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eraSera [741744] · MS 2017 · 쪽지

2020-08-21 0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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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시데 수시 컨설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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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6논술이라 학종이나 교과를 쓰신 분들과는 생각이 많이 다를 수 있어요. 

(그러나 시데에는 6논술러가 훨씬 많겠죠..?  )


시데 컨설팅하면 오르비에서 익숙한 물공님같은 분이 나오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좀 달랐어요. 막상 묘사하려니 어렵네요 ㅋㅋ 그냥 평범한 컨설턴트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시데니까 뭔가 얻어가는게 있겠지 싶었어요.


선생님 따라서 들어가니 듀얼모니터로 자료 띄워주시면서 논술 관련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논술보는 대학, 과, 날짜 그리고 최저 등등이 적힌 표였는데 이미 대충 다 알고 있는 느낌이라 자료상으로는 뭐 얻어간건 딱히 없었어요.  


쌤도 제가 6논술인거 아시고 그냥 빠르게 혼자서 추가 설명을 해주셨어요.

"이번에 울산대 경희대 카톨릭대가 같은 시간에 보는데 작년에 울산대가 정말 어려웠다~ 카톨릭대는 정말 쉬웠다~ 보통 이 날은 울카경중에 하나 선택하고 오후에 한양대 이렇게 보거나 아니면 나는 정말 죽어도 수의대다 하는 애들은 건대수의만 쓴다~ " 


"그 뒤로는 의대논술이 있는 학교가 별로 없어서 선택지가 적다. 다들 보통 이날 이날 쓰고 그 뒤로는 쭉 쉰다~ 인하대도 작년에 정말 어려웠다. 작년 난이도 1위는 울산대 2위가 인하대 3위가 건대수의 였다~" 등등 얘기해주셨는데 작년에 본 논술 얘기에서 "맞아 진짜 어려웠지.." 라고 생각하며 고개만 끄덕였는데 막상 다 듣고 나니 새로 얻어간건.. 없었네요.


그래서 논술은 됐고 작년 시데 재원생 기준으로 어느 정도 비율이 의대에 진학했는지, 올해 표본에서 논술로 합격한 표본은 얼마나 되는지 등등에 대해 여쭤봤는데 이 부분은 따로 알려줄 수는 없다면서 알고 싶다면 매니저님을 통해서 알아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음.. 뭐지 싶었지만 이해해보려고 했어요. 


그 대신에 정시에서 어느 정도 틀려야 의대를 가는지 알려주셨는데 여기서 물음표 백만개가 머릿속에 생겼어요. 1~2개 틀리면 메이저 3개 틀리면 어디 4개 틀리면 삼룡 5개 틀리면 지방 어디 이렇게 간다고 얘기하셨는데 (정확하게 기억하는건 아닌데 몇개 틀리면 어디다라고 하셨어요. 4개쯤이 삼룡이라고 하셨던건 기억나네요.) 컨설턴트 분이 이렇게만 얘기하시면 안되는거 아닌가 싶었죠.. 어째 작년 독재학원 수시상담이 떠오르면서 기분이 찝찝해졌습니다..


한 30~40분 정도 걸린거 같아요. 최대한 많이 얻어가보려고 얘기해주시는거 다 들어보고 질문도 하고 그랬는데 들어갈 때랑 나올 때랑 계획에서 변한게 없네요. 


물론 제가 6논술이고 생기부 지참도 안해서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던거일 수도 있어요. 아마 컨설턴트분들도 교과나 학종에 특화되신 분들이겠죠..? 6논술하시는 분들은 기대 많이 하지 않는게 좋을거 같아요 ㅋㅋ


갑자기 생각나서 후기로 적어봤는데 도움이 될 만한 글인지는 제가 봐도 모르겠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ㅋㅋㅋㅋ




+ 제 졸업년도를 보고 깜짝 놀라신 선생님.. 꼭 그렇게 놀라야만 하셨습니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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