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 참여) 과외 관련 꿀팁 풀어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749757
지금 5명 과외중 (전부 국어)
한 명만 지인 소개고, 나머지는 전부 따로 잡힘
과외 문의 계속 들어오는데 5명 넘어가면 힘들거같아서 안 하는 중...
선생 입장과 학생 입장 모두 적어봄
인맥, 경험 모두 없는 상태에서 시작함을 가정
선생이 과외 하기
1. 과외 앱보다는 아파트에 돈 내고 전단 붙이는게 잘 잡힘.
한 명만 구하면, 걔 성적 목숨걸고 올려서 소개받는다고 생각하면 됨.
본인은 소개의 소개의 소개까지 가봄...
2. 본인이 학생한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찾아보기
(압도적으로 높은 성적이라든가, 성장곡선이라든가, 예쁜 필기 제공이라든가)
3. 첫 수업이 거의 전부임
과외 계속 할 생각 있다면 가급적 첫 수업 교재를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음
본인은 국어만 과외하는데,
화작, 문법, 문학, 비문학 접근하는 법에 대한 5쪽짜리 칼럼과
예시 문제들, 그리고 내가 만든 문학 교재 일부를 실어서 30쪽짜리로 들고 다님.
그 과목에 대한 분석과, 접근법을 알기 쉽게 첫 1시간 안에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
4. 제발 수업 준비 좀 열심히 해가셈
학생들도 선생이 준비 안 해가면 금방 눈치 챔
5. 왠만하면 하지 마셈
기출 문제를 못 푼다든가, 1등급이 아니라든가 하면 제발 과외하지 마셈
본인이 지금 인강 선생님들보다 나은 점이 단 하나라도 있다고 생각하는 분만...
6. 과외비는 무조건 선불
나중에 스트레스 받지 말구... 부모님과의 첫 연락에서 말할 것
7. 과외비는 가급적 회차로 짧게
6회 단위가 제일 좋은 것 같음
월 단위로 하거나, 회차 단위가 커지면 계산이 약간 애매해짐
학생 입장에서 잘 고르는 법
1. 왠만하면 대학생 과외 받지 마셈
요즘 인강들 너무 좋아짐
2. 기출 무시하면 받지 마셈
잘 가르칠 턱이 없음
3. 질문 최대한 많이 하고, 숙제 요구하셈
과외비 냈으면 본전 뽑는다는 생각으로 이용해야 됨
4. 솔직히 한두달 배우면 배울거 다 배웠을 가능성이 큼
비법만 빨아먹고 대형 인강이나 현강으로 갈아타는 것 추천
본인은 애초에 한 학생 당 2달~3달만 과외함
사실 두세달 과외하면 내가 아는거 전부 다 가르쳐 줄 수 있어서...
질문 받습미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서울대 사범대도 안될까요?ㅠㅠ
영어 선생님이 천일문으로 수업만 하시는데 끊을까요?
천일문 나쁜 교재는 아닌데 고등학생이 하기는 굉장히 비효율적이에요
어 저같은 경우
영어 5등급 이하 같은 경우
수능 구문이 힘들다고 판단
단어+천일문으로 진행하다가 수능 구문으로 넘어가구요
4등급은 케바케
3등급 이상은 기출로 합니다!
무조건 안좋은 교재는 아니예요!
과외비 측정은 어케하시나요?

곳.이면 충분하네요그냥 뭐 돈벌라고 하는거네요 ㅋㅋㅋ 굳이 할필요없이 과외 솔직히 비싸기만하고 딱히 필요없던데 부모님들은 좋아함 ㅋㅋㅋ 아무것도 몰라서 예전에 고대나온 분이 저 과외해줬데 2달하고 때려침 그냥 성의 겁나 없고 아무것도 안하더라고여 ㅋㅋ 그래서 진짜 고대는 어떡해 간거지 하고 시간낭비만 하고 돈은 또 돈대로 쓰고 해서 그만둠
돈벌려고 하는건 맞죠 당연히
근데 저처럼 강사 준비하는 사람이나 아니면 돈이 진짜 절박한 친구 아니면 막 열심히 하는 대학생 과외 별로 못 봤네요
아 강사 준비하세요? 오오 신기하다 그쵸,,,ㅠㅠ 절박함이 없으면 역시 안되는건가? 그분은 재수해서 원래 국민대라인도 못갔는데 재수해서 고대 영문과가서 무슨 귀뚫고 코뚫고 이상하더라고여,,, ㅠㅠㅠ 저도 절박하게 10시간이상 공부해서 의대 가고싶네요,,, 목표와는 다르게 움직이는 의지력이 한탄입니다.. 13시간 뭐그리 안힘들다는데 전 왜이리 힘든지..,
가르치는 학생의 소개가 제일 좋은듯 학생한테 내 수업을 인정받는 느낌이라 기분도 좋고 학생이랑 수입도 급격히 늘고
ㅇㅈ합니다

2~3달이면 실제로 가르쳐줄건 다 전달하는데 그걸 학생이 체화하면 하산이고 못하면 계속 도와주는 게 맞는거 아닐까용 ㅋㅋㅋ대부분 공감하긴 합니다. 특히 수업준비는... ㄹㅇ 120만큼 준비해도 100 조차 전달이 안될 수도 있는데 열심히 안하면 노답이죠그것도 맞습니다...

