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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복기를 채점 전에 해야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채점을 하고나면 문제의 맞고 틀림에만 너무 집중하게 되서요! 틀린 문제만 대충 보고 복기를 끝내 버릴 수 있어요.
그래서 채점없이 1번부터 45번까지 쭉 복기를 해보는 게 더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당 :)
근데 수능 전으로 갈수록 기출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기출과 비슷한 방식, 비슷한 내용으로 수능이 출제될 텐데 사설을 푼다면 기출 분석할 떄 쌓아뒀던 그 감이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돼서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음 수능을 보신 분들은 많이들 공감하실텐데, 사실 수능 현장에서는 시험이 그닥 '평가원'스럽지않아요. 오히려 온갖 방식으로 더럽게 낸 사설모의고사처럼 느껴집니다. 진짜 안 풀립니다. 왜일까요? 처음보는 문제+극도로 긴장되는 '진짜' 시험이라 그렇죠. 진짜 수능에서 문제가 하나하나 안 풀리기 시작하면 식은땀 나고 손발이 덜덜 떨립니다.
이 기분은 맨날 사골우려먹듯 보듯 보던 기출로는 절대 재현할수가 없다는 게 제 의견이에요. 낯선 문제를 많이 봐서 낯선 상황 자체를 낯익게 만들어야죠.
물론 사실 비평가원 국어실모에 대해선 시시비비가 많습니다! 다만 저는 제가 봐온 사례에 기반하여 수능 직전에는 실모를 많이 치는게 실력 안정화에는 압도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 (본문에 써놓았듯 기출을 끝까지 완전히 놓지는 않으면서요!)
설득됬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사설 비율을 8로 하려해도 시중 모의고사를 매일 풀 수도 없고... 혹시 추천하시는 방법 있으시면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고정1등급이시라면(or수능 짓전에는)저는 교육청, ebs 모고 등 온갖 더러운 실모 또는 비싼 사설 모고를 가리지 않고 주3~5회 풀기를 추천드립니다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실수잡기+시간압박에 적응하기 용으로요!
수능 5일~7일 전쯤에는 그래도 풀 기출로 회귀하는게 맞나요?
음 개인적으로는 3일 전까지 아침에 일어나서 실모보고 실전감각 최대화시키고, 3일 정도 남았을 때부턴 지금까지 풀었던 기출과 실모를 보며 '실수' 위주로 점검하기를 추천드려요
물론 구체적인 날짜는 본인의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게 가장 좋겠죵?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