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자성어 : 회자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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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자정리
會 者 定 離
만나는 것은 정해진다 이별이
만난다는 것은 이별이 정해지는 것이다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우연히
큰 생각 없이 찾아오는 만남
그렇게 같이 이야기를 써내려가다
어느 순간 다시는 함께할 수 없음을 알았을 때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그 사람은 없다는걸 떠올릴 때
그 이야기의 부피만큼 무언가 텅 비어버린 느낌이
또 그 이야기의 무게만큼 무언가 가슴을 꾸욱 누르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 최영미, <선운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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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멋진말감사함니다
갱쥐 좋은 밤 보내요! 갱쥐님이랑 헤어질때도 진짜 슬플거 같아요..어디서 많이본 한자
도긩이가 한번 쓴적있음
아 ㅁㅊ 하긴 뭐 내가 한자 볼일이 도긩이밖에 없지 ㅋㅋㅋㅋㅋ
헤어짐을 이야기할때는 자주 볼 수 있는 표현같아요 반대말로 떠난 사람은 반드시 되돌아온다 거자필반이 있어요피드에 회자정리뜨니까 탈르비하시는줄알았자나요
아 ㅋㅋㅋㅋ 제가 탈르비를 하게 되면 또 그때까지 한자글을 연재하고 있으면 쓰려고 준비해둔 글자는 따로 있는거자필반?
반대표현이자 개인적으로 더 긍정적이라 생각하는 사자성어에요 떠난 자는 돌아온다!아 그게 반댓말이였구나,,
사실 완전 반대라기보단 약간 대립적인?헤어지는 상황에서 좀더 희망적으로 쓰이는 표현같아요
요즘저랑 잘맞는얘기,,,
특히 학생신분에서는 해가 바뀌면 반도 바뀌고 졸업도 하면서 정든 사람들로부터 떠날 일들이 자주 생기는거 같아요..거자필반♡
진짜 작별할때의 만남이 영원히 마지막이라 생각하면 화악 아득해져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거자필반을 더 좋아하고 믿고 싶어요
ㅠㅡㅠ
라이언.. ㅠㅠ 지금 작별이 마지막 작별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어떤 경로로든 앞으로 다시 만나고 또 여러 이야기들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해요.. 현생도 늘 화이팅입니다!! ㅠㅠ
ㅠㅠ 진짜 감사합니다..
이별은언제나슬프죠
2월에 반 바뀌고 학교가 바뀔때마다는 항상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어수선했어요..오늘도 좋은 글 감사해용
돌정도 지금 제 이야기에 함께 있으신 분들 중 한명이세요 마지막까지 좋은 이야기들로만 가득 채우고 싶어요
그치만....! 오르비쟝과는 헤어지기 싫은걸...!!안에 하늬같은 사람들이 있잖아!!!!
설탕과도 여러번 헤어져봤지만 지금까지는 거자필반이라 다행이었어요 ㅋㅋㅋ 근데 언젠가 진짜 마지막이 올텐데 그때 너무 슬플거 같은....
이별은 도통 무뎌지지가 않아서 말이죠 ㅠㅠ 익숙해질 수 있다면 저도 얼른 어른이 되고 싶네요..보고싶다 떠나 보낸 사람들 인연이 있다면 다시 보겠지
때로는 제대로 작별도 못하고 어느새 보니 너무 멀어져버린 사람들도 있지요.. 진짜 인연이 닿는다면 다시 보고 싶은 옛날 얼굴들이 많아요만날 당시에는 헤어짐이 올줄 몰랐죠 앞으로 인연 하나하나를 소즁히 여기도록 노력해야겠어요...
ㅠㅠ 개인적으로 읽을 때마다 슬퍼지는 사자성어에요
우리 모두의 마지막 순간이랑도 연결된 사자성어 같아서 저도 읽을때마다 괜히 허무해지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해요
이별이 정해져있다는게 너무나 당연하지만 받아들이기는 싫어요..
같이 써주시는 글이 너무 좋은것같아요
부족한 글인데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솔론님도 올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오늘도 편안한 밤 되셔요!감사합니다. 하늬바람 님도 편안한 밤 보내세요~
者, 사람이 아님
오 다시 생각해보니 만남의 대상이 꼭 사람이라는 법이 없네요.. 者 자는 물건이나 사람아닌 생물들도 포괄하는 개념으로 해석하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하는 것.... 명사형 종결어미
農者天下之大本 에서 農者는 농부(사람)가 아니라 농사를 하는것(농업)이 근본이다
아.. 해석이 잘못됐었네요 만난다는 것은 이별이 정해지는것이다 정도로 해석하는게 맞았네요 아 한문 해석이 아직 익숙하질 못해서 오류가 났습니다 죄송합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늦게나마 글을 수정해야겠네요.. 그냥 넘어갈 뻔 했어요
영어에서 동명사(~ing) , 부정사의 명사적용법과 같은 거지요
와 진짜 감사합니다.. 간간히 오셔서 혹시라도 잘못된 점 계속 피드백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귀찮으시다면 안하셔도 전혀 상관없어요 매번 글 쓰면서 혹여나 오류날까봐 항상 조심스러웠는데 처음으로 잘못 짚어주신 분이십니다 감사합니다이것만 알아요 45년전 담임이었던 한문선생님이 답을 가르처 주고 시험을 냈는데,,반 60명 중에 저만 틀려서 한시간 내내 머리박고 죽도록 맞았지요
와 연륜이 쌓이신 분이셨군요 한문 입문자인 저에 비해서는 훨씬 풍부하고 정확하게 알고 계실거에요 늦은시간에 시간내셔서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