자로 몇백페이지 만든 거 이제 좀 편하게 이용해보고 싶다님 과외생들 진짜 행운일듯...
요건 국어에만 해당되는가요?
전과목을 대상으로 쓰긴 했는데 제가 국어 과외만 해서 다른 과목의 특수성이 또 있을지 모르겠네용
과외 교재 제작하실때 어떻게 만드시나요..?
기출 기반으로 제가 말하는 방법론을 체화할 수 있게 편집해서 만듭니다
수능 끝나면 무료로 오르비에 올릴 것 같아요
혹시 이 글 올리셨나요??
과외 장소는 보통 어떻게 하세요? 스터디룸에서 하시나요?
요즘은 집에서 하는 것보다 스터디룸에서 하는 분위긴거 같아요... 부모님들도 선생님이 집 오는거 부담스러워 하시는 것 같기도 하구요 ㅋㅋ
왠->웬!
꿀팁 감사함미당
진짜 모르고 썼네요 ㅋㅋ 감사합니당
수학과외긴 한데 복습 안하고 새로운 문제만 풀어오는 학생은 어떻게 뚝배기 날릴까요
수업 시작할때 전에 수업한거 풀게 시키고 못 풀면 1시간 풀코스 갈굼 ㄱㄱ
전 4번은 수학이면 불가능이던데.. 3달이면 개념강의컷
개념이 안 된 상태에서 한 바퀴 돌리는거면 수학은 그렇겠네여...
맞아요 고3초부터 하는 수업이면 웬만큼 잘하는게 아닌이상 개념 돌려야해서요ㅠ
인강 수학 각 과목당 개념강의 30강 이상인데 그럼 1시간씩만 쳐도 3과목에 90시간이죠
과외를 주 6시간씩해도 한달이 24시간이니까 3달도 빠듯하더라구요.
심지어 기출 병행해야하니까 사실상..
반박하고 싶은건 아니고 보는 학생들이 모든과목으로 일반화할까봐 길게 단거에요! 신경쓰지마세요
아녜요 제가 수학과외는 생각을 못해서 ㅋㅋ
지방은 대형학원이 없어서 과외쌤이랑 거의 수능까지 가는 케이스도 많아요!
스터디룸 비용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세요??
신촌에 정액권 20시간 3만원인데로 학생들 불러서 과외해가지구 거기서 하는 학생들은 제가 내고, 조금 먼 교대나 부평쪽은 한번씩 돌아가면서 냅니당
아 답변 감사합니다 ^^ 20시간에 3만원이면 혜자네요 ㄹㅇ
수업준비 열심히하라는거 인정합니다 ㄹㅇ
ㄹㅇ 다 맞는말인듯 첫수업 교재 만들어놓으면 ㄹㅇ로 편하다는걸 최근에 느낌
"웬만하면 대학생 과외 하지 마셈"
ㄹㅇㅍㅌ
대학생 과외는 안 하는게 답이라고 봄. 수능 잘 쳤다 해도 남들 가르치는 건 천지 차이라서 돈값 못할 가능성이 99%
학생 상황이나 가르치는 사람 마인드에 따라 99프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파트에 돈내고 전단지 붙인다는거에 대해서 좀만 자세히 설명 해 주실 수 있으실지요....!
아파트 관리 사무소 가면 몇 장당 몇 만원이라고 알려주고 도장 찍어서 붙여줘요
동네마다 가격 다 다른데 근처 아파트들은 다 가격 비슷합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사무소마다 그런 전단지 거부하는 곳도 있나요?
저희 동네는 다 엘리베이터나 그 앞 게시판에 전단지 붙이는 곳이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비대면수업이 유지될 듯 하면 전단지 붙이고 다녀야겠네여ㅜ
과외 받으시나여 ??? ㅎㅎ..
기회가 된다면 받고싶군요...
지금은 왠만하면 과외는 힘들구요, 쪽지 주시면 상담은 가능합니다
아 저는 내년 수능 준비하는거라 올해 수능 끝나고 하려고했는데..
안될거는 당연히 알고있었죠..ㅎㅎ
겨울엔 따로 하는 일이 있는데 2월부터 한가해서... 그때 애기해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