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쥬✨ [979083]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8-29 23:54:47
조회수 143

잘자라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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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걷어내면 밝음이 온다고 해요. 근데 때론 그런 생각이 들어요. 지금의 어두움을 견디며 미래의 밝음을 꿈꾸는 것보단, 지금 행복한 길을, 또 그러면서 미래에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진짜 삶 아닐까하구요.


어떻게 세상에서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있느냐 반문이 들어올 테지만, 뻔한 클리셰로 반박을 해보면

결국 삶은 한정적이므로 좋아하는 것만을 하기에도 바쁜 시공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는지요.


나는 그래서 때때로 내 목소리를 오늘 얼마 만큼 들어왔는가를 가늠해보곤 해요. 내가 원하는 대로, 좋아하는 대로 세상을 자신에게 구경시켜 주고 싶어서요. 그런 태도가 우울과 공황을 이기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공부가 꼭 힘들지만은 않을 거에요. 삐까뻔쩍한 대학에 입학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거 하난 알아요. 순수하게 살아가다 보면, 문득 글씨 쓰는 것이 재미있을 때가 나타난다는 걸. 이미 그걸 느꼈다면, 어쩌면 너에게도 진심의 행복을 주위에서 가득히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난 그렇게 생각하네요. 적어도,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공부할 수밖에 없다고 얘기하겠지만, 부디 그 사실은 당연시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네, 너는 살아 숨쉬는 것만으로도 푸르니까요 :D 좀 오글거리면 미안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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