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생투 [862424] · MS 2018 · 쪽지

2020-12-17 13:40:12
조회수 5,308

2021 수능 생명과학2 re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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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써보록 함




일단 오전 시험끝나고 영어 끝나고 지구1 끝나고


30분 뒤면 수능 끝난다는 생각에 설렘과


놓치지 않고 풀 집중해서 풀겠다는 생각,


실수 따위 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시험지 OMR로 가리고 시계보고 있었음.




딱 종 치자 마자 1페이지 훑고, 특별한 거 없고, 슥 슥 품.



2번 정도 말해보면..


올해 교육과정 바뀌면서 생명 과학 역사 파트가 새로 들어갔는데, 


평가원에서는 과하게 절대 안낼 것이라고 생각함.


그 예측이 맞았고, 솔직히 하비가 혈액순환 알아낸거 몰라도


플레밍이 페니실린 발견한 것만 알아도 A, B는 알아 낼 수 있는데


아마 이 문제 틀리면 ㄷ 때문에 틀릴 듯


근데 이걸 모르면 생명과학 역사 파트 공부 안 한 거라고 생각함.


하비는 전체 생명 과학 역사 연표에서 제일 앞에 나옴.  (다)가 앞에 나오자 마자 사선 긋고


다음.



비킬러인데, 음..


올해 좀 강화된 생명 공학 파트에서, '핵치환 기술의 사용 여부'에 평가원이 좀 꽂힌 듯?

9평 때도 나오고..


핵치환과 세포 융합 구별하는 거 잘해두길..





2페이지 넘기고ㅋㅋㅋㅋ 실제로 입 밖으로 처음 나온 말: 'ㅅㅂ'


아니 솔직히ㅋㅋㅋ 제한효소가 나올지는 몰랐지..

9평 때도 안 나왔고, PCR 사라지니까 공부할 때도 제한효소는 걸렀는데, 


ㄱㄴㄷㄹ로 짜가지고 문제 내는거 보고

뒤통수 맞음..


일단 나중에 풀기로 하고 쉬운 거 다 해결하고, 




다음. 

3페이지

올 해 무조건 나왔어야 할 문제.

마이크로스피어와 코아세르베이트 비교하는거. 누가 만들었는지까지.. 쉽게 풀고




다음 샤가프.

한 번 더 뒤통수 팍@!@



처음 2초 동안 분수때문에

?? 하디.....?   했지. 



솔직히 샤가프는 이런 식으로 나올 줄 알았단 말이야.

더 어려워 보이지만.. 저 그림 있는 게 솔직히 더 편하고 익숙함.


일단 후순위로 밀고, 또 그림 없이도 표 그려서 계산하는 거 열심히 연습해서 큰 걱정은 없었음.



마지막 페이지 가서..


비킬러인데, 이 문제를 보고 윤도영T 떠오름...

현역때 윤도영T 생2를 처음 시작했는데, 쌤이 유전물질 파트에서 탄소 넘버 가르치면서 5' 3' 말씀하셨던 거 생각났음..


그리고 ㄴ 틀린 친구는 반성합시다.  뉴클레오타이드 당, 인산, 염기가 1:1:1 로 구성됨. 이게 입에 붙었기 때문에, P가 미포함되었으므로 탈락!


ㄷ은 계산하면 맞고.. 하고 보니까  ㄱ선지가 틀리면 답 없음.  ㄱ선지 판단 안 해도 답 3이더라..


착한 평가원....... 3' 5' 은 오랜만에 내서 그런가...ㅋㅋ


다음.




응~안 읽고,

다음.


다른 게 좀 낯설어서 그런가, 하디는 매우 쉽게 냈음. 전형적. 바로 풀고


다음.




다시 돌아와서 16번 샤가프 표 그려서 풀었음.

확실히 사설과는 달리 아주 깔끔하게 숫자 배치 해놨더라곻ㅎ




11번 제한 효소 찾는데 시간 좀 들이고

ㄷ 선지 틀리다는 거 보고

'수능은 약간 세밀한 부분에서 예측을 빗나가는 느낌을 주더라' 라는 생각하고 나서



다 하고 5분 정도 남았나?

마킹하고 가채점표 쓰고, 1페이지 검토하고 다시 코돈 돌연변이 문제로 돌아갔음.


문제 자체는 전형적임. 찾는 게 귀찮았던거고..


이때 사실 긴장이 다 풀리고, 코돈 빼고는 나머지 문제 다 확신 있어서 걍 2 찍고 기다림.


답은 놀랍게도 5번 ㅋㅋ..


4개년 수능에서 돌연변이는 1 OR 2 인 규칙을 깨버렸쥬..






샤가프문제, 하디 문제, 제한효소 문제 풀이는 


다음에 올리겠어...


그리고


문제가 겉보기가 어려운것 뿐 이지 푸는 방법 알면 쉬워져...

너무 어렵다고 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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