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林 [998062] · MS 2020 · 쪽지

2020-12-05 03: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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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T에 관한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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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때 백호 섬개완 듣다가 생물은 무조건 윤도영이다라고 독재 동생들이 개꼽줬음. 궁금하기도 하고 생물에선 현우진 급느낌이 나서 들어보려고 하는데 올어바웃은 강의수가 개에바인거임. 그래서 얼텍부터 시작했음. 


좀 시간이 지나서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그 세포분열 division인가? 거기서부터 시발 뭔소린지 모르겠어가지고 한참듣다가 포기하라, 문과가라, 이런 말 들으니까 자신감 개떨어지고 아예 생물말고 물리로 바꿀까 이생각까지 들길래 걍 드랍함. 백호 상크스부터 다시 듣고 그뒤로 인강은 안 들음. 


당시 오르비에 가입을 안했어가지고 눈팅만 했는데 내 기억에 오르비는 윤도영 까면 존나 혼나는 분위기였음. 그래서 한 번 더내가 빡대가리라는 사실에 씁쓸했음.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윤도영t랑 진짜 안맞았던 이유는

이 분은 정말 자기 신념이 확고한 사람이란 것. 그게 강의 중에도 무의식적으로 느껴졌음. 어떤 카리스마에 압도당하는 기분. 난 그게 부담스럽더라. 내가 양승진이랑 김승리를 끝까지 들었던 이유도 강의 실력을 떠나 무언가 그 강사에게서 풍겨나오는 편안함. 그게 좋았던 거 같음.


아마도 이 부분때문에 1타가 된 이유도 있을 거 같음. 왜 그런 거 있잖아, 이 사람은 약 같은건 절대 팔지 않았는데도 나는 이 사람 강의 들으면 무조건 잘칠거같애.  그래서 수능 못친 수강생들이 억울해하는 거 같음.


솔직히 진짜 멋있는 사람인건 부정 못하지. 그리고 실력도 다들 속으론 알고있잖아. 근데 나는 나랑 존나 친한 사람이 물어보면 추천은 안해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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