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수있어_수학 [810987] · MS 2018 · 쪽지

2020-05-07 16:58:56
조회수 495

제가 십대때 장애인 처럼 살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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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할까 남들 봤을때 자폐아로 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거든여
나의 십대때 모습을 말해보면은

1번 ㅈㄴ찌질한 애한테 까여도 쪽팔리다고 못 느꼈다
뭐라할까 그런 애들한테 욕 들은 적도 있고, 

기분 나쁘게 한적도 있는데
쪽팔리다고 못느꼈습니다

정상적이였다면은 화내던가, 제압을 했겠져,,


2번 착한 애 아니면은 먼저 말 못걸었고, 누군가 말건면
말 제대로 못걸고 어버버만한거 같네요

심지어 평범한 애들한테도요,

잘 나가는애들(축구 농구 잘하거나, 잘 생긴 애들)이

먼저 말걸고 해도 당연 그랬고요,



3번 내가 부당한 일을 당해도 부당하다 못 느꼈다
남들 같으면은 부당한 일을 해결하려고 했지만, 저는 그러지 못했져

기억은 잘 나진 않는데 남들은 따지고 보는데

저는 그러지 못했던거 같아요



4번 뭐든 남들보다 덜 떨어 진다고 느꼈음
남들 보다 공부도 못했고 운동도 못했지만, 이게 당연하다고 느낀거다

체육 수행평가 점수 중간만 받아도 제가 뛰어나다고 착각했고,

누구나 할수 있는거 한거 같고, 엄청 잘했다고 느꼈져,


이외 기억은 안나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폐아의 모습을 보면은
저의 십대떄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제가 이런 모습이라 지금 보잘것 없이 살고 있고
대학도 좋은대학 못갔고, 친구도 몇 없습니다

지금 과거에 대해서 깨달았으니 당장
바뀌기는 어렵겠지만, 자신을 갖고 노력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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