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때 국어 공부법(66- 94)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726367
심심해서 끄적여봅니당.
63 - 94(3일수도 헷갈림19 20수능)
3월: 국어가 뭔지도 몰랐고, 제대로된 공부법이 없었음. 그냥 생각없이 공부함.
4월: 기출만 봤음 사설은 한달에 한번보는 강대나 더프가 끝. 기출은 이해안되는 지문은 이해될 때까지 지문만 계속 읽었고, 글의 구조, 모르는 단어 문맥으로 파악하는 법을 위주로 분석했었음. 마닳 1권 1회독 했음. 하루에 3시간 정도 국어 자습한 듯. 여기에 국어를 어떻게 접근하나 문제별로 유형나눠서 방법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 70점대 초중반 진동
5월: 4월과 마찬가지로 기출만 봤음. 공부량은 비슷. 이때는 문학 방법론과 문학에서 나오는 표현들의 허용 범위, 정확한 의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 이때부터 문학선지에 나오는 용어들의 정확한 의미나 허용범위가 정립됐음. 모르는 선지가 하나도 없었고, 문학 정답률의 급격한 상승 경험. 70점대 후반 진동
6월: 아직은 기출만 봄. 비문학에 대한 나만의 루틴 만들고, 비문학의 제재별로 문제 풀이 유형을 만들어서 구조화 시킴. 어떤 지문이 나오냐에 따라 지문을 읽어갈 때의 느낌이 확연히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에 따른 제재별 방법론을 정립함. 80점을 넘겨봄. 아직 시험별 편차가 컸음(6평 84점)하지만 6평을 제외하고는 70후반 82점정도까지에서 진동
7월: 슬럼프가 심하게 와서(70점대 초반 진동으로 회귀) 국어의 공부량을 줄임. 지문이 아예 안읽혔고, 방법론에 대한 회의가있었지만 그냥 밀어붙힘.
8월: 사설과 간순대(간쓸개) 시작. 사설 지문으로 현장에서의 변수에 대한 대비책 마련하기 시작함. 첫번째의 방법이 안통하거나 지문이 안읽힐때를 대비한 나만의 방법을 만들기 시작함. 3안까지 만들었음. 시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인 듯. 이때도 기출은 꾸준히 봤음.(기출7 사설3의 비율 유지)
9월: 문법 공부 시작. 개념정리를 위주로 공부했음. 다른 부분은방법에 대한 이론은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했고, 다듬는 중이였음. 이때 급격한 성적 상승 경험. 기출을 조금 줄이고, 사설로 시간관리에 대한 대비를 많이 했음. 국어 공부량 늘림. 하루에 문학5지문 비문학8지문 정도 푼 듯. 간순대는 아침에 학원 좀 일찍 나와서 수업 시작 전에 다 풀고 수업 들음. 이때부터 점수의 등락이 없어졌고, 항상 비슷한 성적으로 귀결( 91-93)
10월, 11월: 양치기로 조짐. 사설을 많이 풀었고, 지문에 대한 이해보다는 변수에 대한 대비위주로 공부. 현장 변수 대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음. 이감모고 사서 풀었음. 기출은 항상 가져감.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평가원 지문 특유의 흐름만 잊지 않도록 봤음.3:7 정도의 비율 가져간 듯. 문학 연계 공부 시작했음. 모든 지문을 주어진 시간의 70퍼센트로 시간 재서 풀었고, 사설시험을 볼 때도 70분 재고 품.(omr마킹까지) 이때부터는 틀린 문제가 왜틀렸는지만 간단히 보고 오답에 대한 분석 전혀 안함. 문제량에 집중 했음. 이때부터 사설 보기문제는 틀려도 분석 안했음.
+ 느낀 점: 기출은 수능 전날까지 봐야됨. 그러나 사설을 안보는것 또한 문제가 있음. 기출은 분석했다고 끝나는게 아님. 다시보면 또 다른 문제가 있음. 주변 친구들을 보며 느낀 점인데 90퍼센트의 수험생은 기출에 대한 분석 제대로 안되어 있음. 댓글이나 쪽지로 물어봐 주신다면 잘되어있는지 간단한 질문 몇 개 드리겠습니다.(문학 용어 위주로)
밤에 공부도 안되고 심심해서 제가 했던 공부를 적어봤습니다. 질문이나 피드백 환영해영~~!!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6시반 교댄데 점장님 맨날 1시간 늦게오심 면접때 말씀하시기론 가끔 늦을 수도 있다매요....
