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인문논술 [463502] · MS 2013 · 쪽지

2020-04-25 00:46:03
조회수 1,521

연세대 논술 합격하려면?-단계적으로 준비하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9650229





수능 정시나 학종의 무거운 짐 없이 논술로만 연세를 갈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마음 가벼운 일도 없을 것이다.





특히 무최저 반수 논술로 연세를 갈 수만 있다면.. 1년의 뒤늦음 정도는 감수해 볼 만하지 않을까?




하지만 논술로 가는 길도 정시나 학종 입결 정도의 높은 논술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망각하면 안 된다.








지피지기면 백승이라고.. 우선 연세 논술의 높은 벽 특징을 짚어보자.








1. 국문 제시문의 독해가 꽤 어렵다.



2. 영어 제시문에 대한 영어 독해력도 필요하다.



3. 자료 문항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야 한다.



4. 특히 인문계열에서는 '3자 비교'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



5. 1200자라는 긴 글 서술력이 요구된다.



6. 2시간- 2400자의 두 문항에 대한 풀코스 훈련이 필요하다.




7. 수능 전 시험이라 타 학교에 비해 준비기간이 1달 이상 짧다. 





8. 가장 중요한 점 -




 경쟁률은 물론 높지만 (더구나 무 최저로 된 후는 반수 도전자들의 지상 목표가 된 감이 있음) 실질 경쟁률 범위 내에 포함되는 학생들은 '기본 순발력= 지능'이 높다고 보아야 한다.







이런 난점들이 충분히 있는데도 논술에 대한 특별한 준비 경험도 없는 학생이 마음만 급해서 바로 연세 기출, 모의를 써 본다는 것은 별로 효율이 높지 않다고 본다.









겸손하고 성실한 마음자세로 이렇게 해보자. -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까.








1. 국문 -한양 논술의 국문 제시문으로 훈련을 하고 연세 국문으로 들어간다. 





한양 독해는 연세에 비하면 훨씬 쉽다. 구조도 단조롭다. 하지만 1200자의 긴 글이란 점에서 유사하다. 때문에 먼저 한양으로 제시문 독해가 유려하게 된 후에 연세로 입문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 '독해'란 뜻은 당연히 '작성'까지 해 보라는 뜻이다.






2. 영어-논술 영어는 일반 수능 영어와 약간 다르다. 전체를 독해해 낸다는 것보다 제시문 전체를


 아우르는 '공통 키워드'를 국문 제시문과 유추하여 만드는 것이다. 




경희 사회계열, 외국어 인문, 이화 인문의 영어 제시문 문제를 약간 풀고 연세 영어로 진입하는 것이 좋다. 






3. 자료- 성균, 외국어 상경, 시립, 이화 상경, 단국 등에서 자료가 나온다. 이런 문제들을 접해 본 후 연세 자료로 들어가는 것도 좋다. 


자료 문제 1개씩만 비교하면 연세가 특별히 어렵다고 볼 수는 없지만 중요한 점은 국문, 영어, 자료가 함께 섞여져 있을 때는 더욱 어렵게 다가온다는 점이다.






4. 3자 비교 - 이것은 따로 적합한 단락도 표 짜는 훈련을 미리 해 놓아야 한다. 해마다 고정적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미리 논제 유형을 알고 임하지만 실제 접해 보면 상당히 복잡하다. 그리고 순발력이 필요하다. 






5.6- 1200자 긴 글 - 풀코스 실전 훈련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논술 수험생들은 2개의 풀코스 문제 풀이 연습량이 아주 적은 채로 시험에 임하게 된다. 




권투로 말하면 연습 스파링 회수가 실제 현장에서의 지구력을 좌우하는 것과 같다. 연세 2번의 본론쯤 풀 때는 매우 피로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기 쉽다. 




영. 수 풀이보다는 논술 작성이 훨씬 맥이 빠진다. 그만큼 논술 풀이는 소진이 많다.

하지만 평소 논술 학원, 과외를 받는다고 해도 겨우 1문제씩 주 1회 써보는 것이 고작이다. 






7. 시험 시기 - 이 부분도 계산을 해 둘 필요가 있다. 특히 정시를 함께 보는 경우에는 보다 일찍 시작해야 한다. 정시가 가까워 오면 심리적으로, 실제로도 매우 초조하기 때문이다.


 수능 후 논술은 일단 수능이 마친 후 상태이기 때문에 1~2주 기간이라고 해도 심정적으로 상당히 편하고 그만큼 초 집중이 가능하다.







8. 기본 순발력-





이 부분은 사실 사람마다 천차만별에다 특정한 기준이 없다 보니 뭐라고 말하기가 모호하다. 하지만 연세 논술을 합격하려면  분명히 '기본 지력'이 좀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암기로 해결될 수 있는 과목은 '노력과 반복'으로 부족한 선천적 영역을 보충할 수 있다. 하지만 물리학, 예술, 체육.. 이런 부분은 단순한 산술적인 노력의 부분만은 아닐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오래 해도 전혀 감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본인이 노력하여 가능할 것인지?, 또 그만큼 철저히 노력할 수 있을지? 도 한 번쯤은 객관적으로 판단해 본 후 논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무 최저라고 해서 모든 수준의 학생이 다 지원해 볼 수 있다?...








결론-







처음부터 연세 논술로 바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먼저 영역별로 쪼개어 타 학교 문제들로 '논술의 기본 틀= 개념'을 문제 풀이로 접근하자. 


(대개 1~2 달 정도)




 그다음 연세 논술을 역시 한꺼번에 2개 문제 모두를 푸는 것보다는 위에서 지적한 영역별로 1개 문제씩 '충분한 반복'을 한 다음 마지막에 1번, 2번을 순차적으로 연속 풀이한다. 




끝 단계에서는 1번, 2번을 풀코스로 2시간 내에 풀고 + 작성하는 훈련을 한다.  







- 날은 저무는데 갈 길은 언제나 멀다. 키는 짧아도 그림자는 길게 남기고 싶은 게 인지상정인가 보다. 

 기왕 하려면 좀 일찍 시작해 보자. 그리고 대신 조각 피자로 해 보는 것이다. 훨씬 확률이 높을 것이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365 · 916026 · 20/04/25 02:25 · MS 20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