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자가마늘요리해 [869825] · MS 2019 · 쪽지

2020-04-18 02: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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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어 자료 사용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9482661

예고했던 두 개의 칼럼중 국어 컨텐츠 사용에 대해서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ㄱㅏ독성떨어지는거 양해바랍니다.



본문은 출판 준비중인 제 전자책 '학습 자료 매뉴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월 말 출판 예정입니다.



제 다른 교재들도 확인해주세요!




기마켓:                                 -> https://atom.ac/books/7234

기출분석메뉴얼(국어):        -> https://docs.orbi.kr/docs/7271-기출분석매뉴얼/

국어노베이스 칼럼글.           -> https://orbi.kr/00028837233

간단하게 수학 가형 100점. -> https://orbi.kr/00028980232

배경지식의 필요성.             -> https://orbi.kr/00029069833







----------이하 칼럼----------


0. 드리고 싶은 말씀


요즘 오르비 메인을 보면 여러 '칼럼'글이 올라옵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중에도 이런 칼럼글이 수없이 많이 올라오겠죠. 물론 이 글도 하나의 칼럼이지만요.


저 역시도 이 칼럼을 잘 읽는데 조금은....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오르비의 높은 시민의식(?)덕분에 인증없으면 인정해주지 않는 분위기가 있기는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현 상태'만 확인할 뿐이지, '작성자의 과거 상태'를 확인하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칼럼을 읽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작성자의 과거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고정 1등급이 '실모만' 풀었더니 100점이 나왔어요! 라는 글이 있다고 합시다. 만약, '고정 1등급'이 없다면 당연히 좋지 않은 칼럼이겠죠. 아무나 따라간다면 성적 하강의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정 1등급'을 언급하면 칼럼의 대상을 명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참고할 수는 있는 것이죠,

보다 극단적으로 원래 90점대 극후반 고정인 학생이 이러이러했더니 1등급이 나왔어요! 이런 글이 나올 수도 있겠죠.


물론, 칼럼을 공부 자극용이나, 집중력 강화, 정보를 찾기 위해서 읽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칼럼 작성자의 상태가 현재 본인의 상태와 명확하게 다르더라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은 철저히 지양해야 합니다.




1. 공통적인 교재 종류


현재, 수능시장에는 매우 다양한 형태의 교재가 있습니다. 아주 특이한 형태로는 기마켓이 있겠죠. 그런 특이한 교재를 제외하고 적당히 나누자면 아래와 같을 것입니다.


기출문제집/개념서/N제/고난도N제/EBS


이렇게 나눈 후 국어/수학(다음 글)에 대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국어


1) 기출문제집

국어에서 기출문제는 가장 중요합니다. 기출문제로 독해력+개념+배경지식까지 모두 한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집은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회차별(년도별)로 나눈 것, 유형별로 나눈 것이 있습니다. 어떤 책이 있는지는 서점이나 미리보기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차 배열 기출은 시간 관리/실수 확인 등을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유형 배열 기출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2) 개념서

개념서입니다. 개념서는 주로 인강 강사분들이 '풀이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출판하는 교재입니다. 커리큘럼의 기초과정에 해당하는 것이며, 주로 풀이 방법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지문을 선택한 교재입니다.

개념서는 어떤 개념서를 보던 상관 없습니다. 어떤 강사를 듣던 상관없듯이 말이죠.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 얼마나 맞느냐입니다. 

개념서=강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는 그냥 OT같은건 무료로 열어놓으니깐 자유롭게 듣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사실 현 시점에는 조금 많이 늦은 감이 있죠. 개념서는 막 많이 볼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대부분 개념서는 안에 다루고 있는 지문이 기출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념서는 안봐도 무방합니다. 이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개념서의 OT에 해당하는 부분을 정독한 후 도움이 되는가를 한번씩 고려하고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2-1) 국어 강사와 자기 자신이 맞는 정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드릴게요. 

저는 현역5등급에서 시작했어요. 문학을 저는 객관적으로 텍스트 단위로 접근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직감을 어느 정도 배제한 채로요. 그렇게 모의고사 기준 성적을 80점대 중후반까지 올렸을 때, 문학 특강을 하나 들었습니다. 성적을 보면 나쁜 선택이 아니었죠. 그런데 그 특강에서는 문학을 보다 직관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제 방법이랑 섞여 70점대 초반까지 떨여졌습니다. 그리고 생긴 혼란으로 인해 점수가 낮아졌고, 감잃음+기분안좋아짐->악순환->내 방법 까먹음 이렇게 부정적인 피드백이 반복되었고 결국 점수 복구하는데 2달이나 걸렸습니다.

