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파 링 [878818]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1-01-15 00:41:39
조회수 1,361

26) 현역 수시충의 국어 독학기 (성적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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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파 링 님의 2021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1
국어 142 100 1
수학 나 131 96 1
영어 - - 1
윤리와 사상 57 66 4
사회 문화 69 99 1
아랍어 61 90 2
실지원 학과
대학 학과 점수 순위
가군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 785.480 -
나군 연세대 경영학과 739.475 -
다군 상지대 한의예과 987.000 -

안녕하세요 2021 수능을 친 현역 1입니다

(제목은 약간의 어그로...ㅎㅎ)




오늘은 일년동안 독학으로 국어공부를 했던 과정을 적어보려 합니다

공부법을 건드리는 건 오만같고, 그냥 얘는 이렇게 공부했다~ 정도의 글이에요



국어 공부를 시작하는 현역과 1등급 컷에서 성적이 정체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도움되셨다면



(....이렇게 하는거죠?)








1. 유사 기출분석 (12월~1월)


고2 겨울방학때 잠깐 다녔던 현강이 정말 불만족스러워서 독학을 결심하고, '기출분석'을 처음 시작해보려 했어요.


마더텅 빨간책을 하루에 세회차씩 풀고(!) 왜 지문에서 그런 문제를 출제할 수밖에 없는지를 분석해려 했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감이 안잡히더라고요. 이미 풀린 문제와 나름대로 분석한답시고 각종 기호만 수북히 메모된 지문을 보며 멍때리는 게 국어공부의 전부였네요.


너무 많은 양을 목표로 했기도 하고, 공부하는 느낌이 안나서 2월에 국어 공부를 접어버렸습니다.




2. 실모 오답노트 (수시 원서 접수(4광탈)~10월 모의고사 전)


사실 국어 공부를 접었던 이유는 안정적이던 국어 성적이 한몫을 했는데, 고2 때는 공부를 안해도 백분위 100, 99를 항상 찍었거든요. 그런데 고3은 다르더라고요. 모의고사 성적이 점점 떨어지더니, 9월 모의고사에서 처음으로 백분위 95, 2등급을 받았습니다.


수시 접수 기간이 끝나고 생각해보니, 1컷 정도의 실력이라면, 오답은 태도의 문제일것 같아서 실모를 풀고, 생각을 잘못했던 부분을 교정해보려고 했습니다. ㅇㅣ감을 한회씩 풀고 잘못 생각했던 부분, 오답을 선택한 이유를 분석해서 단권화를 하며 일종의 '행동 강령'을 정하려 했어요.


처음으로 국어를 공부하는 느낌이 들어서 10월 모의고사는 잘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ㅎㅎ 근데...




3. 선지 노트 (10월 모의고사 이후~11월 초)


10월 모의고사에서 딱 1컷, 87점을 받게 됩니다. 기출이 중요하긴 한가보다~ 라는 생각으로 4개년 기출을 3일(!) 안에 다 풀고, 문학, 비문학 선지를 따로 모은 프린트를 만들어 일일이 근거를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특히 문학의 경우 어려워지는게 느껴져 판단의 기준을 잡으려 계획했는데...


1월달과 같이 공부하는 느낌이 안나고, '어디까지 분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도 없어 결국 열심히 만든 프린트를 몇 쪽도 분석하지 않고 버렸습니다 ^ㅇ^




4. 실모 양치기 + 기출 (11월 초~12월 수능 전까지)


11월 초가 되고, 수능이 한달가량 남았을 때, 불안하기도 하고 이제는 무조건 실전연습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 실모를 되는 대로 사서 풀었습니다. 기출을 아직 제대로 안봤다는 불안감에 기출을 어떻게 실전연습과 엮을까 생각했는데, 실모에서 느끼는 궁금증을 기출 몇지문으로 해결해보자! 라는 결론을 얻었네요 ㅎㅎ


실모를 풀 때도 문단 별 읽기, 최대한 이해를 배제하고 풀어보기, 최대한 이해하고 풀어보기, 문법 개념을 최소화하고 풀어보기, 헷갈리는 문제를 '사고과정' 비교해서 뚫어내기(메타인지?) 등등 여러가지 가설을 세우고 기출로 확인해봤어요.


가정해본 수많은 방법 중 어느 상황에서도 통할 것 같은 방법 몇 가지를 11월 말에서야 찾아내 실모로 계속 연습했어요. 그제서야 실력이 늘더라고요. 어렵다고 소문난 실모에서도 두세개 이상은 안틀리게 되었어요.




5. 수능


수능날에는 그냥 풀었어요 ㅋㅋ 어려운 문제도 있었지만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봤고, 그런 문제 구성이 어떻게 될지 예측해봤어서 돌아오니 다 풀리더라고요. 시험장에서 잘봤을 것이라고 직감했습니다! 문법 문제 하나(11번) 틀려서 10분 가량 남기고 98점을 받았네요. 망친 탐구와 수학을 국어가 커버해서 아마도(?) 올해 정시로 대학을 가게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수능 이후)


수능이 끝나고 제가 가장 공감했던 문구는,

실력상승은 고민의 시간과 정도에 비례한다 라는 말이에요. (누가 했던 말이더라...)


수학, 탐구에 소홀해져서 성적이 떨어졌을 정도로 막판에는 거의 국어에만 투자했고, 믿거나 말거나 국어시험을 치르는 꿈(?)도 꽤나 많이 꾸기도 했거든요 ㅎㅎ 제가 소위 재능충이어서, 수능날 뽀록이 터져서 잘봤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막판에 쏟았던 양적, 질적 노력이 국어 성적 향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해요. 


아무개 현역 1의 보잘것없는 후기, 두서없는 글이지만, 나름대로 얻어가는 부분이 있는 글이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반응 좋으면 감히 제 주관적인 공부법도 한번 공유해볼게요...26 부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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