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고싶어요 [896189] · MS 2019 · 쪽지

2021-01-09 03:14:26
조회수 315

전 재수 추천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4920084

사실 꼭 추천 까진 아니어도 재수 삼수 나쁘지 않다고 봐요.

저는 결국 끝까지 만족할만한 결과는 못 얻었지만 미련없고 후회없네요. 뭐 운이 안좋았다면 액땜한거고, 재능이나 능력의 한계도 분명 있는 것 같고.. 근데 그 한계를 아직 못 느꼈다면 느낄 때 까지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하네요. 혹 한계를 뛰어넘는 분들도 분명 있을테고. 하늘이 도와주실 수도 있고. 적어도 해볼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면 아쉬움은 있어도 후회는 없습니다. 그거 없애는 것 만으로도 해볼 만 하다고 봐요.

다만 자기 현재 상황이나 의지, 버틸 수 있을까 신중하게 고민하시고 선택하는걸 권장합니다. 말 그대로 중독에 빠질 수도 있기에


 이런 말은 하기 죄송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사람마다 분명 한계는 있는 것 같습니다. 몇 수를 해도 목표를 못 이뤄내는 분들 분명히 있고, 한 번에 만족할 만한 결과 내는 분도 있어요. 다들 재능도 다르고 타고난 것도 다르고 운도 다르기 때문에, 같은 노력을 해도 다른 결과가 나올 겁니다. 저도 수능공부 10년을 더 해도 만점은 못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내년에 또한다고 만족할만한 곳에 못 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이제 내려놓고 다음으로 나아가서 살 길을 찾아보자고 마음 먹었네요. 하지만, 여러분 중 누군가는 해낼거고, 다들 가능성이 있잖아요. 까보기 전 까진 모르는 것처럼, 정말 확고히 하고 싶다면 지레 겁 먹지말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