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ㄹ) 수학시험, 시험장에서 어떻게 풀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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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는 있으나 이것은 글쓴이의 지극히 주관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를 수 있으므로 조심하기 바란다.
내가 하는 방식과 지극히 잘못되거나 추천하지 않는 방식을 둘 다 말하고자 한다.
문제를 풀다 보면 어떤 유형에서 좀 막히거나 빡칠 수 있는지 아는가?
대표적 유형은 첫 번째로는 빈칸, 두 번째로는 ㄱㄴㄷ유형이다.
위에 두 유형은 은근히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유형이다.
따라서 글쓴이는 수학문제를 풀 때
1~20까지 먼저 풀되, 빈칸이나 ㄱㄴㄷ는 스킵한다.
그 다음, 22~28을 풀고 다시 빈칸과 ㄱㄴㄷ를 풀러 간다.
그리고 글쓴이가 추천하는 방식은 29->30->21이다.
혹시나 29, 30은 풀었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할 경우 21번은 찍어서 맞출 확률이 1/5이고,
흔히 하는 방식으로 21, 29를 풀고 시간이 부족하면 30을 찍어서 맞출 확률은 고작 1/999이다. (답에 0이 없다는 가정하에)
요즘 사설 모의고사나 평가원 모의고사의 기조를 모두 보았을 때, 절대적으로 30번이 어려웠던 시절은 갔다.
190630이나 190930이나 191130이나 200630이나 200930이나 201130이나 모두 30번치고 너무 쉬웠고,
걸려봤자 시간도 푸는데 10분도 안 넘는 문제들이었다.
190630은 이미 기출문제에 나왔던 유형이고,
190930은 너무 많이 우려먹어서 이젠 사골이 된 다항함수*e^-x(인가 e^x인가 기억이 안남) 유형이고,
191130은 조건 자체도 쉽고, 합성함수 그림만 그릴줄 알면 되고, (물론 다른 풀이로도 풀 수 있음)
200630은 단반에 봐도 역함수 밖에 떠오르지 않고,
200930은 단반에 봐도 (2x+1)을 곱하는 것 밖에 답이 없고,
201130은 떠올리기 쉬운 발상 문제였다.
그리고 이 중에 최소한 200930은 파본 검사하면서 대충 길이 보이는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언제까지나 안떠오르는 '뇌절'상태의 변수가 있을 수는 있다.
그렇게 되면 이제 30 말고 21로 넘어가면 된다.
사람들이 하도 안풀릴때 오래 끌고 있어서 문제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5분 내로 풀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포기하고 다른거로 넘어가라.
그래야지 21번을 풀어서 96점이라도 받을 수 있다.
물론 20수능에 나온 빈칸문제의 경우, 매우 쉬워 넘기지 않고 바로 풀 수 있다.
글쓴이 또한 이 문제는 넘기지 않고 바로 풀었다.
어떤 유형의 빈칸을 바로 풀고 넘겨야 할까?
처음으로는 미적분이나 기벡의 유형의 빈칸은 풀고 넘어가는게 좋다.
절대로 막힐 일이 없다. 미적분이나 기벡의 빈칸은 쉽기 때문이다. (평가원에 나왔었던 한에서)
두번째로, 확통중에서 식으로 써져있는, 길이 거의 주어지다 싶이 있는 문제는 풀어라.
올해 20수능의 경우, 확통 중에서 그냥 E(X)를 통해 분산을 계산하고, 아주 쉬운 문제였다.
그리고 글로 써져있는 유형은 힘들 수 있으므로 넘기는 것을 추천한다.
이 유형은 '수학적 사고'보다는 '독해'가 잘되어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 풀이 순서이다.
1. 킬러를 풀고 비킬러를 푼다.
당연히 이건 미친짓인건 알고 있겠지?
2. 2점짜리 다 풀고 3점짜리 다 풀고 4점짜리 다 풀기
'3점'의 목적은 머리의 휴식이라고 생각한다.
1-20부터 다 풀고, 4점짜리가 힘들었으니깐 쉬라고 다시 22-26까지 3점짜리를 푼다고 생각하면 좋다.
근데 이런 쉬는 타임 없이 쭈욱 뒤지게 4점짜리만 풀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물론 지금 3점의 목적이 머리의 휴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오르비 당장끄고 쎈이나 풀어라.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면 +1은 확정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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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하다는데 동의합니다 저도 그게 안떠올라서 30분 고민함
그런 뇌절 상태가 올수는 있다고 언급했죠.
그리고 객관적인 정답률 수치만 봐도 쉬운킬러라고 생각할 수 있어서 언급했어요!대부분 커뮤에서도 어려웠다고는 생각안해서 언급했습니다~
맞말...
작년 표본수준이 18때보다 조금 보이게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수나도 이렇게 풀면 좋고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