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학 지문 풀 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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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수능 콰인/19 수능 가능세계 관련 코멘트
전날 쓴 글이 뜻하지 않게 메인글에 올라갔는데,
제가 잘못된 태도를 제공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정정하고자 글을 씁니다.
위의 짤은 어그로지만 이 글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17 수능 콰인 지문과 19 수능 가능세계 지문이 어려운 지문으로 회자되지만,
문제를 푸는 난이도는, (소신발언) 어렵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17 콰인 지문을 '쓰레기다'라고 평가한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논리실증주의자와 포퍼는 수학적 지식이나 논리학 지식처럼 경험과 무관하게 참으로 판별되는 분석 명제와, 과학적 지식처럼 경험을 통해 참으로 판별되는 종합 명제를 서로 다른 종류라고 구분한다. 그러나 콰인은 총체주의를 정당화하기 위해 이 구분을 부정하는 논증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논리실증주의자와 포퍼의 구분에 따르면 “총각은 총각이다.”와 같은 동어 반복 명제와, “총각은 미혼의 성인 남성이다.”처럼 동어 반복 명제로 환원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분석 명제이다. 그런데 후자가 분석 명제인 까닭은 전자로 환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원이 가능한 것은 ‘총각’과 ‘미혼의 성인 남성’이 동의적 표현이기 때문인데 그게 왜 동의적 표현인지 물어보면, 이 둘을 서로 대체하더라도 명제의 참 또는 거짓이 바뀌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두 표현의 의미가 같다는 것을 보장하지 못해서, 동의적 표현은 언제나 반드시 대체 가능해야 한다는 필연성 개념에 다시 의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동의적 표현이 동어 반복 명제로 환원 가능하게 하는 것이 되어, 필연성 개념은 다시 분석 명제 개념에 의존하게 되는 순환론에 빠진다. 따라서 콰인은 종합 명제와 구분되는 분석 명제가 존재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제가 생각하는 문제의 부분입니다. 콰인이 뭐라뭐라 주장하는데,
종합 명제와 질적으로 다른 '분석 명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주장을 이해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수험생 때도 이 지문을 여러번 봤고, 제가 이해를 못하는 것인가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수십번 이 글을 보고, 관련 지식을 어느정도 터득한 지금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지문 내에서 국어적으로만 이해하기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후자가 분석 명제인 까닭은 전자로 환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납득이 갑니다.
그러나
동의적 표현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꿔도 참 거짓이 바뀌지 않기 때문이고,
그것만으로는 두 의미가 같다는 것을 보장할 수 없고,
필연성 개념이 필요해지는데
이게 다시 동어 반복 명제로 환원하는 것이 되어 순환론에 빠진다...
근데, 이 이야기가 왜 '분석 명제가 존재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결론'의 근거가 되는지
지문 내의 정보만 가지고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지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무엇이냐?
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해도 문제를 푸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그냥 '콰인은 분석 명제 인정 안 한다'라는 결론만 그런갑다... 하고 읽었으면 5 문제가 전부 풀립니다.
하지만, 이 지문은 수능 국어에 있어 어떠한 과도기에 출제된 지문입니다.
17학년도에, 수능 국어는 갑자기 변화를 시도했고
지문은 길어지고, 정보량이 많아졌습니다.
17-19까지의 기출은, 정말 '이해를 못해도' 풀 수 있는 지문이 여럿 있습니다.
정보량만 때려 박고, 근거가 뭔지, 주장의 결론이 뭔지만 파악하면
그 둘을 연결하지 못해도 답이 나오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지문은 나오지 않고, 지문을 읽으며 질문을 던지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이 지문의 3문단이 이해가 안 간다는 얘기는 이해가 갑니다.
실제로 이런 '이해가 힘든' 부분은 선지로 직접적으로 출제된 사례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몇 가지의 사례가
수능 국어 전체에 대해 '지문을 이해 못 해도 된다', '지문이 쓰레기 같다'라는 합리화를 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가능세계' 지문도 42번 문제가 이의제기의 여지가 있을지라도,
지문에 대해서만큼은, 그것을 사후적으로라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안된다고 봅니다.
