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칼럼게시판에 가서 내 글을 읽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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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글오글 거린다.
그 때는 대체 뭐가 그렇게 자신감이 넘쳐서
반말하는 놈들에게 쌍욕을 하고, 장문의 댓글엔
더 긴 장문을, 그보다 더 긴 장문엔 아예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댓글을 달며 치열하게 논쟁했을까.
생각해 보면,
오늘날 내가 쓰고 읽고 사유하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바로 그 때 경험들이 비료가 됐던 덕분이다.
그렇기에, 오늘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거겠지.
그것에 감사한다.
내 노력에.
내 능력에.
내 열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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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보는 닉네임이네요//
에쏀유 로만님 닉을 볼때마다 1+1 로 생각나는 프리티걸님 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