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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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2선택자인 만큼 원래 공대를 목표로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집안에는 '저 기공이나 전공 갈꺼에요'라고 말했는데
막상 수능 치루고 점수가 잘 나오니깐
친척,집안 분위기는 의대쪽이고 의대 힘들지 안냐 하니깐 내과 가라고 하더라구요.
하 참, 걱정 됩니다. 부모님 눈치도 보이고, 원래 의대는 생각지도 안앗는데 말입니다.
재 적성은 공과쪽이 맞긴 한데, 괜히 요즘 공대 무너진다고, 명문대생들도 길거리 나앉는다고 하니깐
의대로 갈까 말까 엄청 고민되네요.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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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데.....
죄송요ㅠ ㅠ스타워즈 한솔로 ㅋㄹㅋ방가워서 ..
공대도 쓰고 의대도 쓰고
마지막까지 고민하시면 되곘네요
이공계쪽으로 로망을 잘 들어보면 대부분 그 분들이 하고 싶은 건 '기획'이에요.
개발이랑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차라리 상경계열로 가서 기획쪽 파트에 들어가는게 맞지요.
어릴때 로보트도 만들고 싶고, 뭐도 만들고 싶고, 상상을 구현하는데 재미를 두는데
현업은 내 상상과 희망은 전혀 반영되지 않습니다.
기획에서 도저히 내 생각에는 맞지 않는 이상한 걸 내놔도 거기 맞춰야 해요.
요구 주문서 맞춰주는데 재미를 느낀다고 하시는 분들과
남이 못푸는 이상한 문제 푸는데 희열을 느끼는 타입이라면 도전할만 합니다.
어느정도의 일상적인 야근[주위 개발자들을 보면 상당수는 9시 정도면 야근으로 안쳐주는 것 같습니다.]을
감당할 각오도 있어야 하구요.
차라리 의대에 가서 의사가 되면 약을쓰든 수술을 하든 자신이 의사결정을 해서 한 개인의 삶을 바꾸어 줄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직업적인 성취와 보람이 될수있을겁니다.
제가 의사생활/사회생활 오래한건 아니지만 '범재'의 입장에서는 의대야 말로 '자아실현'에 적합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언 고맙습니다.
그런데 글 보면서 '이분도 의대가라네'
하는 생각들면 전 완전 공대쪽인거죠? ㅠㅠ
네 솔직히 후회는 님이 둘중어느길을 선택하더라도 남을수있을거에요 근데 일단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최선을 다해 부딪혀보고 후회하는가 아니면 아역시 남들좋다고따라오는게아니었어 하고 후회하는가 이 차이아닐까싶습니다
성적이 좋게 나왔다고 생각지도 않았던 길로 가는 것... 제 생각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냥 자기가 하고싶어했던 길로 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 까 싶네요..
불현듯 개그콘서트의 한 대사가 떠오르네요! 성적 좋다고 다 의대가면 소는 누가 키워!!
의대에 조금이라도 미련이 있으시다면.. 의대갈 수 있을때 가야 한다고들 말씀하시죠 보통..
사실 저도 공대 쪽에 전혀 관심이 없는건 아닙니다. 분명히 흥미있는 분야잖아요.
그런데 constellatio님 말씀처럼 "범재의 입장에서는 의대야말로 자아실현에 적합한 직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ㅜㅜ
공학을 전공해서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기엔 그 길이 너무나 멀고 험난 할 수 있죠
물론 의학역시 깊이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어려운 학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눈 앞의 환자 한명에게만큼은 누구보다 크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업이라는건 인정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ㅋㅋ말이 길어지는데요.. 결국 취존 ㅜㅜ 취향존중입니다
하고싶은거 가세요... 아 물론 많은 사람들이 적성무시하고 의대가면 무난한 생활은 어느정도 보장되잖아요...(물론 힘든 공부를 해야지만...ㅎㅎ;;) 근데 님이 공대를 적성이라고 생각하시면 그게 좋아요... 이런건 오르비보다 직접 고민해보시는게 ...ㅎㅎ 바다보러 혼자 간다던지 등산한다던지 혼자 찬찬히 고민해보세요~
의사는 정말 좋은 직업입니다. 개원해서 진료만 보는게 의사가 아닙니다. 정말 하고 싶은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저도 물리2 선택자였는데요.(물1 물2 화1 지1 이렇게요. 저희때는 탐구 4개였음) 한의대 다녀요. 의대도 붙었었구요. 그리고 요즘 공대가 무너진다뇨. 원래 공대는 항상 이랬음. 너무 전망이 암울하게 그려진 면이 있어요. 엔지니어는 시대가 변해도 항상 필요한 직업입니다. 물론 의사도 그러하겠지만요. 진로야 다양하게 알아보는게 좋습니다. 한번 알아는 보세요. 선택권이 많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원서도 의대 넣어보셔도 좋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