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서 몇개를 틀려야 서울대를 갈까? (feat. 올해 물2)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4186952
"CRUX 팀 오픈 예약 D-1"
저는 심심할 때 입시, 특히 정시 관련해서 지식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ㅎㅎㅎ
가끔 질문을 받아보면 이런 글이 자주 목격됩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답변을 달아야 할지,
그냥 지나쳐야 할지 정말 고민을 많이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과연 수능에서 틀린 개수로 합격여부가 판별이 가능한지
작년의 사례를 가지고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수능에서 전체 6개를 틀렸다! 그럼 서울대 공과대학에 붙을 수 있을까요??
어떨 것 같으신가요?
작년(20학년도)에 제가 표본분석을 하다가 발견한 실제표본 중에서 극단적인 경우를
가져와 봤습니다. 결과를 먼저 보지 마시고, 글을 읽으면서 예측해가면서 읽어보세요!
먼저 첫 번째 학생을 학생 A라고 하겠습니다.
학생 A는 국어에서 4개, 수학에서 2개를 틀리고 탐구는 다 맞아서 총 6개를 틀렸습니다!
이 학생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붙을 수 있었을까요?
두 번째 학생을 학생 B라고 하겠습니다.
학생 B는 국어, 수학에서 각각 1개씩 틀리고 탐구에서 각각 3개, 1개씩 틀려
학생 A와 동일하게 총 6개를 틀렸습니다!
(작년 지2 : 한문제를 틀리면 백분위가 93이되는 마법...?)
(올해 물2 : 다 맞았는데 백분위가 94가 되는 마법...?)
이 학생의 경우엔 어땠을까요?
아래 결과를 보시기 전에 두 학생의 결과를 한번 예측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한강의흐름 님께서 만들어 주신 20학년도 서울대 합격선 & 85% 추정치입니다.
원글 : https://orbi.kr/00033590249
학생 A, B의 예상결과에 대해 생각해 보셨나요?
이제 결과를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표는 두 케이스의 서울대식 점수 및 누백입니다.
혹시 평균등급이 A가 높으니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셨나요?
결과는 반대로 학생 B가 훨씬 더 유리하게 나왔습니다!
위의 표와 비교해보시면, 학생 A와 B는 두 학생 모두, 결과적으로는 공과대학에 붙을 수 있었지만
학과의 선택폭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났을겁니다.
또한, 위의 결과가 “커트라인”이라는 점,
그리고 작년도 입시 결과가 전체적으로 낮게 나왔다는 것을 생각할 때,
학생 A는 모의지원사이트, 최근 정시결과를 참고하여
공과대학에 절대로 쉽게 지원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물론 학생 B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보통의 예측과는 다른 경우가 발생하는가를 따져보기 위해서,
서울대학교의 정시 점수 반영방식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대식 점수의 환산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국어 표준점수 * 1.0) + (수학 표준점수 * 1.2) + (탐구 변환표준점수 합 * 0.8) - 영어 등급당 0.5점 감점
즉 탐구에 비해 국어와 수학의 가중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얼핏 보기엔 학생 B가 탐구과목이 3등급으로 더 불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죠.
이처럼 비슷한 위치에 형성된 원점수라고 할지라도
어떤 과목에서 틀렸는지에 따라 유불리가 갈려집니다.
이는 의치한 정시에서도 매우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수능을 잘 보는것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자신의 점수가 어느 학교에 유리한지 잘 아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추가적으로, 올해 물2 응시자분들도
국어 수학이 충분히 받쳐준다면 복구 못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다들 원서영역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어떤 질문이든 댓글&쪽지 환영합니다!
- 문이과 최상위권 컨설팅 전문 크럭스(Crux)팀 소속 메타몽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일단 이미 누가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어떻게 실행하지..? 이거 두개가 너무 발목을...
-
재수 망하고 부터 인듯 삼수 성공하면 다시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가도 망하면 어떡하나...
-
머야!!!
-
갑자기 든 생각이다
-
그냥 귀엽잖아요 미니비숑이에요
-
맛있는거먹어야제
-
그 중 하루는 4연강이라고요?
