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회복기49)삶의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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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취업보단 창업이다.
내 꿈은 나한테 맞는 직업을 창조하는 것. 아니지, 정확히 얘기하면 어떤 하나의 틀로 묶이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현실적인 조건으로 인해서 직업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가급적이면 그를 피하고 창업을 먼저 하고 싶다. 물론, 그 전에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수많은 지식들을 쌓고, 경험들을 겪어보아야 겠지. 그런 씬이 지금 펼쳐지고 있다 믿는다. 문학, 사회, 경제, 경영 분야의 도서들을 가리지 않고 배우고 습득하며, 때론 거친 삶의 현장에 나가 세상을 향한 거시적인 질문을 던져보기도 하는, 그런 젊음으로 살아가고 있고, 살아가고 싶다.
2. 다수보단 소수이다.
인싸가 되려고 하지 말고, 지능형 아싸가 되라는 말을 요즘 내 자신에게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잘 보일 필요없다.
나의 색깔을 다수를 위해 바꿀 이유도, 필요도, 반성도, 성찰도 필요없다. 나의 색깔을 밀고 가라. 그리고, 그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람들에게만, 나의 따뜻함을 보여줘라. 굳이 누군가를 의식하면서 삶을 온통 거짓으로 물들일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3. 경쟁보단 협력이다.
내 자신의 안위와 성공이 제일 원칙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경쟁이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해버리면, 내가 갖고 있는 이상과 순수를 이 세상에 차분히 펼쳐 볼 시간을 내 스스로 빼앗는 것과도 같다. 경쟁의 입구에 들어서기 전, 내가 왜 이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가 항상 생각해야 한다. 하나의 목표, 꿈과 관련해서 필시 자기 자신과 끝없는 대화를 해보아야 한다. 그리고서, !처럼 민첩하고 확실하게 행동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나와 같은 처지에 있거나, 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의 내면을 공감하고, 또 그런 사람들과 협력하는 것은 엄청난 도움을 줄 것이다. 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항상 내 옆에 있는 사람들과 지내는 것. 그들의 생각을 듣고, 나의 생각을 믿고.., 그렇게 행동하면, 경쟁을 하게 되더라도, 나만의 힘을 키울 수 있다.
4. 기억보단 기록이다.
하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나를 반기는 것은 무엇인가. 때론 그것이 햇빛일 수도 있고, 부모일 수도 있다.
하루 하루 살아가는 일상은 익숙하지만서도, 실상은 매번 다른 결과로 나에게 다가온다. 그러기에 매번 다른 감정들이 나를 찾아올 것이고, 그를 다 기억하기란 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자신과 대화하고 싶다면, 적어도 자기 자신이 요즘 어떤 감정을 느끼는 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기록하며 추억하는 것은 큰 힘이 될 것이다. 입시와 정반대인 길을 가는 사람이 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와서 이런 글을 쓰는 이유도 사실 같은 맥락이다.
5. 자살보단 살자이다.
아무리 죽고 싶더라도, 살고 보자. 공황에 걸려서 죽고 싶은 순간이 몇 번 찾아왔어도, 지금 행복하잖아.
불행이 아무리 길 것 같더라도, 행복해지려는 발악을 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내려는 발광을 하면 분명 빛은 온다.
나의 이상을 실현해나가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슬픔, 무서움, 어두움, 아픔이 내게 고스란히 들어와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 또 다시 공황과 우울이 터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죽지는 마라.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끝까지 자신을 지켜. 삶은 그런 거라고. 항상, 기다리는 놈에게 뭘 준다. 기다려. 불안하다고 극단의 길로 가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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