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쥬✨ [979083]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9-02 23:27:42
조회수 178

잘자라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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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빛이 그득한 밤에서 홀로, 새벽을 느껴보고 싶을 때가 종종 있어요. 지금이야 태풍에 코로나에 나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창문을 열어두고, 그저 바람을 기다리는 돈키호테가 된 듯 하지만..


밤하늘을 보면 이 세상이 꼭 더럽고 힘들지만은 않단 희망이 들어서, 못되고 질긴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순수를 품는 시간을 잠깐이나마 만들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새벽 옥상을 애타게 그리워하게 되는 걸까요.


무튼 당신의 삶에도 예쁜 밤하늘이 가득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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