-
빨리씻고나와라 1
머리좀감자
-
ㅇㅂㄱ 1
학원가는버스놓침ㅅㅂ
-
크악!!!! 9
숙취깨지도 않았는데 강제기상이라니 새터 싫어 걍 집에 갈래
-
급똥신호 안오길 빌어쥬셈
-
아침저녁 두끼먹는데 밥한공기먹는것도 너무고역인데
-
D-262 기상 1
새로운 하루와 새로운 한주가 시작.
-
얼버기 1
-
사실 난 이런 맘이 처음인데~
-
아침마다속이안좋음
-
ㅇㅈㅎㅈㅅㅇ 1
-
괜찮나봐요?꽤 많이 보이네요.
-
오르비 첫 글부터 바로 자작문제 박기 히히 * 주의1 : 20번 난이도가 아닐 수...
-
아직 19세긴 해요…
-
힘내라 샤미코
-
자취방 cctv보니까 침대에서 뭐 전기폭발한것같은데 1
지혼자 번쩍거리는대 뭐임
-
자 사람들 없으니 흐흐흐흐
-
귀여워 0
-
2025학년도 경찰대 영어 1차 시험 기출문제 24번 문장별 분석 0
2025학년도 경찰대 영어 1차 시험 기출문제 24번 해설 ( 선명하게 출력해서...
-
아 진짜 위기다 1
밤 새서 생활패턴 정상화해야겠다
-
시즌2때 시즌1 복영 구매할 수 있나요? 지금은 교재소진으로 전주차것들 구매못한다고 써있어서요
-
공지방에 야짤 올린거야...? 머리는 모자걸이야?생각 안해?
-
끄져 0
끄져
-
트럼프가 "동의한다"며 추켜세운 고든창 연설보니.."중국, 韓선거 조작" 2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최대의 보수주의행사인...
-
기차지나간당 2
부지런행
-
배그나 좀 해봐야지 16
크크
-
오르비 디코방 있음? 11
ㅈㄱㄴ
-
표창키우기 제외
-
메가패스 ㅋㅋ 2
정시 모의지원 안해서 환급 안되네 아이고 두야 내 50만원 ㅜㅜ
-
동경소녀 3
-
애들이랑 6
절거운 마크 해야지 >.<
-
현역고3 학교 3
이제 고3입학하는 현역정시생입니다! 몇몇글 찾아보니까 학교 무단조퇴하고 독서실가거나...
-
아으춥노 1
으어어거ㅓ겅
-
산업공학과 0
취업 어떤가요?
-
ㅂㅂ 2
잘자
-
기하만한 G5정도까지
-
베르테르 59번 5
이게 문제중에 두번째로 어렵나 그랫다네
-
3개월 동안 공부를 정말 단 하나도 안해서 개념+감 익히는 용도로 개념인강 하나...
-
레전드기만러들 뭐임? 11
자러가셈 다들
-
괜히신청했음ㅠ
-
친구 수학 화상과외 해주기로 했는데 아마 국어까지한다면 35만원일거같고 주1회 2시간임뇨
-
배고프다 0
30분만 이따
-
그걸 공지방에 올리면 어떡하니
-
얼버잠 1
-
방금옴... 누가 좀 알려줘요 ㅠ
-
코코넨네 하러가겠음 민나 오야스미~~
-
못 일어날까봐 무서운게 어이없네 정오인데
-
슬슬 4시니까 3
자야겠음..
-
오르비정화 9
-
악성한까세력등장 5
결론 : 사문 24점 맞고, 3반수 중
??!
?!?
제재별 루틴은 기출기반으로 세우신거죠??
넵. 모든 방법론과 개념은 기출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사설은 시간과 변수대비만...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는글이네요!
혹시 비문학 기출분석에 대해서 쪽지드려도 될까요? 너무 막막해서요ㅠㅠ
네넵
인강안보고 스스로하신거에요??
넵. 갠적으로 국어는 저만의 공부법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인강은 안듣고, 학원 수업만 들었습니다.
