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라구해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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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나에게 어떠한 빛을 보여주고 싶은 걸까. 저는 요즘에 이걸 고민하는 중입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남으로,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또 무엇을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일까.
나에게 소중한 가치들. 내게 소중해야 할 가치들.
어린 왕자가 말했던 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것들이라서, 이런 부분을 고민하다 보면,
내가 지금 무엇을 망상하고 있던가하며 오묘한 죄책감을 느낍니다만, 분명 젊음이라면
한 번 쯤은 대답해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내게 소중한 가치입니까.
행복이라면, 나는 어떨 때 가장 행복합니까. 또 더 나아가, 그 행복이 이 세상을 더 밝게 하는 데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당신이 이 길을 들어서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무엇을 추억하고 있습니까. 내가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잃어버렸던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되찾아야 한다면, 그 방법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의 밀실이란 그렇게도 복잡하고 불안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젊음의 불꽃놀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고요의 늪에 푹 빠져보기로 했습니다.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는 것을 찾는 까닭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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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 !
안녕히 주무세요 :D
잘자라구~
팡치로님 안녕히 주무세요!
잘자요 ㅎㅎㅎㅎㅎ
요즘 조금 또 슬프면서 많이 행복하네요
그 두 가지 감정폭을 잘 간직하길 바라요. 그 안에 자신의 진심이 깃들어 있다고 나는 늘 생각한답니다. 행복과 슬픔. 그들 안에 진정한 나의 모습이 깃들어 있다고 나는 믿어요. 그래서 그런 감정들은 꼼꼼히 추적을 해보곤 하죠. 내가 왜 슬펐는지, 또 왜 행복해하는지를요.
젊음의 불꽃놀이라는 말이 되게 좋은 것 같아요 팡팡,, 안녕히 주무세요!
어지러운 것이 가장 정돈된 것이고, 그러기에 잡음이 때론 누군가에겐 생기로운 교향곡처럼 들리는 법. 젊음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nuph24님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