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고싶어요 [896189] · MS 2019 · 쪽지

2020-12-08 00:24:18
조회수 272

님들도 이런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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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진짜 넘을 수 없는 친구...

키도 크고 되게 잘생기고 집도 잘 사는데 인싸에 인기도 많고... 어느 정도 친한 친구인데 그런 점들이 부럽기도하고 그래서 공부만큼은 제가 이기고 싶었는데 두 번의 수능조차 결국 넘지 못하네요ㅋㅋㅋㅋ

신이 애초에 자리를 정해주신건가 싶고... 반수하면서 정말 너무도 가고 싶었던 학교를 저는 이번에 택도 없는데 그 친구가 되는거보고 뭔가 되게 슬프네요. 친구가 친하고 워낙 겸손하고 착해서 싫어한다거나 질투하지는 않아요. 다만 그냥 생각할 때마다 제 자신이 초라해지고 슬프네요. 항상 패배하는 기분. 그 친구는 아무 생각 없겠지만 저는 뒤에서 친구라서 좋아하고 응원하는 동시에 열등감을 숨기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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