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컨설팅'20 [927193]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12-15 17:30:21
조회수 21,075

[엔젤스 팀] 스스로 라인잡는 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906959

정시에 대해 이런 저런 글을 올릴 예정이니, 팔로우를 해주시면 글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논술 응시 여부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나, 정시 라인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략적인 라인을 잡아드렸습니다. 그런데, 표본을 수집한다는 등의 불필요한 오해가 생겨서 최근에는 라인 잡는 글을 따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라인 잡는 글은 올리지 않았고, 저희가 올린 글에 댓글을 다시는 분에 한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댓글 달리는 속도를 저희가 따라잡지 못해 답을 못해드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스로 자신의 라인을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올해 입시의 경우 수시도 끝나지 않은 상태이므로 올해 커트라인을 예측해서 자신의 점수와 비교하는 것은 부정확합니다. 올해의 점수를 작년 점수로 변환해서 작년의 예측커트라인과 비교하는 게 조금 더 정확합니다. 라인은 일반적인 입결과 비교해야 하기 때문에 폭발이나, 펑크가 난 작년 실제 입결과 비교를 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올해의 국어/수학 원 점수(표준점수)가 작년 기준 몇 점인지를 확인합니다.

-https://orbi.kr/00025892135 작년 표준점수은 레인보우 테이블 참고

  1. 탐구의 경우 과목 관계 없이 백분위를 가져다 쓰면 되는데 올해 백분위에서 1을 올리면 됩니다. 

-예를 들어 올해 탐구 과목 백분위가 각 95 98이면 작년기준 96 99.

  1. 영어의 경우 작년과 비율이 큰 차이가 안 나므로 그대로 쓰면 됩니다.
  2. 환산된 작년 국어/수학 표준점수 및 탐구 백분위를 이용해서 작년 학교별 환산식을 계산합니다. 

-20학년도 학교별 모집요강을 이용해도 좋고, 여러 계산해주는 사이트나 파일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1. 아래에 나와있는 작년 예측 커트라인과 비교합니다. 


주의 사항

  • 탐구 표점 반영을 하는 학교의 경우 표점을 기준으로 환산해야 합니다. 
  • 과탐 2 가산을 하는 한양대/ 단국대 등의 경우 부정확하다.
  • 작년 대비 영어 감점이 달라진 학교는 가감해서 판단해야 한다. Ex) 이대 
  • 올해 같은 경우 수험생 수가 10퍼센트 가량 감소했기 때문에 기준 대비 다소 유리하게 해석해도 괜찮다.
  • 2등급 정도까지는 점수 분포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정확하나, 3등급 이하부터는 다소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라인 잡는 법 예시>

문과 학생이 국어 91점, 수나 96점, 영어 1등급, 탐구 백분위 88, 92를 받은 경우

국어: 국어의 올해 1등급 예측 커트라인을 88점이라고 보면 이 학생은 1등급 컷 대비 +3점을 받았습니다. 위에 링크를 첨부한 레인보우 테이블을 보면, 작년 1등급 커트라인은 91점으로서, 이 학생의 점수를 작년 점수로 환산 하면 93~94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등급 컷을 87로 예측하는 곳도 있는데 여기서는 보수적으로 88을 가정했으므로, 작년 점수를 94점으로 환산해도 괜찮습니다. 따라서 이 학생의 작년 국어 점수는 94점, 표준점수 134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수학: 수학의 올해 1등급 예측 커트라인은 88점이고, 이 학생은 1등급 컷 대비 +8점을 받았습니다. 작년 1등급 커트라인은 84점이므로 이 학생은 작년 기준 원 점수 92점 표준점수 142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 2등급의 경우 작년은 8점 구간에 분포되어 있었는데 올해는 4점 구간에 분포하고 있어 변환할 때 2배로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올해 2등급 컷 +2점인 학생의 경우, 작년 기준으론 2등급 컷 + 4점입니다. 


탐구: 탐구 백분위가 각 88, 92 이므로 작년에 백분위 89, 93에 해당하는 점수를 찾아 아무 과목에 넣으시면 됩니다. 편의상 백분위 총합이 같은 90 92를 넣으시게 되면 해당 구간의 변환표준점수가 다르기 때문에 값이 다르게 나오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학생은 대략 연고대 지원권인데, 작년 기준 연세대 식 742.25, 고려대식 683.86이 나옵니다. 


이과 학생이 국어 91점, 수가 92점, 영어 1등급, 탐구 백분위 88, 92를 받은 경우

수학: 수학 가형의 경우 2등급 컷까지는 작년과 분포가 거의 같으므로, 작년 기준으로도 원 점수 92점, 표준점수 128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탐구: 탐구의 경우 문과랑 방법은 같은데, 표준점수를 사용하는 학교의 경우엔 작년 올해 예측 표준점수와 유사한 작년 표준점수를 집어넣으시면 됩니다. 이 경우, 백분위 학교 환산식은 달라지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 학생 역시 연고대 지원권인데, 작년 기준 연세대 식 694.62, 고려대 식 657.44가 나옵니다. 


<대략적인 작년 예측 커트라인>

  • 실제 커트라인이 아닙니다.

문과

서울대

415 이상부터 사과대 / 410.xx 사범대 마지노선


연세대

739 이상부터 사과 / 731 신학 마지노선


고려대

684 이상부터 정경대 / 679 사범대 마지노선


성균관대

777 이상부터 사과대 / 772 인문계열 마지노선


중앙대

773 이상부터 경영 / 765 인문대 마지노선


외대

657~8 어문계열 마지노선


이과

서울대

393 이상부터 중위권 공대 / 388 사범대 마지노선


연세대

694 이상 전화기 / 689 마지노선


고려대

657 이상 전화기 / 653 마지노선


성균관대

748 이상 공학계열 / 746 마지노선


중앙대

747 이상 ICT 공학 / 740 마지노선


경희대

560 이상 서울캠 자과 / 555 이상 수원캠 공대



입시의 관점

구간과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린 라인 잡는 공식 역시 정밀하지는 않습니다. 가령, 수학 나형의 경우 작년 1등급 컷 + 4점보다, 올해 1등급 컷 + 4점이 미세하게 더 잘한 것이라 저희가 라인을 잡을 때는 이를 고려하지만, 편의상 같다고 계산했습니다(0.5점 이내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난이도와 정밀성의 접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해보시고 대략적인 라인을 파악하는 데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엔젤스 컨설팅 팀 입시글 

#1 연고대 vs 성대 특성화https://orbi.kr/00033708780

#2 연경의 희생 https://orbi.kr/00033755561

#3 가군 서성한 펑크가 어려운 이유 https://orbi.kr/00033815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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