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행동이 많이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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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번 학습관련 질문만 올리다가 오늘 조금은 황당한 일이 있어서 제 판단이 적절하지 못했는지 궁금해 글을 올립니다.
길에서 산책을 하시는 견주분과 개가 있었습니다.
딱히 개는 관심이 없어서 무슨 종인지는 모르겠으나 제 무릎높이 보다 조금 큰 강아지 였습니다.
어렸을 적 개에 대해 좋지 않은 경험이 있어서 최대한 길을 걸을 때도 자연스레 피해가는 편입니다.
산책 하는 길이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니여서 중간에서 개랑 같이 산책하고 있으시길래 왼쪽으로 바짝 붙어서 피해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려고 왼쪽으로 몸을 틀고 지나가려고 하는데
견주분이 " 야 오바하지마 우리개 안물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 아 네 알겠습니다 " 이러고 그냥 왼쪽으로 바짝 붙어서 갔습니다.
충분히 지나갔다고 생각하고 다시 가운데로 걷고 있는데 갑자기 저를 부르시더라고요.
" 학생 동물 그렇게 미워하고 싫어하면 안돼 "
이렇게 말씀을 하셔서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 제가 동물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에 대해 좋지 않은 경험이 있어서요 .. 그리고 지금 조금 무서워서 가던 길 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이렇게 얘기 드렸습니다.
돌아오는 견주분의 대답은 " 별 예민한 인간 다있네 "
그냥 더 엮이고 싶지 않아서 이어폰 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제 행동이 충분히 불쾌할 만한 느낌을 주는 행동인가요?
요새 학원 갈때나 집에 돌아올 때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행동을 고쳐야 하나 고민이 되어 글을 남겨봅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개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초등4학년때 하교하던 도중 옆집 개가 제 몸을 그대로 덮치는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몸을 물지만 않았지 가방이 갈기갈기 찢어질 정도로 조금 많이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주인분이 신경을 쓰지 않아 개 밥을 한달 넘게 안줬다고 하셨습니다. 개가 정말 미친 지경에 다다른 정도였습니다. 그때 개가 덮친 것보다 그 개의 눈을 봤을때 정말 너무 무서워서 그때 이후로는 개를 조금 무서워하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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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가 몰상식인거
세상 모든 사람이 상식의 범주 안에 있는 것 아님. 이해할 필요 x
반려견 앞에서 지나치게 위축된 행동하면 견주입장에서는 기분안좋지요~그렇다고 견주가 님께 뭐라 할것은 아닌듯,조심하되 눈에 띄게 경계하는 행동은 지양해야 할듯요~~
전혀 눈에 띄게 경계하는 행동은 안했고 제가 견주까지 고려해서 행동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