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수능 못보신분들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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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군대에서 수능공부를 해볼까? 하시는 분들이 계실 까봐... 모 사이트에서 제가 쪽지로 답변 드린 글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저는 양평의 포병대대에서 근무했구요, 취사병이었습니다.
군대 문화는 중대마다도 다르므로 제가 어떻게 군대와서 공부 해라 마라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준비하는 사람이 한두명씩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어설프게 대학을 가려는 목표가 아니고, 진짜 제대로 하시려면... 군대에서 하시는 건 좀
힘들다고 봅니다.
제가 내년 1월 전역입니다. 올해 3월부터 상병이었구요. 작년 11월, 그러니까 제가 일병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는데, 솔직히 선임과 담당간부가 좋아서 망정이었지 엄청나게 눈치보이고,
또 힘든 일입니다.
뭐 선임눈치 이런거 다 떠나서, 실질적인 공부량이 너무나 적습니다.
제가 비록 경한을 목표로 공부했지만, 솔직히 공부하면서도 이렇게 공부해서 경한이 된다면 다른사람한
테는 좀 미안한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제가 올해 한 공부라고는, 언수외사탐 전과목 ebs수완까지 돌리고, 경제는 처음 시작해서 경제인강 한번
보고... 수학언어 기출 한바퀴 돌리고... 이정도가 한계였습니다.
물론 정말 숨쉬고 일하는 시간 빼고 공부를 한다면 더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뭐... 본인의 판단에 맞기
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재수나 삼수때문에 고민되신다면 그냥 제대로 한번만 더 하고 입대를 하든지 하세요.
군대안에서 여건이 좋지 않고, 군대 갔다와서 시작하면 너무 늦기 때문이죠.
PS. 그래도 꼭 군대에서 하셔야 겠다 하면, 추천 보직 몇 개 가르쳐 드립니다. 1. 의무병 2.취사병. 3.닥치고 카추사
공군등은 제가 직접 못 봐서 뭐라 말씀 못드리겠고, 위의 3가지 경우라면 그나마 할만 합니다. 카추사도 일과시간에 공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념하세요.
단, 의무병은 시험 쳐서 입대해야 하고, 취사병 같은 경우에는 모집to가 있으므로 입대전에 확인해서 아예 취사병으로 입대하던지, 자대에서 날 취사병으로 대려가길 바라던지 하셔야 합니다.
물론 모든 보직이 짬만 되면 일과시간에도 공부하는게 가능합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취사병을 추천드립니다. 일과시간에 맘만 독하게 먹으면 풀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짬좀 먹구요^^ 훈련이 많은 포병등등은 그냥 포기하시는게 속편합니다. 행정병? 부사수가 다 클 때 까지 절대 못합니다. 내 사수가 천사가 아닌이상 말이죠. 행정병이 몸이 편하지
할 일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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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글은 아닙니다만..
삼수를하고 대학을가서 1학년 2학기 휴학하면 영장 날라오나요?(현 92년생)
네 날라옵니다;
그런가요..?
어디선 대학에 적만 두고있으면 괜찮다하고 또 어디서는 아니라하니 혼란스럽네요ㅠㅠ
무슨 소리 하시는 건지...
저 1년 휴학햇는데, 영장 안 날라 오던데요.
참고로 2학년까지 마치고 반수했고요.
휴학은 1학기씩 끊어서 했습니다.
아 ㅈㅅ 휴학이면 안날라와요 ㅎ
방금 병무청에도 문의해봤는데
재학이랑 휴학이랑 동일하게 처리한다고 하더라구요
무튼 도움주신 두분 감사합니다!
ㅎㄷㄷ;
일과시간에도 공부할수있는 보직이어야 승산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의무병이죠.
네 눈치 많이 보입니다. 특히 공부 못하는 선임들 눈에 어떻게 보이겠어요 ㅎㅎ
군대에 착한 사람들만 있는거 아니죠. 꼴통들..많습니다;
역시 육군은 가면 안 되겠네요...
애초에 공군 갈 생각이었지만, 결심이 더 굳어집니다.
네..공군 가세요..진심입니다 ㅎ 카투사도 도전해보시고..
원래 대학 다시 가면 카투사 도전할 생각이엇는데...
음...수능을 망쳐서 그냥 공군 가야할거 같네요...ㅠㅠ
가서도 공부를 할 생각이라...어짜피 새발의 피겠지만...에휴..
공군도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 공군간 친구 군대가기전에는 육군가는 친구들이 부럽다 뭐다 했는다.
지금와서는 그런소리 싹 들어갔습니다.
"너 병장으로 6개월이라매?" "내가 니보다 두달 늦게들어갔는데 두달일찍 전역하네 ^^?" 이러면 ㅋㅋ
어짜피 그건 각오하고 있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