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 Roman. [69422] · MS 2004 · 쪽지

2012-05-09 01:14:35
조회수 485

오랜만에 칼럼게시판에 가서 내 글을 읽어봤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893043

아..


오글오글 거린다.

그 때는 대체 뭐가 그렇게 자신감이 넘쳐서
반말하는 놈들에게 쌍욕을 하고, 장문의 댓글엔
더 긴 장문을, 그보다 더 긴 장문엔 아예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댓글을 달며 치열하게 논쟁했을까.

생각해 보면,

오늘날 내가 쓰고 읽고 사유하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바로 그 때 경험들이 비료가 됐던 덕분이다.

그렇기에, 오늘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거겠지.

그것에 감사한다.

내 노력에.
내 능력에.

내 열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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