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팔레트 [741744] · MS 2017 · 쪽지

2020-11-21 00:09:16
조회수 2,468

대치시데 반수반 145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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찝찝했던 어제와 다르게 오늘 하루는 쾌적했어요. 6시에 일어나서 아침샤워하고 아침공기를 맞으니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어요..


근데 제 후기를 조교님들도 보시나요..? ㄹㅇ 트루먼쇼처럼 학원 관계자분들 다 알고 계시는거 아닌가 몰라요;;  (전 시데를 좋아합니다)


1. 준호쌤에 대한 호감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초반엔 판서가 너무 많아서 그냥 그저 그랬는데 요새는 준호쌤의 문학 작품 설명 시간이 기대돼요. (그러나 오늘이 종강이라고 한다 ㅋㅋ..) 


오늘은 극문학으로 무슨 작품이 나올지 예측하시다가 즉석에서 깨우침을 얻으셨는지 입틀막하고 엄청 흥분하셨는데 그 모습 보고 쎄게 입덕했습니다 ㅋㅋㅋㅋㅌㅋ 


뒤이어서 김우진의 '산돼지' 수업 나갔는데 작품이 이상한지라 설명이 더 웃기게 다가왔아요 ㅋㅋㅋㅌ


2. 삼계탕이 점심에 나왔나 저녁에 나왔나 기억이 안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국물을 들이키며 오늘 후기는 삼계탕 예찬시로 대체할까 고민이 되더군요.


한방 특유의 향이 어우러져 오묘한 맛을 이루는 그 국물은 마치 심신이 지친 임금에게 올리는 대장금과 허준의 콜라보같았습니다. + 대추와 부추가 어우러져 지난 가을을 추억하게 만드는 맛..  


다음주엔 뜨끈한 설렁탕 부탁드립니다


3.  오늘 현우 모의는 심하게 어렵지 않고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엄청 오래전에 봤던 전범위 모의처럼 21번에 ㄱㄴㄷ을 박아두셨다는게 좀.. 그거 땜에 평균이 꽤 높을거 같아요 ㅜ


종민쌤은 아이유 노래 가사로 필적확인란을 쓰시는게 분명한데

 (5회차는 비밀의 화원


현우쌤은 왠지 직접 쓰시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문장에서 현우쌤 특유의 오글거림이 묻어나와 ㅋㅋ..


4. 재원쌤  수업 종강했어요 ㅠ 그동안 피곤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들었던 수업인데 아쉽네요.. 


전 아직 재원쌤 시험지 아주 잘 본 적이 없는데 지난 3회차 파이널 상위 30퍼 평균이 98~99이에요;; (진짜 태성 ㅁㅊ누) 100점도 못 받아보고 종강


생각보다 종강식은 단촐했어요. 종강선물론 브로커 뱃지랑 수학 예열문제 받았어요.

(수능장에서 부엉이 볼 수 있으려나요)





으냥t랑 논술수업 종강하고 나니 금요일도 이젠 그렇게 바쁘지가 않은거 같아요. 생각보다 자습 많이 하고 왔네요!


다들 내일 10주 파이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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