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바람° [910816] · MS 2019 · 쪽지

2020-12-15 23:13:05
조회수 448

하루 한자 한 글자 : 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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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 비



다른 이에게 자신의 약점이나 비밀을 드러낼 때는 정말 신중해야 돼요


그만큼 나는 그 상대를 신뢰하고 터놓을 수 있다는 거지만


상대도 그렇게 느낄지, 끝까지 다른 누군가에게 퍼뜨리진 않을지

또 그 사실을 알고서도 예전처럼 저를 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죠


저는 항상 이걸 의식하면서 살아왔어요


가족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깊은 비밀까지는 절대 털어놓지 못하겠고

기본적으로 저에 대한 그 어떤 이야기나 소문이 퍼지는걸 아주 싫어하는 편이에요

그러다보니 힘든 일이 있어도 매번 티 안내려고 하면서 괜찮은척 숨기며 지내온거 같아요


지금 저의 엄청 소심한 성격에도 큰 영향을 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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