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비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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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서울대와 한의대 붙고나서 고민하다 한의대를 왔습니다.
한의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수업을 들을수록 어느정도 비과학적인 부분이 있다는것이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예1이라 선배님들이 보시기엔 건방지다 라고 보일수 있는점 인정합니다.
이 회의감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한의학을 좋아하시는분과 한의학을 싫어하시는분 모두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한의대에 다니고계시는 선배님들께서는 한의학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싶습니다
(직업의 미래, 비판에대한 대처, 한의사의 현실등..... 여러가지)
다른 분들은 한의대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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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여
전 오히려 다니기 전에는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니다 보니 과학적이라고 생각하게 됨
왜 그런지 말씀해주실수 있으실까요...?
공부하면서 논문 등을 통해 이론이 임상과 연결될때는 현대 과학 기술들과 결합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제 한의학이 비과학이라는건 그냥 프레임일뿐입니다
연구나 논문 찾아보시면 굉장히 많습니다
이미 과학적인 기전은 다 밝혀졌지만 양방쪽에서 제시하는 엄격한 임상기준을 통과못한다는 비판이많을뿐이죠
하지만 그 기준이 절대적이냐? 하면 그 기준으로보면 로컬 양방쪽에도 수많은 술기들이 날라갈겁니다
한의학이 비과학이라는건 한까들이 씌운 프레임일뿐이죠
쪽지드려도 괜찮을까요?
네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lunarmix
이 블로그 한번 참고하시면 좋을것같아요
예1 한의학개론 배우시고 그러시죠?
네 지금 하고 있어요
?
궁금하신게 뭔가요?
고등학교때 배운 생명과학, 화학이 적용되지 않는 영역입니다.
토종 한국인이 영어 처음 배우는 느낌으로 접근해야해요.
접근법을 다르게 생각하지 않으면 그 비과학같다는 느낌은 해소가 안 됩니다.
(다르게 생각을 해도, 배우다보면 상식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러면 한의대에서 생화학 생리학 약리학 이런 과목은 왜 배우나요? 적용하지도 못하는데요...??
https://blog.naver.com/kkokkottung/220360589390
저도 예1때 그런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 블로그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많이 해결했던 기억이 있네요!
일본의 한의학 연구현황을 간접적으로 느끼기 좋은 블로그입니다
어떤 학문이 그 자체로 과학이다, 비과학이다를 나눌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란트슈타이너의 ABO식 혈액형은 과학적인 개념이지만, 혈액형성격설은 그렇지 않죠. 물의 분자구조는 과학적인 개념이지만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유사과학이고요. 그렇다고 생리학, 화학이 '비과학'이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한의학도 마찬가지죠.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활용하면 과학이 되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비과학이 되는 거예요.
결국 효과가 있냐 없냐의 문제인데..
효과가 일절 없었다면 무당의 굿이나 짚풀인형처럼 진작 사라졌을겁니다.
효과가 있는 부분이 있기에 현대까지 살아남은 것은 맞아요.
효과와 안전만 보장되어 있다면 기전이 다소 불명확해도 상관없습니다. 이건 현대의학에서도 통용되는 원칙이구요.
다만 이 '보장'이라는게 문제입니다.
침같은 경우는 특별히 내장이나 큰 신경을 찌르지 않는다면, 감염이나 당뇨족을 유발하지 않는다면 안전성은 크게 걱정할게 없고, 유효성은 꽤 연구된게 많은데다가 효과가 즉시성인 경우가 많아 의사들도 인정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한약이나 약침의 경우는 여전히 의한간에 논란이 많습니다. 유효성도, 안전성도 RCT급의 연구에서 일관된 경향성 보이기 전까지는 믿지 못하는게 의사쪽 입장이고, 오랜기간 써온 것이기에 그런 검증은 필요없는데다가 약간의 논문은 나와있다는게 한의사쪽 입장입니다.
이 논란은 단기간에 해결될 것이 아닙니다.
아마도 글쓴이님이 한의사가 되어 개원한 후까지도 논란이 지속될겁니다.
그리고 님은 한의대를 다니는 동안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리게 될겁니다. 위에 코르푸님처럼 옳다는 확신을 갖고 살게 될수도 있고, 글쓴이님과 생각이 다른 한의사들을 보며 글쓴이님이 그 한의사들과 논란을 하게될 수도 있을겁니다. 혹은 아예 저처럼 다른 길로 떠나게 될수도 있겠죠.
자기확신을 갖고 살아도 좋고, 떠나도 좋습니다. 남들의 비판에 휘둘리며 신경쓰고 스트레스받으면서 떠나지도 못하는 사람이 되는게 최악입니다. 그렇게 되지만 마세요.
남들의 시선 신경쓰지마셈
중요한 건 한의학이 과학이냐 비과학이냐가 아니라
사람들이 비과학이 아니라는 걸 믿어주냐가 중요한 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