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회복기37)날씨의 아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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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누군가에게 큰 의미를 만들어주고 싶다. 과한 욕심일까. 놀라운 능력도 없는 주제에, 누군가의 가슴 속에서 살아 숨쉬고 싶단 욕망도 결국 더러운 것일까.
너무 집착하진 않으면서, 자연스레 나를 살아가면서 의미를 흩뿌리고 싶다.
더럽진 않겠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기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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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마카라 하레루요?
그 부분은 정말 나나 씨가 녹화를 잘해주셨다고 생각해요. 고시원 생활을 많이 해서 타지에서 드는 외로움의 색을 알고 있는데, 그 색을 잘 어루만져주는 보이스와 어조였달까요..
도쿄에 끓는 마음을 가지고 왔지만 하루종일 비가 와서, 안타까워하는 호다카를 위로해주는..
저도 거기에 홀려서 두번 세번 봤던것 같네요
너의 이름은 정도로 흥행하진 못했지만 충분히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의 세세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남다른 세계관. 그 모든 것들이 흠뻑 저를 젖게 해서, 너무 좋게 잘 본 것 같아요 저도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