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이스 독재생 [526360]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20-09-21 19:16:26
조회수 1,423

입결과 미래의 기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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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현생 살다가 날씨가 제가 젤 싫어하는 수능스러운 냄새가 나길래 눈팅하다가 글 써봅니다.


입결은 진짜 대학을 가는데 필요한 수단일뿐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지 않습니다.


물론 로스쿨같은 자교 쿼터같은 특수 케이스는 차치하고요.

시립대 세무나 경희대 회계갈 성적이였던 학생이 중앙대 인문 갔다고 해서 회계사 합격을 못하는것두 아니고요. 


물론 회계관련 학과를 갔으면 전공 공부랑 자격시험 공부랑 연관이 있어서 조금 더 쉬운 합격을 만들어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대 일본어관련 과를 다닌다고 해서 동국대 일본어과보다 jlpt가 잘 나오는것도 아니고 서울대 중어중문과를 다닌다고 해서 고려대 중국어과보다 hsk성적이 잘 나오는건 더더욱 아닙니다.


고등학교의 경우엔 "내신"이라는 특수성때문에 어떤 학교를 가는지에 따라 수시로 갈 대학이 바뀌긴 합니다. 하지만 대학 생활을 나름 오래하고 있는데, A대 경영 갈 사람이 B대 미디어 갔다고 해서 크게 대기업 갈 사람이 중소가고 이런 차이는 안 나타나더라구요.


훌리도 참 많아졌고 까들도 참 많아진 입시판입니다.

외국어 절평 이후로 영어 성적에 따라, 혹은 각 과목 성적에 따라 누백 산출식 자체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입시판에선 비슷한 급간 안에선, 자기한테 유리한산출식을 가진 대학이나 학교 아웃풋 대비 인풋이 저평가된 대학을 찾아야지.


단순히 이 대학은 입결이 하향세니까! 이 대학은 입결이 쭉쭉 오르고 있으니까! 이런 태도로 접근하는건 피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입시를 끝마치고 수험판만 떠나도 입결에 ㅇ도 안나옵니다.

누가 빵구 뚧고 왔다더라 이런거 아무도 모르고 그냥 학점으로 쟤는 공부 잘하는구나 쟤는 못하는구나 평가받습니다.


날씨도 쌀쌀해지고 코로나로 인해 세상이 뒤숭숭한데 몸조리 잘해서 끝까지 후회없는 수험생활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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