오른 사람이 퇴사까지 결심하는건 정말 쉽지 않은 길임
치료를 통해 한의사의 꿈을 키워준 그 분은 오늘 소식을 들으며 한편으론 꽤나 뿌듯했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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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치ㄱㅁ
선생님 치대가십니까??
ㄱㅁ
ㄱㅁㄱㅁㄱㅁ
님 손에 사람 몇명 죽여보고도 내가 '봉사'했다는 느낌이 들까요?
의료사고가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데.
그런 '프로'의 세계를 봉사따위랑 연결시키니깐 '잼민이'인겁니다.
?
?
...?
정말 고맙다 어리게 봐줘서
ㅋㅋㅌㅋㅎㅋㅎㅋㅎㅋㅎ 반응ㅋㅌㅌㅋㅋ
혹시 저 분 슈퍼비냐 '우월감'에 빠지게
잼민이라니 ㅋ ㅋ ㅋ ㅋ
?
hoxy.. 금오공대라고 아십니까?
아무리 봐도 금오공대 부캔데
웃겨서 반사적으로 좋아요 누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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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이 느껴지네유
잼민이인데유
좋은얘기입니당~
이제 현역 되는 일개 학생에 불과하지만 제가 메디컬(간호도 메디컬 맞죠...?)을 꿈꾸는 본질적인 이유와 비슷해서 공감 가네요 정말 가질 거 다 가져도 건강하지 못하다면 부질없다고 생각해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감사변호사 시절 문재인.. 페스카마호?
저런 생각으로 스카이 간호 썼는데 주변에서 하도 아깝다해서 우울해지려던 차에 위로되네요,,감사해요ㅠ
수험생활 고생했다 행복해라
지금까지 봐왔던 일부 환자군들 보면.. 보람보다는 글쎄요 그냥 어떻게 넘어가지 발만 동동 구르기만 하는듯 싶음.
특히 애들 얼굴 상처 꼬매줄때 옆에서 칼들고 서있는 것 같은 엄마들 표정은 항상 무서운 듯 싶습니다 실수한번만 하면
아 내가 맞아서 이 여자한테 뒤지겠구나 싶어요 차라리 욕한번듣고 넘어가면 다행이지..
직장 멀쩡한 여자들도 이상하게 자기 애가 아프면 죄다 살인마처럼 돌변하는것 같더라구요
의사이심? 어머님들 돌변하면 무섭죠,, 후 ㅎㅎ 고생이 많아요 ㅠ
애기 건강에는 예민해지시죠...ㅋㅋ
아 정말...문과 전문직은 돈과 보람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나를 얻을 수 있는듯...
게다가 메디컬은 신성한 직업이라는 인식이라면
문과 전문직은 그냥 적폐...
보람 선택할시 가끔 정치인으로 전직 가능
근데 정치인되면 다시 적폐됨 ㅋㅋ
결국 돈이 최고다 ㄷㄷ
돈을받았는데 봉사..?
학생때 봉사시간 받으러 한것들도 어쨌든 봉사라 볼 수 있지 단어에 집착 ㄴㄴ
먼느낌인지는 알겠음! 베푸는 느낌인거죠?
건강을 도와주는 느낌 ㅇㅇ
ㅋㅋㅋ 그냥 웃고갑니다
정신적인 만족감? 이미 파업하면서 그런거는 모두 끝났는데 무슨 소용인지 궁금하네.. 어차피 의사는 당연히 잘 치료해야하고 돈도 많이 벌면 안된다는게 기본인식이고 존중이라는 개념도 없는 사회에서 만족? 그런게 가능할리가
앞으로 좋은거 많이 경험하고 살긴 바랄게 토닥토닥
흑화된 마음을 나중에 잘 풀길 바란다
전문직이면 잘 아실거 같은데 이 나라에서 전문직에 대한 존중이 있나요? 그냥 다 돈많이 버는 적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태반이던데
근데 나한테 오는 환자나 클라이언트들이 다 그런 생각하는 사람인지는 모르자나 ㅋㅋ 너무 그런 생각에 과하게 사로잡혀 있으면 나만 손해니까 균형을 잘 잡아야겠지
그러게 근데 나도 가끔 잘 모르겠다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ㅎ 투표나 잘 해야지 뭐
근데 프사 그렇게 달고 이렇게 말하니까 ㄹㅇ로 스윙스같음
매우 공감..
물론 다른 직업에서도 그런 보람을 느낄 수 있겠지만 그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을 이어주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본인 스스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의사분들 유튜브 나와서 군의관으로 파병가서 총알 박힌 아이 수술해준거 썰 보니 정말 멋지다는 말 밖에..
모든 직업은 당연히 돈과 연결되어 있지만, 돈을 벌며 남을 치료해주고 그에 따른 매우 큰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은 몇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의사수 많아져서 돈 작게벌어도 갈 인재들은 많은듯
틀린말은 아님
이런 글에 이런 댓글 달아서 지송하지만
그 시절 문재인이 과연 인권을 더 생각했을지는 모르겠네요.
대통령이 되어서 바뀐게 아니고 원래 그런 사람이었던거 같은데
문재앙이?
한창 메디컬 쪽을 꿈꿀 적에는 타인을 직접적으로 도우면서도 다른 직종보다 경제적으로는 그나마 허덕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 특히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강하게 느꼈지만, 예과-본과- ・・・ 이런 과정을 밟으며 정해진 길을 따를 것이라는게 누군가에겐 안정적이라 메리트지만 저에겐 너무도 답답할 것만 같아서 (물론 성적이 안나오는 것도 있지만,,) 메디컬이라는 것을 더는 꿈으로 생각하지 않게 되었네요. 그러면서도 마음 한 켠에서는 아직도 간간히 고요한 외침이 들려오기는 하네요 ㅋㅋㅋㅋ
ㄹㅇ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돈보단 의술을 배풀고 싶다는 마인드를 먼저 가지면 좋겠음. 그게 의사의 원래 정신 아닌가.. 그러면 돈은 알아서 따라올텐데
무현이와 재인이는 인권을 위한게 아니라 권력을 위해 인권을 위하는 척을 한 것이죵 수정 부탁드려용~ 그사람들이 진짜 국민과 인권을 위했으면 나라를 이꼬라지로 만들었겠습니까? 어떻게 그쪽당이 정권만 잡으면 나라가 좆같아지는지... 끄덕끄덕 읽으면서 내려오다가 무현이랑 재인이 얘기 읽고 갑분싸당했네ㅋㅋ?
인권변호사 문재인과 현 대통령 문재앙은 동명이인
조민 의사면허 따자마자 밭갈러왔네 ㅋㅋ 항소 하는거 까먹어서 직원 임금체불 소송 다 날려먹고 전쟁중에도 안건드리는 미성년자 환자도 칼빵 먹이고 물고기밥만든 조선족들 옹호해주는게 인권임?
정치병 환자들 내 글에 왜케 많냐 좌표찍힘?
대가리 깨진 저소득층이거나 강남 다주택자 아니면 지지해서 이득볼게 없는 정치인 이름 메인글에 팔아놓고 정치병자라 하면 뭐라 설명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