20 6월 개체도, 자기자본도, 9월 점유나 수능 BIS도
사후적으로 치열하게 고민한다면 결국 모든 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물론 수험생 혼자 하기 힘든 부분이긴 하지만요...
그럼 논리학 관련 지문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느냐?
22예비시행의 동일론 지문(아직도 안 푼 수험생이 있지 않길 바랍니다...)에 나온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를 지문 전체에 적용하려면
기본적인 논리적 사고가 갖춰져야 하고, '대우 명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이건 진짜 논리적 감각이 없으면 이해도, 문제 풀이도 힘듭니다.
논리학적 지식이 논리학 그 자체가 아닌, 다른 지문에 적용되는 경우를 대비하려면
기출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를 내재해야 합니다.
솔직히, 논리학 지문이 아니더라도,
최근의 기출들(17콰인 같은 경우 제외)의 맥락과 논리를 80% 이상 이해하면서 공부한다면
이런 부분도 대비가 가능합니다.
물론, 충분조건, 필요조건, 대우가 뭔지는 알아야 합니다. 교과 내 과정이기도 하구요.
반면에, 만약 17 콰인 같은 지문이 또 이번 수능에 나온다면 어떻게 풀어야 하나?
'그 짤' 다시 소환...
그냥 주장과 근거만 가볍게 챙긴 채로 문제로 넘어가면 됩니다.
이런 '납득이 불가능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가볍게 읽고 대충 푸는 것이 시험장에서는 잘 풀릴 수 있다고 봅니다.
17 콰인 지문이든, 19 가능세계 지문이든
시험장에서는 가볍게 푸는 것이 더 낫다는 점을 어느정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또 이런 지문들이 나올까? 싶긴 합니다.
21 6월의 법인세, 21 9월의 행정입법, 22예비시행의 동일론 지문들은
정말 그 논리를 이해하지 않으면 틀릴 여지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만약의 경우'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것도 크게 영양가는 없을 것 같은게
결국 수험생 입장에서 어떤게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고 아닌지,
(내가 잘못된 건지, 지문이 잘못된 건지...)
시험장에서 처음 보는 지문을 마주했을때 지문에서 어디까지 해결하고 문제로 넘어가야 하는지
이런건 학생 혼자 하기 힘든 부분이긴 합니다...
솔직히 감도 필요하고, 좋은 선생님의 지도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가급적, 이미 있는 기출을 공부할 때만큼은
타협하지 않고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이 콰인 지문이라,
제가 다른 기출들과 달리 딱 콰인 지문을 쓰레기라고 언급했던 거에요.
추가로, 콰인 지문과 가능세계 지문의 출제 교수님이 같다는 얘기는 사실 검증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메인글에 있길래 읽고 뻘글로 썼는데 제 글도 메인을 가버려서 팩트로 확정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언급합니다.
마지막까지 파이팅 하시고
저도 교재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습니다
예정보다 이삼일 늦어지게 되었네요...
올해 말 출간하는 '만점의 생각',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현역/n수 분들은 볼 일이 없기를
그 책이 출판될 때쯤에는 조경민이란 사람을 까맣게 잊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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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 빠졌네요.. 교육.
비문학을 뜷는 하나의 원칙 "그런갑다"
제발 비문학 예비평가처럼은 안 냈으면 좋겠네요.. 컷 80초반나올듯 ㅋㅋㅋㅋㅋㄱㅋㅋ
컴퓨터 십새끼..
이해하려고 하면 더 못 풀게 되는 대표적인 지문들이죠
코런갑다하고 받아들이라구 ㄹㅇㅋㅋ
저 지문을 바라보는 강사들의 입장이 사뭇 다르지만 공통점 중 하나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왜”라는 관점으로 선지를 내지 않고 기술지문처럼 논리적과정으로 낸다고 했어요. 특히 이 방식은 분석논리학을 지문화하는데 많이 쓰인다고 하더군요.
근데 분석논리학 관한 책을 읽어보면 이해는 가더라구요. 왜?라는 관점으로 이해시키려면 텍스트 양이 엄청 늘어난다는 것을요.
결론은 분석논리학 특성 상 어쩔 수 없다! 과정이라도 정리하고 넘어가자..였음
필연적 대체가능성은 결국 예시문항의 라이프니츠 법칙과...