물론, 그 강사분들의 학생중에는 국어 100점이 매우 많이 나왔던 것을 보면, 강사분의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제 방법과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는 여러 학생들에는 100점이 있는 것을 보면, 어느 방법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상반된 방법은 섞으면 망한다는 것입니다.


3) N제

말그대로 N제입니다. 국어에서는 기출N제/사설N제/전국단위시험N제/내신N제 등이 있습니다. 다소 특이한 형태의 N제인 주간지/월간지는 형태의 차이일 뿐이지, 어떤 N제도 적정량 지문을 끊을 수 있으면 비슷한 형태가 가능합니다. 물론, 나누는 작업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우선, 본 교재에서는 소스를 기준으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기출N제는 누군가(주로 인강 강사분들)의 시선으로 자신의 방법을 연습하기 위한 형태의 교재입니다. 어느 한 강사분의 개념서를 풀고 강의를 들었다면 반드시 이런 N제를 같이 푸시기 바랍니다. 이런 기출 선별N제는 그냥 현강의 숙제 느낌입니다. 기출문제집을 분석하며 볼 시간이 없을 때 보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사설N제는 다른 국어 연구소 등에서 제작한 문항으로 이루어진 교재입니다. 기출과 다르지만, 기출을 베이스로 만든 문제집이기 때문에 양질의 새로운 문제를 접할 수 있는 경로입니다. 다만, 주변 사람들이 버리라고 하는 교재는 과감히 버리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런 교재는 자신의 풀이 방법을 갈고 닦는데에 사용하고, 자신의 현재 실력을 검토하는 용도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전국단위시험N제는 학평/릿밋핏 등의 시험을 선별한 교재입니다.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위치이기도 해서 고난도 N제에서 보다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내신 N제는 내신 전용 문제를 수능을 준비하며 푸는 것입니다. 비문학은 필요 없지만, 문학문제의 경우, 작품 자체에 대해 암기한 정도를 검토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좋습니다. 다른 EBS문학 분석서를 보고 검토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복습에 실력향상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4) 고난도N제

고난도 N제의 경우, 리트/미트/피트/경찰/사관/학평 등을 선별한 문제입니다. 간혹가다 출판사/연구소 자체 문제가 들어간 경우도 있는데, 이런 N제는 주로 어떤 커리큘럼의 시그니처 교재에 해당하는 위치입니다. 즉, 이부분을 매우 신경써서 출판할 것이므로, 사설문제도 접하게 된다면 거르지 말고 일단은 푸세요. 나름 양질의 어려운 문제를 잘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교재입니다. 국어에서 문제의 질은 매우 중요합니다. 수능과 가장 비슷할수록 자신의 현 상태 점검도 가능하고, 문제 풀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택하는 조건은 단순합니다. 자신이 어떤 강사분의 커리큘럼을 따라가고 있다면 당연히 보시고요. 시간되는대로 그냥 주변사람들 푸는거 닥치느대로 푸세요. 물론, 겹치는지 안겹치는지는 잘 확인해야겠지요.


5) 실전모의고사

실전모의고사는 어떤 과목이던지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실전모의고사에 대해 한줄로 요약하자면


"끝이 되어야 하지만, 끝이 되면 안되는 교재"입니다.


실전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실전'입니다. 즉, 실력이 만들어지고 난 다음, 자신의 문제 풀이를 '점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끝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전모의고사를 마지막까지 보면 안됩니다. 마지막에는 기출을 봐서 자신의 감을 평가원이랑 동기화 해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 전에도 해야 하는 단계가 있겠죠. 만약, 실전 모의고사를 봐서 자신의 실력에 구멍을 찾았다면,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한 N제나 반성의 시간을 갖겠죠. 즉, 시간적으로 끝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실전모의고사를 한번 풀고 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절대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다시 반복하며 복습을 해야 좋지만, 실전모의고사를 푸는 시점(막바지)에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오답이라도 한번씩은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순히 체크하며 보면, 자신의 수험 기간동안 어느 부분을 틀리고 이를 어떻게 채워나갔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거 수능 다음에 보면 엄청 뿌듯해요, 저는 그랬어요)


부정적으로, 끝까지 구멍으로 남아있던 부분(유형이나 갈래, 분야)이 있다고 합시다. 오답만이라도 보면, 자신에게 그 구멍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상태를 알고 문제되는 상황을 예상하는 것 만으르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EBS변형

EBS연계율은 여전히 높습니다. 변형문제집이나 분석교재는 반드시 한번씩 보고 넘어가야 합니다. 안봐도 상관은 없지만, 한번이라도 보면 그 효과를 톡톡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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