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요?(문법 노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0496596
14학년도 정시 이후로 국어 문법을(정확히는 국어 자체를) 공부해 본 적이 없어요. 당시에는 국어 100점을 맞았습니다.
그 때는 국어 자체가 굉장히 쉬웠던 걸로 기억하는데(A, B형 나누던 시절에 A형을 쳤던게 크겠죠)
요즘 국어는 그 때랑 비교해서 난이도가 훨씬 높아진 느낌이더라구요.
제가 독해속도가 빠른 편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 시간을 줄여서 비문학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생각중인데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게 문법 부분이라(거의 하나도 기억안남) 처음에는 문법의 끝으로 독학해보려고 했어요.
음운론까진 문제 풀면서 피드백 정확하게 되고 괜찮았는데 단어부터 어질어질하니 너무 헷갈리면서..
풀어서 맞아도 내가 완전히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를 않아서 자신감이 떨어지고ㅠㅠ
더 문제가 되는 건 혼자서 독학하려니 막히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도무지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는 겁니다.
단어 파트 부터는 앞뒤개념이 자꾸 번갈아가면서 나오니까(당연히 시험에서는 복합적으로 물어볼 수밖에 없으니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설명을 봐도 이해도가 떨어집니다.
속도도 속도지만 잘 모르면서 계속 진도를 빼는 듯한 느낌이라 공부방향이 잘못됐다는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네요.
맞으면서 배워도 되겠지만 효율이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라 아예 노베용 인강을 한 번 들어볼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현역 때는 개념나비 문법 부분만 잠깐 듣고도 그럭저럭 할 만 하다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문학 부분도 조금 걱정인 게 고전 문학(정확히는 고어가 들어간 부분) 부분은 진짜 봐도 뭔 소린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문법 실력과도 연관이 돼서 더 그렇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현재는 문제 보기나 선지를 가지고 지문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마음 한 편에 찜찜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또 현재 교과서에 어떤 작품들이(고전문학도 고전문학이지만 현대시 같은 경우도 사전지식의 유무에 따라서 읽히는 속도라든지 이해도에서 차이가 확연히 난다고 생각합니다.)수록돼있는지 모르는데..
아예 그냥 문학용 문제집을 하나 사서 풀어야 할 지, EBS연계교재만 공부할 지 판단이 안 서네요. 이 부분도 인강 같은걸로 대체해 볼까 싶기도 하고요.
화법과 작문 부분 풀 때 지금은 속도도 좀 느리고 가끔 하나씩 틀리기까지 합니다 ㅠㅠㅠ 화작 틀리면 심각한 수준 아닌가요? 유형에 아직 적응하지 못해서 속도와 정확성이 떨어지는 건지..
이 느낌은 비문학 부분에서도 비슷한데요. 아직 지문에서 정보를 뽑아내는 실력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감도 많이 떨어졌구요
시간제한 없이 푼다면 거의 다 맞출 자신이 당연히 있습니다만, 저에게 국어는 항상 시간이 쪼들리는 과목이라서 걱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문학 파트는 따로 스킬이 있다기보다는 체화된 경험으로 승부 보는 파트라고 생각하는지라 양치기로 가 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한 가지 걱정이 되는 건 경제, 법 이런 부분에서 배경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지 지문 이해 자체가 잘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비슷한 주제를 계속 보거나 문제 풀 때마다 정리하는게 좋겠죠?
----
잡설이 길었는데 질문하고 싶은 내용은 이렇습니다.
1. 어떻게 공부해야 노베이스에서 국어 문법을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인강 추천 해 주셔도 좋고, 자습서 추천, 혹은 본인은 이렇게이렇게 공부했다 이런 경험담도 감사합니다.
2. 문학 파트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특히 중세 국어로 쓰여 있는 지문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 외의 문학 작품들은 그냥 EBS 연계교재 수록 작품만 정리해도 될 지, 혹은 따로 더 정리를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3. 화법과 작문, 비문학 파트는 그냥 양치기로 공부해도 별 상관이 없을까요? 경제 지문과 법 지문은 항상 어려운데 혹시 팁이라던가 그런 게 있을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번 9모때 확통 찍맞 없이 80 나왔습니다. 기출 풀어본게 뉴런 문제들이랑 작년에...
-
인장 주작은 뭐야 16
-
변호사 만나면 우선 적극적으로 무죄로 대시하라던데 애프터까지 갈 수 있겠져?