아ㅋㅋ 필요조건 충분조건 몰라도 된다고 씩씩대던 놈들 어디갔냐고 ㅋㅋ
요즘 기출분석하면서 세운 행동영역 중 하나가
"읽다가 뭔소리인지 정말 이해가 안 되면 일단 '결론'만이라도 잡고 일단은 넘어간다"인데
이게 위험할 수도 있군요..
가령 19수능 우주론 지문에서 뉴턴의 양적관계를 이해 못해도 '결과적으로 그걸 통해' 지구와 태양이 서로 당기는 힘이 같고, 만유인력을 입증했다는 소리구나 라는 결론만 잡고 넘어가도 킬러 제외 나머지 문제 맞추는 데는 지장이 없던 것처럼 말이죠..

님 그럼 이원준 학파가 좀 유리할 수 있는건가용?저는 1809 LP의 경우도 맨 마지막 문단 진리치에 대한 서술이 학생 수준으로, 현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난해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떤 학생들은 시험장 밖에서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라고 봅니다.) 이 지문도 별로라고 생각하시나요?
‘거짓말쟁이 문장’ 부분은 현장에서 학생 스스로 이해하기가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지문 내의 논리+기출 경험으로 이해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예시로 넣을까말까 하다가 뺐습니다.
물론 그 지문도 이해 못해도 문제는 어떻게 풀리긴 해요ㅎㅎ;
거짓말쟁이 문장 부분이라는 건, 거짓말쟁이 문장이 어떤 경우에도 참인 동시에 거짓임을 보여주는 부분(5문단)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도 이 부분은 (많은 학생들은 힘들어하겠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이해하는 학생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려던 것은 LP에서 전건긍정규칙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부분(6문단)을 현장에서 이해하는 학생은 거의 없을 것 같다는 말이었어요. 또, 5문단을 현장에서 이해한 학생보다 더 적은 수의 학생들이 시험이 끝나고서라도 6문단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오르비에서 본 구체적인 사례는 두 건이 떠오르는데, 한 명은 9평이 끝나고 며칠 뒤에 진리표를 그려서 이해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고
(https://orbi.kr/00013113358)
다른 한 명은 글 주소가 남아있지는 않지만, 아마 그 다음 해에 기출문제로 해당 지문을 접했던 학생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6문단이 말하는 것이 이치 논리와는 다른 어떤 논리체계에서 전건긍정규칙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건조한 사실이 아니라, 진리의 상대성이라든가 하는 것에 대한 은유라고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간에 마지막 문단은 이해하지 못하고 글자를 훑기만 해도 답을 결정할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해요. 제가 본문과 같은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해줄 일이 있을 때, 1711과 함께 1809도 자주 예시로 들기 때문에 이 지문에 대한 작성자분의 의견이 알고 싶었네요
전건 긍정 규칙에 대한 설명은 현장에서도 이해가 가능해보이는데, 그게 왜 성립하지 않는지 그 근거와 결론을 잇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당 ㅎㅎ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오.. 위에 짤은 그냥 침고정도 하세요처럼 보이고,
밑에서 같은 짤을 볼때는 그냥 참으면서 하세요로 보임 ㅋㅋ
ㄹㅇ요즘기출은 그때그시절이랑 확연히 다른듯
지문 내의 정보만 가지고 완벽하게 이해하기 어렵다면 그 지문은 쓰레기다 이 말씀이신가요?
‘결국 수험생 입장에서 어떤게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고 아닌지,
(내가 잘못된 건지, 지문이 잘못된 건지...)
시험장에서 처음 보는 지문을 마주했을때 지문에서 어디까지 해결하고 문제로 넘어가야 하는지‘
전 이 부분때문에 고민이 참 많았어요. 지문 읽으면서 자연스레 든 이해의 과정들이 지문에 안 나왔던 경우가 있는 반면 지문을 읽을 때 일단 넘어가고 큰 그림을 보자! 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나오기도 하고.. 그래서 전 그냥 시간이 허락하는 선에서 최대한 납득하자! 라는 마인드셋을 가지게 됐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