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헤어졌는데 너무 힘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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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귀던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너무 슬퍼요...심리적으로 처음 사귄사람이고..
오빠는은 26살이고 저는 23살.. 3학년 1학기이고... 학교 소모임으로 알게된 사이였는데
서로 취향도 비슷하고 목표도 같고,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해서 따로 3-4번 데이트를 하다가 1월 말부터 오빠가 고백하서 사귀게되었어요..
같은 시험을 준비해서 매일 집도 가까워서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면서 붙어지내다가 영화나 공연보러다니고... 겨울이라 많이 다니진 못했지만..
개학하고 밥도 같이먹고...시험에 대하서 얘기하기도 하고.... 개학하고 나서는 더 미래에대한 심리적 압박을 많이 받는거 같더라구요..
근데 철없는 저는 괜히 방학때보다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서운하고 연락도 서서히 뜸해지는게 서운하고, 철없게도 심통나고,
괜히 내생각만 하고 오빠 입장은 점점 생각 안하고...그러다보니 왜 연락을 자주 안할까?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건지.. 왜 만나는 건지 모르겠고,,
남친있어도 외로운것같고...기대하는것만 늘고... 많은 걸 바라는 것도 아닌데.. 그냥 평범한걸 바라는 거 같은데... 그러다보니 저도 오빠를 별로 안좋아하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단점만 엄청 부각되어보이고 헤어져도 별로 힘들지 않을 것 같다.
셤 끝나고 하루정도 서울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데이트를 했고 즐거웠는데...
저번주에는 한번도 못봤어요...둘이 서로 스케줄이 안 맞고, 공부하느라 바빠서 그런걸수있느데 만나려고 제가 만나려고 애써 노력도 안했으면서
괜히 또 혼자 심통이나서 그래~나한테 관심이 없으니까 연락을 자주 안하지...나는 안중에도 없는 존재인거같다고 생각하고, 섬세하고 잘 챙겨주는 친구남친이 부러워지고...오빠는 섬세하고 자상하고 세심한 성격이 아닌것같아요...표현같은거 애교있게 잘 못하는 성격...
연애 시작할때나 초기에는 그런줄 알았는데 자기가 원래 성격이 자상하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어제는 거의 열흘만에 밥을 먹다가 제가 좀 퉁명스럽게 했고 그게 티가 났을거같아요.. 그리고 제가 "저번주 일주일 동안"이런저런 생각을 엄청 많이 해봤는데,,
하면서 서운했던거 조금씩 얘기하려고 하다가 오빠의 말투가 너무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느낌이 든다고 그래서 상처받는다고하는거부터 시작해서, 연락을 너무 안하는것같다고.. 기념일 같은거 챙기는 성격도 아닌 것같고,날 별로 생각하지도 않는것같고, 이제 100일 다되가는것도 몰랐지? 아마 당연히몰랐을거야.. "이런식으로 말하고...다른 사람들은 자상하게 챙겨준다는데...괜히 이런얘기는 왜 했는지.. 처음엔 그냥 말하다가 저도 모르게 약간 울먹이게 되더라구요ㅜ첨엔 잘 들어주다
어느순간 표정이 심각해지는거 같더라구요.. 3달넘게 사귀면서 한번도 이렇게 직설적으로 심각한 얼굴로 불만을 얘기한적이 없었어요..표현해도 지나가는 말로 한두번?ㅜ 얘기하면서 이렇게 얘기하면 좀더 연락도 자주하고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없지않아 있었어요.그럼 다시 잘 해봐야지...하는 생각
식당나와서 집가는 길에 잠깐 학교 건물 들렸다 나오는데 얘기좀 하자며 헤어지자고 하네요... 이렇게 갑작스럽게 헤어지자고 해서 미안하다고... 저번주에 너무 연락 못한거 같다고 생각은 했다고.. 나이도 있고, 다른 친구들에비해 늦은거같아서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다고 하더라구요...ㅜ(시험공부하는 상황적요인때문에..) 그 순간 너무 갑작스러워서 충격받았어요.. 원래 저녁먹기 전부터 헤어질 생각을 하고 온거냐고 물으니까 그건 아니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넌 잘 몰랐겠지만 그래도 저에게 맞춰주려고 노력했었다고..
(오빠는 쿨하고 직설적이고 저는 섬세,소심하고 여린편이에요ㅜ다르죠).. 그런데 왜 내색을 잘 안했나고하니까 너는 잘 모르겠지만 나이도 있어서 그런거 내색하기 어려웠다는식으로 말하네요...왠지 제가 힘들었다고 말하니까 오빠도 지쳐서 그런걸까요?.
실감이 잘 안나서 담담하게 헤어지고 버스타는데까지 바래다줘서 버스타고 왔는데..
집에와서 잠도 안오고 눈물나고 분명 심통나있고 화나있는 상태였고, 헤어져도 괜찮을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눈물만나고, 막상 헤어지니 좋았던것만 생각나고
밤늦게까지 오랫동안 전화했던거 생각나고 ,, 같이 공부했던거 생각나서 책도 못보겠고. 동네 도서관도 못가겠고, 동네도 못다니겠어요.. 생각이나서....
..글쓰면서도 계속 울고있어요...ㅠㅠ오늘 일이있어서 나갔다오는데 길에서도,지하철에서도 계속울었어요...글쓰면 나아질까 일기를 쓰다가 펑펑울고..
헤어지고 생각하니 오빠 입장 배려하지 않은것도 너무 미안하고 내생각만 한것같아 미안하고, 내가 챙겨준적이 없는거같아 미안하고... 미안하고 아쉬운거 투성이네요..
남녀간의 이별은 처음이라 헤어지면 이렇게 힘들줄 상상도 못했어요.....헤어지는게 사별의 아픔과 비슷할거 같아요.. 일상속에 있던 사람이 어느순간 영원히 볼 수 없는 사람이 되버린다는게...너무 충격적이네요..생각만해도 가슴이 미어지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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