-
오늘은 11시에 자야지
-
프사도 추천받음 19
애니프사 제외
-
심심한데 0
나랑 놀아줄 사람
-
수특수학 17
요 며칠동안 밀어둔 수특 수학 풀다보니 느낀건데 이거 표지 가능할 것 같음 정든건가?
-
N3 접수 완료 3
자신은 없지만 공부할 동기가 필요했어요,,
-
생명N제,실모 둘중에 뭘 하는게 좋을까요 ㅜㅜ 9평은 2등급입니다,,근데 운이...
-
이감 2세트면 충분하다
-
???: 아니 왜 벌써누르는데
-
사만다 화나네 0
왜 1회부터 3회로 갈수록 점수가 떨어지냐ㅠ
-
잘못된 길이 때론 지도를 만들었잖아 혼자 걷는 이 길이 막막하겠지만 느리게 걷는...
-
맛있겠다
-
얼버기도 박닝겐파친코여장부 어떰?
-
추석에 한 동태전 가시때문에 안먹으려다가 동태전의 맛을 못잊고 딱 전 하나먹었는데...
-
서울에 있는 대학은 서울대가 아닐까? 저는 서울(에있는)대학교 다녀요ㅎㅎ
-
4o도 이 수준이구나...
-
헬스갈거임 0
-
[칼럼] 의대 교과 면접 분석 (2) 기출 풀이 #영남대 창의인재/의대생/MMI 면접 대비 1
저번 글에 이어서 이번엔 23년도 기출 풀이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영남대는 문제...
-
나는 약대 희망하는 고2 익임 학교가 ㅈ반고라서 내신은 1점대 중반정도 되고...
-
어쩌면 대부분의 수험생이 수학 N제와 실모가 필수라고 생각하는건 마케팅에 당한것이...
-
얼라리요 0
기출 담아둔 usb가 없어졌네?ㅋㅋ;;
-
따먹자 32
이거 맛있었는데 어디간거지...
-
닉넴 추천 해주세요 14
닉이 너무 여르비인거 티나서 다른거 하려는데 생각 안남 참고로 이 닉도 내가 지은게아님
-
구문강의가 영어 긴문장 해석하는거 알려주는 강의임? 11
5등급도 들어도ㄱㅊ?
-
김성은한테 따이누
-
랑데뷰 모고 0
랑데뷰 모고 쳐보신 분들 어떰?
-
브레턴우즈 같은 게 수능에 다시 나올 수도 있겠죠? 5
전 왜 22수능 국어 등급컷이 80점 초반대인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
-
인원은 언매 210명 화작 200명 정도 인데 문법은 저한테 어렵던데 화작이 나을까요
-
사실 답논리때문도 맞긴 한데 문장 중의적으로 쓰는거<<<이게 최강 joat인듯 언매...
-
공통 레벨 2까지만 하려고 하는데 요즈음 평가원이 계산으로 밀고 발상하는게 적어진...
-
고1 실모 0
고1은 실모 더프 말곤 없나여?
-
보통 N제, 실모는 최소 2컷 이상 학생들이 풀잖아요 그러면 그냥 단순 계산으로...
-
문제는그거밖에못해
-
기출문제집 사기엔 좀 그렇고 핵심 파트만 다시 풀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
수능낭인이 추천하는데 연계 귀찮을때 대충대충 보면 되려나요 근데...
-
부산대 경북대가 웬만한 인서울보다 높았음
-
하나만푼다면 뭐풀거임여?
-
빨더텅+김기철쌤 해설강의 3개년 9강 3회독 공부법... 한세트풀고 교육청...
-
왜요?
-
하아
-
딱 83만덕 7
흐흐흐
-
이게 진짜 sky지 하 행복...
-
뉴런 시냅스 끝낸 상태고 수능 목표는 2등급 6모 88 9모 100 인데...
-
하.. 제사지내러간대
-
십갓이 되고싶어요 종이 없이 버스기다리는 시간에 머릿속만으로 화학문제 만들기
-
여러분이 갖고있는 사진중 가장 예쁜 사진을 보여주세요!! 15
아이돌,동물,풍경 등등 딱 하나만 대표해서 뽑자면?!
문법 특이 앞 부분 설명할 때 뒷 부분 얘기 나오고 뒷 부분 설명할 때 앞 부분 얘기 나와서.
3회독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음
저는 박광일 백문일답으로 공부함
넵..그냥 다회독 전제로 공부해야 겠습니다.
이투스랑 메가 패스 끊었는데 고민되네요 ㅠㅠ
그냥 그 플랫폼에서 문법 강의평 좋은 사람꺼 들으시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