-
아무나 걸려라
-
입학 할때만 주나요 아님 계속 주나요
-
왜 그런지 알거같음 인상자체가 너무 더러움
-
Yoon’s edu는 정말 유명한 명언 제작기임.
-
상대가 날 많이 좋아해주길래 나도 많이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많이 더...
-
근데알빠노긴함 여자라해도 쓰는 글들은 바뀌지 않음
-
진짜 좋은 말
-
수시는 건동홍까지 달아주더니 싯팔..
-
수학 안정 3? 0
최저러인데 3합에 탐평인 최저가 제가 노리는 대학교 최저라 수학을 버릴 수가 없는...
-
나는내가 1
빛나는 별인줄 알았어요
-
결심했다 2
1학기 다니고 2학기 휴학한 후 연치,경희치 노려야겠다 많이 어렵겠지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시도하지도 않으면 너무 후회될거같다 까이더라도 시도하고 까이자
-
이 글을 씀으로써 15개가 됨
-
ㅂ
-
잠이 안 온다 1
-
이거 확통에서 배우는거아님? 어떤 3끼가 고등수학 테마로 질문했는데...
-
닉네임 뭐지을까 하다가 좋아하는 색깔 + 그 색하면 떠오르는거 합쳐서 짓기로 하고...
-
예술을하고싶구나 1
그래..
-
아 배고프다 2
마라탕갈비탕돈까스짜글이순대국밥돼지김치찜설렁탕냉국수부대찌개먹고싶다
-
그치만나는지성인이기에밖을나선다
-
생존하기위해서 일하고싶지 않음 답답하다
-
개인적으로 수능공부하면서 러닝 하는게 좋지않나 싶음 3
스트레스 관리+체중관리가 되니까 러닝하면 ㄹㅇ좋은거같음 러닝하면 기분좋아짐
-
얼버잠 1
.
-
부케째태우는담배는내채무
-
얼버기 4
ㅎㅇ요
-
평소에도 미적 엔제 감 떨어질까봐 끄적이는데 다들 그러시나요?? 엔제 시즌 되면 사서 풀어볼 예정임
-
오옹 5
마지막에 절엇네
-
공허하다 1
뭘위해사는거지
-
카페인 중독핑 이슈로 새르비즁
-
친구가잘한다고해줌 이게무슨일이야
-
미국 정부 통계...
-
라면에 청양넣기 1
Goat
-
화상키고 얼굴 가리고 애니 사진 넣고 해야되나
-
과외좀 1
수학
-
다시 살아남
-
ㄹㅇ
-
타임루프 잘못해서 고딩 때로 가면 사고야
-
아직도 시간표 안 짜놓음 ㅁㅌㅊ?
-
자고싶다 1
..
-
아직한번도이말못지키긴햇는데
-
나랄걱정햇럿너요
-
노래방에서 식케이 릴모쉬핏의 public enemy로 기습시위하기 근데 얘네 인디...
-
심지어 개총 다음 날 수업 4개 6시에 끝남 이걸 가 말아.. 에휴
물2 1개몀 충뷴
물2 애도를 표합니다 ㅠㅠ
동생이 물2인데 ㅠㅠ이거 보라고 해야겠네용 감사합니다
희망을 가져보죠...!!
제 점수가 컨설팅에 유의미한지 여쭤봐도 될까요??
네 물론입니다 쪽지 보내주시겠어요??
혹시 저도 쪽지 확인해 주실 수 있나요ㅜ
네 쪽지 오는대로 답변드리고 있습니다!!
저도 쪽지 한 장 보내드리겠습니다..!
네 답변드리겠습니다!
혹시 제 점수대 컨설팅 유의미할지 여쭤봐도 될까요?
넵 쪽지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혹시 쪽지 가능할까요?
저도 쪽지 보내겠습니다!
서울대 컴공은 진짜 입결 미쳤네
저기는 정말 어나더레벨이죠
꼭 가고 싶네요
이거 2023학년도 수능에서도 적용되는건가요?? 서울대?
수능에 지친 n수생입니다 쪽지로 여쭙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