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시데 방구석 76일차 후기

Question

오늘은 부엉이에 다녀왔어요.

0. 방에 틀어박혀있다가 오랜만에 밖에 나왔는데 선선하더라고요. 날씨가 좀 흐리긴 했지만 일단 부엉이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3층도 한적했어요. 이감 상상모의 받고 자리로 올라갔는데 ㄹㅇ 자료가 산더미..

방에도 쌓여있는데 진지하게 중고나라 충동 왔네요.

일단 국어는 재훈쌤 강의자료랑 준호쌤 리트지문 제외하고는 버리거나 놔두고 오고 수학은 다 가져왔는데 성호쌤 살아남기 5회차 피드백, 살아남기 5회, 살아남기n 모의 (n모의랑은 다른거 같은..), 종민쌤 숏컷 2권 손해설지, 고수탑엑스, 종민모의, 재원쌤 리플레이 2,3권에 브로커 모의 두회차 거기에 9평대비 살아남기까지.. 그 외에 더 있을텐데 ㄹㅇ 매주 이러면 1일 1 수학 실모 가능할듯 (거기에 브릿지까지) 영어도 챙겨오고 과탐은 윤희쌤 교재가 또 한권 새로 나왔고 각종 살아남기에 9평대비모의까지 나왔네요 ㄷ.. 대체 이 많은 모의고사는 어떻게 찍어내는지 신기해요.

매주 올 때마다 에코백 하나 꽉 채워서 가는..

1. 아침부터 먹은게 없어서 가는길에 치킨 방문포장 주문하고 맥주 한캔 사갔어요. (야밤에 치맥각) 치킨 덕에 기분이 좋아져서 집으로 가는데 갑자기 비가..

우산도 안 가져왔는데 비 홀딱 젖어서 들어왔네요;;

그래도 자료랑 치킨은 살렸습니다..

2. 일단 내일 으냥t 라이브를 위해 오늘 가져온 이감 시즌6 1회차를 풀었어요.

요새 좀 실모를 자주 풀다 보니 확실히 적응해가는게 느껴지네요. 문법은 이전 회차들보다 가볍게 나와서 5분 정도 걸리고 화작도 이전 회차에 비해 가벼워서 총 16분 정도 걸렸어요. 비문학도 이전 6, 7회차에 비해 가벼워서 지문당 10분 정도 걸렸네요.

근데 문학에서는 매번 평가원 문제 풀 때랑은 확실히 좀 다르게 답이 딱딱 안 떨어지는게 몇개 있어요. 이번 회차에도 두 문제정도에서 막혔는데 채점해보면 틀려있어요. 7회차보다 가벼웠던거 같은데 점수는 더 낮게 나오는 매직.. 다 문학 때문이다 ㅡㅡ

점수 진폭이 작아진건 다행인데 정말 만점 받는건 또 다른 영역이네요..

3. 수학도 수업영상을 보기 위해 살아남기 5회차를 풀었어요.

1~13(4점 직전)까지 스무스하게 풀고 22~27까지도 스무스하게 풀었는데 28에서 막히고 29에서 엄청난 케이스 분류에 막히고 30은 잠깐 훑고 14번(4점)으로 넘어갔어요.

14는 금방 풀리고 15번부터는 무게감이 좀 있더라고요. 그래도 15 16 17은 금방 풀고 18번 무등비에서 약간 계산을 했는데 풀려서 19번으로 넘어갔어요. 이때 19,20,21,28,29,30 이렇게 6문제 남았는데 40분 지났길래 하나당 10분 잡으면 되겠네 하고 도장깨기에 들어갔습니다. 19번이 첨엔 풀이가 안 떠올라서 만만해보이는 20번 도전해서 푸니까 딱 10분 지났더라고요. 담에 21번 건드렸는데 생각보다 a수열 특징이 잘보여서 풀어가다가 일반항 세우는거에서 조금 고민하고 끄적이니까 깔끔하게 답 나오더라고요.

다음은 28번 도전했는데 정석풀이는 안 떠올라서 원주각 중심각 이용해서 경계로 극한 보낼 때 상황 생각해서 범위 정하니까 어떻게 답이 나와서 넘어가고 30번은 뭔가 살아남기 특유의 느낌이 있더라고요 ㅋㅋ h(t)만 차분하게 구해주니까 그 담부턴 잘 보여서 풀어내고 19번으로 돌아갔어요. (이때 계획대로 20분 정도 남음) 19번은 n 하나씩 대입해서 규칙 찾아봤는데 좀 아닌거 같아서 다른 방법 생각해보니 합성함수 꼴이라 겉함수 속함수 나눠서 관찰해보니 깔끔하게 부등식으로 정리되더라고요. 기분좋게 마지막 29번으로 남어가서 남은 13분 정도의 시간동안 찬찬히 케이스 나눠서 푸는데 답 한번 내고 검토해보면 케이스 빼먹은게 보이고 또 답내고 나면 빼먹은 케이스 생각나고.. 를 반복하다가 뇌절 왔어요. 결국 확실하게 답은 못내고 시간이 다 됐네요.. (경우의 수 너무 싫어)

이번 회차는 1906 하위호환? 2011? 같은 느낌이었어요. 21번 30번 할만했는데 15~18이 가볍진 않았고 29번이 킬러 역할 해줬을거 같아요.

다들 이번 회차 어떠셨나요? (옆동네는 곧 개쉽다는 반응 올라오려나?)

아 오늘 TMT 빙의해서 좀 쓸데없이 길게 적은거 같은데 이만 뒹굴뒹굴을 위해 마무리합니다.

벌써 일요일이라니..

콘크리트 212930 · Accepted Answer

ㅅㄷㅎㄷ

QueSeraSera · Answer

역시 글감 떨어진 후기는 아무도 보지 않는구나

1년늦은 의대생 · Answer

다음주면 진짜 한달이 다 됐네요.. 추석전엔 가야할텐데..

정글은저튜브 · Answer

내일 황금올리브 먹을예정이라 신남 ㅎㅎ 
수고하셨어요

코리안코커 · Answer

거르는 자료 부엉이에 놔두는데 산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대치시데 방구석 76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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