문학 풀이컷 시건편차가 너무 심한데 어떻게 해결하나요 18분,25분 편차가 너무 심해요
음.. 그러면 문학을 약간 편식? 하시는 것 아닐까요.. 대부분의 편차는 작품이 맘에 드냐 마냐에 따라 나오기 때문에 문학 작품 중 내가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 다음 그 부분의 비중을 조금 더 늘려 공부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특유의 화법?이 있는 고전소설이 좀 안 읽히는거 같긴 하네오
약점을 보안 하시는 쪽으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쪽지 보냈습니다...!
넵 답변 드렸어요!!
문학 비문학 기출분석하면서 구조화하신다는게 어떻게 하는건가요? 기출공부하면서 계속 뭔가 체계적이게 잡힌다라는 느낌이 없어요 ㅠㅠ
먼저 문학은 보기를 대하는 방법(보기만 읽고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음) 문제 풀이의 순서, 문학 용어들의 허용 범위 판단정도가 될 것 같고, 비문학은 지문의 구조도 정리(저는 공통점, 차이점 위주로 정리함), 비문학 제재별 대하는 방식 등을 정하는게 기출 공부법인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국어든 영어든 그읽그풀 방식이라서 시험지를 보면 줄 몇개만 있고 깨끗해요. 그런데 요즘따라 행동영역, 루틴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자신이 깨닫는게 중요하다는걸 알고있지만
비문학 루틴에대한 간단하게 예시 하나만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음 비문학은 저는 제재별 독해 방식과 힘을 주는 방식이 다른데 예컨데 법제재가 나왔을 때 법 지문은 법적 개념 등의 사전 정보를 투척한 뒤 본 지문으로 들어갑니다. 그 이후 원칙vs예외(사례) 의 형식으로 나오는데 보기 문제나 중요한 선지들은 전부 예외의 부분에서 선지화 됩니다. 이런식으로 제재별 대처법을 마련하는 거죵!
하나더 말씀 드리면 견해에서 a,b,c,d 의 견해가 순서대로 나온다고 가정하면 a가 나오고, b가 그 견해를 반박하면서 지문이 시작 됩니다. 이때 처음 a의 견해는 중요하지 않게 다뤄지고, 이해가 안되도 b견해를 보면서 차이점으로 이해를 잡아갈 수 있으니 처음에 대범하게 읽은다음 견해들의 공,차를 위주로 파악하고, cd는 분명 ab중 한명의 편에 붙고 단독견해 3개가 나올 확률은 적다, 이런 루틴들이 될 것 같습니다.
나만의 공부법을 만든다는거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실수있나요?!? 지금 기출2회독중인데 어떤관점으로 복습해야돼는지도 궁금해요!! 문학푸는데 25분정도 걸리는데 3-5개 정도 꼭틀려요ㅠㅠ 현재 문학기출을 풀고 답근거 찾고 문학적개념정리만 하고있는데 추가적으로 더 해야돼는게 있을까요?!?
1회독이 제대로 되어있다는 전제 하에 2회독부터는 평가원 특유의 지문과 선지의 구성을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회독이 아쉬워서 1회독과 같은 방식을 반복했고, 3회독부터 결 파악에 집중했어요. 문학에서 틀리는 이유는 개인적인 생각으론 개념어에대한 분석과 선지들의 허용 범위에 대한 확실한 기준이 안서있어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출 분석 예시들은 윗댓에 조금 적혀있어요!
문학 기출 분석은 어떻게 하셨나요? 뭔가.허용가능성이.잡힌듯 안잡힌듯 애매해서요..
문학은 작품은 안보고, 선지의 용어만 집중했습니다. 특히 보기독해에 대해 연습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보기만 보고 문제를 풀고, 안풀리면 지문으로 가는 식으로 했습니다. 허용 가능성은 예컨데 아이의 이를 잡아주며 기다리는 것을 보니 승상의 따듯함을 느낄 수 있다. 같은 선지에서 앞에를 보고 따듯함을 맞게 볼 수 있는 능력? 정도로 보면 될듯... 용어에 관한 분석이 된다면 허용 범위는 그 이후 잡아간다면 자연스레 기준이 생길 듯 싶네요..
감사합니다!!
