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감vs한수 장단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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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이고, 물론 둘 다 풀어봤습니다.(현재는 이감버리고 한수만 푸는 중.)
바쁘신 분은 마지막 결론만.
올해는 이감과 한수만 풀었으나 작년엔 바탕, 한수, 이감, 김상훈, 이원준(tmi) 등 웬만한 모의고사는 다 풀어봤기 때문에 어느정도 보는 눈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2개만 본 것은 일단 국어 공부량의 감소도 있고, 작년에 본 것 중에 가장 저한테 필요한 두 개 였습니다.
분야별로 써볼게용.(화작은 엇비슷해서 제외 했음. 이감은 가끔 에바스러운게 나오긴 하지만 둘 다 무난.)
1. 문법
한수: 난이도 무난함. 어려운 문제 별로 없는 것 같고, 기본적인 개념만 있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정도의 수준정도로 나오는 듯. 체감상 수능보다 살짝 쉬운감이 없지않아 있어 약간 아쉬움.
특히 장지문의 문법 문제의 지문 내용이 대부분 내가 아는 내용에서 나옴. 좀 아쉬운 듯.
이감: 문법은 개인적으로 이감이 조금 더 나은 듯. 약간 에바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문법이라는 분야의 특성상 이정도 깊이 있는 문제에 대한 대비는 필요 한 것 같음.
거의 항상 장지문의 중세국어가 까다롭게 나오는데 이 부분도 나는 굉장히 만족함. 이감 특유의 난이도 에바스러운게 그나마 가장 좋고, 장점으로 작용하는 범위인듯.
그러나 또 가끔 진짜 사소한거 하나하나 뜯으면서 맛봐야하는 에바치는게 나오긴 함.
2. 문학
한수: 예전에 한 번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중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문장을 가끔 씀. 문맥을 보면 중의성이 해소된다는데 애초에 평가원 문장 구성시 문맥을 고려하지 않아도 중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아예 없는 문장형식을 택하는 것으로 봐서 별로 긍정적으로 안보이는 것은 사실임.
그 외에 문제 자체는 깔끔하게 풀리는 듯. 가끔 사소한거 물어보는 느낌이 없잖아 있는데 허용범위 이내이고, 실제로 가원이도 그렇게 낼 때가 있으니 허용범위 이내인듯 함.
또 문학에서 쓸데없이 힘을 안주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좋았음.(다른 사설은 막 9평 반영한답시고 되도 않는 쓸데없이 어렵기만 한 문제의 범람이 일어나는 듯.)
내 문학 루틴이 평가원 외 사설시험에서는 잘 안먹혀서 평소에는 잘 안쓰는데 유일하게 먹히는 모의고사기도 함.\
이감: 한수랑 비교점을 잡으면서 얘기하자면 일단 문장의 중의성은 확실히 없고, 문장 자체는 깔끔한듯.
문제의 퀄리티는 한수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나 한수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함. 이감은 풀 때의 느낌이 보기와 문제와의 연관이 좀 떨어지는 듯한 문제들이 보일 때가 있음. 또 가끔 작품을 알아야만 풀 수 있는.. 그런 느낌이 드는 문제가 간혹 있음.
3. 비문학
한수: 지문과 문제의 연계성?이라 해야되나 그런 주제에 대한 통일성같은 것이 높고, 문제 자체도 너무 어렵지 않음. 적당히 어려워서 생각하고 풀 수 있는 듯한 느낌이 듬.
한수만의 장점은 지문인것 같음. 한수 지문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 있는데 사설중에서 유일하게 지문 분석으로 얻어갈게 있는 그런 느낌임. 지문은 기똥차게 좋은듯.
생각하면서 풀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것 같음.
이감: 지문은 그 회차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임. 예상이 안감.
문제는 좀 어려운 편인듯. 꼭 보기문제가 1~2개씩 절대 이해해서 풀 수 없는 것 같은 문제가 있음. 근데 또 어떻게 비비면서 풀면 답은 맞을 수 있게 설계 해놓음.
한수랑 비교할 때 지문에서 얻을 수 있는건 별로 없는듯. 그러나 수험장에서 지문 독해에서 망했을 때 대비는 좋음..
4.결론
결론적으로 사람에 따라 필요한게 있고, 그에 맞는 모의고사를 풀면 되는 것 같음.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한수는 지문 독해 능력과 그와 연계해 거시독해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느낌의 모의고사임. 전체적 난이도는 이감보다 쉬우며 에바스러운게 없는게 장점인듯. 문제풀이 방식의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 방법론을 테스트하고, 감을 유지할 때 좋은 모의고사 인듯. 가장 무난하고 문제퀄 괜찮음.
이감은 확실히 중의적 표현이나 오류가 없는 것이 장점인듯.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한수보다 어렵고, 가끔 이걸 풀 수 있나?하는 에바스러운 문제가 많음. 대신 변수에 대한 대비와 지문 독해시 똥을 싸질러놨을때 그걸 이제 엉덩이로 비비면서(더럽지만 확실한 비유라..ㅎ) 어떻게든 문제는 맞출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사람한테 좋은듯. 애초에 방법론도 정립이 안되어있는 사람들이 풀면 오히려 꼬일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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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 할 거 같음더 죄송해지느니 올해 끝을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지금은 왜 이감버리고 한수만 푸시나용??
일단 제가 강대를 다녀서 어쨋든 강제로 이감을 한달에 2번정도는 풀어야 되는것도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지금 저는 특별한걸 얻고 싶은것보다 감유지만 하는게 목적이라 그것에는 한수가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용.
비비는건 작년에 연습 해놓아서 이제 필요없다고 생각했고, 종합적으로 따져봤을때 저한테는 한수의 방향성이 좀 더 잘 맞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문제자체는 한수가 더 좋은것 같더라구요.
저는 이감은 몇번 푸니까 정답 선지에 특유의 냄새가 나는게 체감될정도로 심하게 느껴지는것 같아서(이감스타일에 적응할까봐) 한수 푸는중..
그것도 맞죠. 또 너무 사설에 오염되시는거 조심하시구 좋은 결과 바라겠습니다!!
넵 화이팅
이감 ㄹㅇ 가끔가다 보기문제 그냥 버리고 시간 아낌 진짜 딱 첫 줄 읽으면 감 옴 '이건 시발 죽어도 못 풀겠구나'
그래서 한수는 오프 학원에서 매주 사서풀고 이감은 대성에서 오프패키지 하나씩 사서 푸는중 ㅋㅋ
한수 독서지문 좋은거 ㅆㅇㅈ
혹시 한수 6회차인가 그 문고리 문제 괜찮으셨나요?? 처음으로 조금 당황한 문법문제라..
7회부터 풀었습니다 ㅜ 혹시 궁금하시면 프로필 오픈톡으로 보내주시면 한번 풀어볼게여
문법 한수가 훨 어렵던데;;
1-5회차라 그런가?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7회차부터는 문법이 다 쉽더라구여ㅜㅜ
이감 90 중반... 한수 80 초반... 문학 때문일까요...
이감은 ㅅㅂ 내용 다 이해하고 독서풀어도 틀려있음 ㅋㅋ
한수는 1,2 등급 뜨는데 이감은 항상 2,3등급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