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eraSera [741744]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07-31 23: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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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시데 반수반 33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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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월례를 봤었나 할 정도로 기억이 리셋된채 학원으로 갔어요. 작년에는 학원 모의 보고나면 일주일은 여운이 갔는데 이번 월례는 그냥 덤덤하네요.


0. 오늘도 책상위에 매미가 놓여있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이번주에 간쓸개 이감 등등 때문에 많이 밀려 있었는데 책장에 쳐박아뒀던 매미 세장 꺼내서 풀었어요. 매미 매일 푸는것보다 실제 모의고사처럼 세 세트씩 푸는게 좋은거 같아요. 이게 난이도가 회차별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데 세 세트씩 풀면 생각보다 실전감 생기더라고요. 

매미 다 풀고 나서 영어 주간지도 처리하고 재원t 과제를 시작했어요. (오늘까지는 아니지만)


1. 점심먹기 전에 준호쌤 수업이 있었는데 오늘 약을 좀 거하게 빠신거 같아요 ㅋㅋㅋㅋ 오늘 인과관계 지문들 수업했는데 항부력 지문에서 "~~할수록 ~~의 효과가 미미해진다" 라는 문장 나올때마다 뜬금없이 "미미쨩~^^" 하시던데 방심햐고 있다가 터졌네요 ㅋㅋㅋㅋ 중요 문장의 단어를 조금씩 바꿔서 비유도 하셨는데 정확한 구문이 생각나진 않는데 물리개념단어들을 햄버거, 체중, 준호 로 막 혼자 바꾸시더니 "햄버거를 먹을수록 준호의 체중은 증가하고~ 압력을 가해도 일정 상태 이상으로 부피가 줄어들지 않는다~" 이거였나? 그대로 읽어주시더라고요. (중간중간에 빠지지 않는 "미미쨔응~^^") 

준호쌤 판서도 줄임말 엄청 쓰시는데 중간중간 드립 듣고 칠판 보고 하면 ㄹㅇ 병맛이에요. 


2. 오늘 점심에 떡볶이 나온거 보고 기분 좋았는데 떡 식감이 평소에 먹던거랑 좀 다르더라고요? 안좋은건 아닌데 이상하게 엄청 미끌거렸어요. 씹고 단면 보니까 겉표면이 약간 당면같은? 전분으로 코팅된 떡도 있나요? 

뭐 이건 사소한 궁금증이었고 암튼 꽤 맛있게 잘 먹었어요. (다 쓰고 나니 tmi네 )


3. 밥먹고는 으냥t 수업이 있었는데 이번주는 6평 해설 동영상 강의로 대체됐더라고요. 추천 받아서 처음부터 듣고는 있었는데 저랑 안맞는거 같아서 불만이 쌓여가던 차였는데 동영상 강의라니 더 가기 싫었네요 ㅜ 근데 매주 주는 과제에 들어간 노력을 보면 아예 그만두기도 좀 그래요 ㅋㅋ.. 이제 3주차 됐나? 그런데 책장 반 정도를 차지할정도로 과제 해설지 두께가 오져요. (이걸 어떻게 다 만들지..??)  오늘 받은건 평소 두께보다 더하더라고요 ㄷ 

으냥t 수업이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 문학만 조금 코멘트를 남기자면  최대한 간결한 방향으로 꼼꼼하게 분석을 하세요. 근데 제가 원래 하던 방법들이랑은 방향부터 너무 다르고 결정적인게 형광펜칠이랑 표시를 너무 많이 하셔서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불호였어요. 쌤 얘기 들어보니 형광펜 칠을 함으로써 복습할때 선지가 어디서 구성되는지 알 수 있다고 그러시는데 쌤이 시도때도 없이 빠른 속도로 "A 컬러 투욱~" "또옹 그라미~" 를 남발하셔서 많이 놓쳐요.. 특히나 동영상 강의면 더더욱.  

오늘 받은 시데 매거진 보니까 선배들 후기에 으냥t가 엄청 많이 등장하는데 내가 너무 고집 부리는건가 생각도 들더라고요.  아 자받튀 가능하면 제일 좋을텐데 말이에요 ㅠㅠ


4. 아 시데 매거진 하니까 생각났는데 작년 기원t단과에서 기원쌤의 질문 폭격 받으시던 수제자분이 후기를 쓰셨더라고요?? 전 그때 그냥 엄청 잘하시는 고3분인줄 알았는데 시데러셨더라고요. 상위권이라고는 생각을 했지만 후기보니 엄청난 goat셨어요..

5. 저녁에는 고기랑 묵이랑 시래기국?이 나왔는데 멍때리면서 먹다보니까 깨끗하게 클리어 했습니다. 아 점심밥이 갑자기 떠올랐는데 오늘은 자리가 안추워서 그런가? 밥이랑 국이 엄청 따뜻해서 잘 들어갔던거 같아요. 오늘 점심엔 밥이 엄청 뜨거워서 호호하면서 먹었네요 ㅋㅋㅋ 앞으로도 밥이랑 국만 맛있게 나와주면 전 소원이 없습니다.


6. 이윤희쌤 수업이 저녁에 있었는데 오늘 본 화학 시대 n모의 4회차를 말아먹어서 별로 기억에 남는게 없어요. 1-시험을 망했다. 2- 종이 안친다고 수업을 안 끝내주신다 ㅡㅡ 딱 두가지가 생각나요. (쌤 죄송합니다.) 윤희쌤 평소라면 늦게 끝내셔도 별 생각 없는데 오늘은 재원t 시간에 시험보는데 안끝내주셔서 ㅋㅋ..


7. 재원t 과제 그래도 꽤 열심히 했으니 수열 21번정돈 풀겠지 했는데..그냥 돌아가라는 듯이 21번은 잔인하더군요. 컨디선 안좋은 날의 젤 피곤한 시간대에 봐서 그런가 7번인가 수열 극한문제에서도 막히고 12번인가 막히고 17 18 19 20 21 다 막히고 그냥 대환장 파티였네요.;; 그 뒤는 그냥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내일 맘잡고 복기해봐야겠어요. 


짐 챙기러 올라와보니 책상위에 쫑모 2회랑 유사문항 과제가 있더라고요. 재원t 수업에서도 교재 두권 새로 받았는데 과제량 실화?? 목욜 월례에 뚜드려 맞고 금욜 실전모의에 뚜드려 맞고 정신이 너덜너덜해진채로 집에 왔어요. 


주말에 할게 많네요 ㅠㅠ 부엉이분들 파이팅합시다. (나만 파이팅해야 하는거일수도 있겠다^^)


오늘도 제 아무말을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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