비문학 기출분석 어케 하셨나요? 제가 지금 비문학 기출공부를 어떻게 하냐면 지문이 있으면 해설지에 나와있는 지문분석서 보고 아 그렇구나~이러고 문제는 전에 기출푼거 때문에 기억나서 다 맞긴한데 전혀 의미는 없고..ㅠㅠ 따로 지문분석을 노트에다 하진 않거든요.. 그러니까 실력이 늘고있지 않아요ㅠㅠ
지문을 문단별로 나누어서 꼼꼼하게 분석하셨나요?(예를 들어 이항대립지점, 인과관계 등등 전부 노트에 따로 적기) 문제는 선지마다 왜 틀렸는지 왜 맞았는지 다 분석하신건가요?
선지같은 경우는 지문에 근거 밑줄 쳐서 연결 식으로 했구요. 공,차 를 엮어서 구조도 를 만드는 식으로 했습니다. 해설지 보는 것은 정말 못하겠다 싶은 것 아니면 지양했구요. 나중에 아 이런 관점도 있구나라고 참고하는 식으로만 활용했습니다. 구조도는 동의어 반의어 엮는 식으로요.. 문단별로 나누기 보다는 전체를 묶어서 했습니다. 이건 사람마다의 편차가 있을듯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출은 몇개년치 분석하셨나용?
문학은 예전 기출이 어려워서 거의 모든 기출 다했고 비문학은 7개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유명한 지문같은 경우는 7개년 이전의 기출도 봤습니다.
헉 감사합니다 수능만점 받으세용❤️❤️
문법 공부는 어떻게 얼마나 하신건가요??
개념 1달 그다음부터 하루에 10분 10문제 정도 했습니다
개념은 무슨 교재로 하셨어요??
학원에서 주는 교재로 했습니다~
그렇구나... 감사합니다!
간순대라니 ...김용현쌤수업 들으셨나?
그리고 제재별로 다른접근방법을 취하신거에대한 예시가궁금해요 ㅠ
댓글에 적힌 내용들 보니 그냥 강대 김용현 선생님 말씀 그대로 적혀있는데 김용현쌤 기준으로 비문학 배우신듯 ㅇㅇ
넹 재수 시작할때 완전 노베여서 한 분 잡고 그분이랑 똑같이 풀겠다는 마인드로 연습했어요~ 용현쌤 수업에서 제가 쓸 수 있는 스킬은 다 연습히고, 저한테 안맞는 부분들은 스킵하는 식으로요~!! 그 중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부분이 비문학 제재별 특징 부분이거든요~ 그 외에는 차이가 있을텐데 제재별 특징은 거의 똑같이 잡고 깄습니다~
9모 전에 실전용으로 모고 하나 풀어보려 하는데, 기출 병행하면서 실전에서의 감 유지용으로 풀었던 사설 모고 중에서 추천하는 거 있으신가요?? 간쓸개는 어떻게 구하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ㅠㅠ
저는 이검밖에 안건드렸습니다~ 사설의 취지가 근본적 독해 능력의 상승이 아닌 만큼 문제의 질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봐서요... 이감은 괜찮았던 것 같아요. 간쓸개는 학원에서 제공 했어요... 아마 중고나라나 번개장터에서도 사실 수 있을거에용~
국어 낮은3에서 더 안오르는 현역입니다... 벌써 8월이긴 한데 아직 기출도 제대로 못 씹어먹었단 생각이 들면 사설 아직 안봐도 괜찮을까요 ㅠㅠ...불안하기도 한데 사설도 병행해야할까요..
시설의 의의는 낯섬에 있는 것인데 기출이 낯설다면 사설에서 얻을 수 있는것을 기출에서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퀄이 훨씬 좋은 기출을 보고 거기서 이제 낯선 문제가 남지 않으면 그때 사설ㅇ서 그 부분을 보안 하는 겁니당~ 무조건 기출이 먼저!!
기출량을 줄이신 9~11월까지는 기출을 어떤식으로 공부하신 건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실 수 있나요??
분석보다는 글의 구성이나 흐름을 느끼는 독해 위주의 공부를 했고, 문제는 다른 분들 말씀대로 답이 기억이 나되 정확하고, 명확한 근거 파악을 위해 노력했습니당. 또 선지의 근거를 찾아 밑줄을 친다음 그 밑줄이 내가 최초 독해때의 밑줄과 정확히 겹치는지 혹시나 평가원이 생각하는 중요한 문장과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문장이 다른지에 대해 따져봤어요~
간순대를 아는 것으로보아...김용현쌤들으셨군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