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문학 어휘력 - 과하다 vs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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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상이 길동의 모를 불러 가까이 앉으라 하여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려 왈,
“내 너를 잊지 못함은 길동이 나간 후에 소식이 돈절하여 사생 존망을 모르니 내 마음에 이같이 사념이 간절하거든 네 마음이야 더욱 측량하랴 길동이 녹녹한 인물이 아니라. ㉮ 만일 살아 있으면 너를 저버릴바 없으리라. 부디 몸을 가볍게 버리지 말고 안보하여 좋게 지내라. 내 황천에 돌아가도 눈을 감지 못하리로다.”
하시고 인하여 별세하시니, 부인이 기절하시고, 좌우 다 망극하여 곡성이 진동하더라.
길현이 슬픈 마음을 억제치 못하여 눈물이 비오듯하며, 부인을 붙들어 위로하여 진정하신 후에 초상등절(初喪等節)을 예로써 극진히 차릴새, 길동의 모는 더욱 망극 애통하니 그 정상이 잔잉(殘仍)하여 차마 보지 못하더라.
(중략)
그 어미를 부르시니, ⓒ 그 모 길동 온 줄 알고 급히 들어와 모자 서로 대하니 흐르는 눈물을 서로 금치 못하더라. 길동이 부인과 모친을 위로한 후 그 형장(兄丈)을 대하여 왈,
“소제 그간은 산중에 은거하여 지리를 잠심(潛心)하여 대감의 ㉡ 말년유택(末年幽宅)을 정한 곳이 있사옵더니, 알지 못하겠구나! 이미 소점(所占)이 있사옵니까?”
ⓓ 그 형이 이 말을 듣고 더욱 반겨 아직 정하지 못한 말을 설화(說話)하고, 제인이 모여 밤이 새도록 정희를 베풀고, 이튿날 길동이 그 형을 모시고 한 곳에 이르러 가리켜 왈,
“이 곳이 소제의 정한 땅이로소이다.”
길현이 사면을 살펴보니, 중중한 석각이 험악하고, ㉢ 누누(壘壘)한 고총(古塚)이 수 없는지라. 심내에 불합(不合)하여 왈,
(중략)
“이제 수만 리라도 부모의 ㉤ 백골이 평안할 곳이 있으면 그 원근을 취사치 아니하리라.”
한대, ⓔ 길동이 함께 집에 돌아와 그 말씀을 설화하니, 부인이 못내 애달와 하시더라. 날을 가리어 대감 영위를 모시고 도중(島中)으로 향할새, 길동이 부인께 여쭈오되,
“소자 돌아와 모자지정을 다 펴지 못하옵고, 또 대감 영위에 조석공양이 난처하오니 어미와 함께 이번 길에 함께하오면 좋을까 하나이다.”
부인이 허락하시거늘, 직일 발행하여 서강에 다다르니 제군이 대선 한 척을 대후하였는지라.
① 길동은 생모를 모시고 섬으로 떠난다. (O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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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셔도 모시고 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생모가 아니죠 ㅋㅋ
생모는 그냥 어머니라는 뜻아닌기요?
생모는 그냥 낳아준 어머니를 말하는 말일텐데요 ㅋㅋㅋㅋ
ㄷㄷ 그렇네요 첨알음
00 저도 그렇게 알고 있음
그런데 도대체 왜 다들 생모가 죽었다고 생각하시는거죠 죽은건 길동이 아빠고 무덤자리 정했는지 물어본다음에 안정했다고 하니까 자기가 도술그런거로 좋은 무덤자리 찾아서 묻은다음에 부인께 여쭈는거보면 살아계신거아닌가요
제가 노린 건 생모가.. 포인트가 아닌데...ㅠㅠ
아직 안 읽어봐서...ㅎ 댓만 보고 단거였어용 읽고 올게영
다시 읽어보니까 무덤자리를 정했는지 묻었는지 이런거는 잘 모르겠네요 대충 어떻게 잘 처리하는걸로 한거같은데
이 지문은 거짓 울음 가로되인가 그 부분도 진국인데 ㅋㅋ
거짓탄식 맞죠? ㅋㅋㅋㅋ
아버지 묻고 어머니한테 효도 그런거 다 못해서 같이 자기 나라로 떠나자고 이야기하는걸로 해석되어습니다 저는 맞다고 봐요
말년에 살 집 자리를 정했다
오 좋다
중략
가도됨?
ㅇㅇ
중략때매 연결을 못하겠네..
앞부분 추가했습니다... 중요한 건 생모냐 아니냐가 아닌데 ㅠㅠㅠ
섬이 아닌건가여?
그부분에 대한 판단을 노리고 올린 글이긴 합니다 ㅎㅎ
배를 준비했다고 하는거보면 섬이 아닐까요 게다가 홍길동은 그 율도국이라는 나라도 세웠다고 홍길동전에서 말하고 있고
아그러네여 마지막부분이랑 율도국 생각하면 섬이맞는거같아요
괜찮은 추론입니다!
틀리니까 문제냈다가 국룰
'도중'으로 간다고 했는데 한자를 보면 '섬도'고 대선이 뭐 했다고 하니까 모를 데리고 섬으로 가는거 아닌가요?
완벽합니다

이것이 '삼수생'의 힘인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