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정시러 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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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아텍이라는 학과를 보니까 제가 관심있고 하고싶은 미디어 디자인 프로그래밍 이런 부분들을 다룬다는게 너무 매력적이고 뭔가 글로벌적이고 창의적인 진짜 제가 생각해왔던 그런 이상적인 학과인 것 같더라고요. 문과 이과 예체능에 적성이 골고루 분포되어있는 저에게도 맞고 졸업 후 진로가 굉장히 다양하던데 PD라던지 ux디자인 등등 하고싶다고 생각되는 진로가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제도 고민글 올렸었는데 많은분이 이과로 가라고 해서 왜 다들 그러시는거지? 싶더라고요
솔직히 공대갈 생각만 해도 힘빠지고 공부할 의욕 상실되거든요? 수학은 그나마 괜찮은데 물리나 화학 배울 생각하면 진짜 벌써부터 토나와요.. 그리고 어차피 한번사는거 후회없이 원하는일 하고싶다는게 제 가치관이다 보니까 그냥 하고싶은일도 딱히 없으니까 대충 돈잘벌고 취업잘되는 학과 선택하는 애들보면 좀 안쓰러워질 정도에요
솔직하게 지금 성적 가지고 엄청 대단한 이과 상위권 대학 갈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적당히 공부해서 아무 공대나 들어가서 고통받느니 문과로 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아텍이나 미디어 가려는건데 이게 잘못된거에요? 이과 남으라고 하는 분들은 그냥 문과는 상경계열 아니면 취업 안되니까 가지 말라는거에요? 문과 취업 안되는건 알겠는데 하루종일 생각해봐도 그냥 이과에 남으라는건 너무 이해가 안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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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제 생각도 그래요..
올해 고2? 그러면 내년에 통합수능을 칠텐데 문과로 가는게 나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내년부터는 대학별로도 수학 선택과목이 구분이 생기니까
올해 수능을 친다면 이과 남아있는게 100% 유리한데 내년엔 글쎄요?
대학별로 수학 선택과목 구분이 생긴다는게 이과 대학에서는 기하 미적 친사람 뽑고 문과 대학에서는 확통 친사람 뽑고 그런건가요?
이과는 무조건 기하 미적을 쳐야하고 문과는 아무거나 쳐도 되긴 한데...
이게 이과 남아서 기하 미적을 치면 이 과목들이 표점이 낮게 나올 가능성이 높고, 그리고 올해는 가형에 가산점 10%를 붙여주지만 내년부턴 그게 없어져서 오히려 이과로 치면 문과학과가 지원이 불리할 수도 있어요.
아.. 그렇군요
저도 저희 학교 학과둘중 아텍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아텍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