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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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들이 내 우울증을 이겨내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어서 한 두 달 전 즈음부터 아침 점심으로 먹이를 주고 있어요. 어떨 때는 시간이 안 맞아서 점심은 못 줄 때도 있지만요.
근데 다행인 건, 구청 쪽에서 직원 분들이 파견돼서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셨더군요. 사료급여기도, 물급여기도 다 있어요. 다만, 아무래도 의사를 만나서 구체적인 검진은 못하다 보니제가 그걸 대신 봐주고 있어요.
병은 없는지, 이상적인 행동을 보이는 건 없는지...
이 하얀 애옹이는 눈에 고름이 너무 많이 끼어서 며칠 전엔 주민들이 나서서 약도 타왔어요. 이 아이는 내가 나중에 꼭 데려가고싶은 아이예요. 그래서 지금부터 집사로서의 면모를 이 친구에게 보여주고 있는 거지요!
확실히 2달 동안 밥주고 모습 보여주니까 지금은 경계심이 많이풀어졌어요. 근데 뭐.. 매일 매일 같이 있어줄 수는 없으니까 얼른 병이 다 나아서 서울로 다시 올라갈 즈음엔 원룸에 가족으로 맞이하고 싶더라구요.
병이 든 친구에게 정이 더 들었던 건, 나도 아팠기 때문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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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이는 사람들의 좋은 친구! :-)이얏호응
애ㅡㅡㅡ옹
3마리나ㅎㅎ귀엽네요

! 아파트 옆에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서 거진 10-11개체는 있는 것 같아요. 여기는 산책로 중턱이라 4-5마리가 살고 있더라구요!
귀여운 고양이!! +저 아파서 조퇴했어용ㅜㅜ뭐든 쉬면서 하기! 돌정! 공차 좋아해요? 기프티콘이 두 개나 내게 선물로 와서 하나 드리려 하는데!

헉....ㅜㅠ제가 뭐라고 그런걸 ㅠㅠ이따가 카톡 옵챗 만들어주실 수 있으세용?.? 그리로 보내줄게요!
냐옹!!!
애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