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0-03-26 02:18:35
조회수 10,080

심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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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입니다.

 

수업을 수강하시는 분들은 제가 여러번 이야기 해서 잘 아시겠지만, 조금은 더 많은 분들께 이야기 드리고 싶어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현재 전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는 이른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험생 신분으로서 많이 답답한 것들도 있겠지만, 그대들이 수행하고 있는 과업을 절대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단순히 공부를 열심히 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본인의 일상 감각을 유지하시고 내가 지금 나아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중심을 잘 잡으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수험생활의 그라운드에 들어온 선수들이 현재 우선적으로 견지해야할 태도를 다시 한번 상기합시다.

 

1. 커뮤니티를 멀리합시다.

거짓된 세상에서 관심받을 생각말고 현실로 나오세요.

오르비를 멀리하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 전 오르비를 좋아합니다. (대표님 보고 계시죠?)


시덥지도 않은 이야기들에 귀기울이기 시작하면, 내면의 소리를 못듣습니다. 학원 관계자들과 호사가들의 놀이터에 와서 나의 귀중한 젊음을 낭비하지 맙시다.

 

2. 인터넷 강의 시청 시간을 줄입시다.

→ 꼭 필요한 것들만 정해진 시간에 수강하세요.

→ 멍하게 인강만 쳐다보고 있으면 시간 날리시는 겁니다.

 

인터넷 강의는 소금물입니다. 처음엔 갈증을 해소해주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 법이지요. 그러다보면 모든 사이트의 패스를 구매하는 패스 부자 타이틀만 남게 됩니다.


교재 구매와 더불어 오티 및 1강을 수강할 때까진 행복하겠지만, 복습이 귀찮아지고 완강이 지연되면서 재수 테크를 타게됩니다.


'강사에 대한 덕질'은 본인의 성적을 떨어뜨리고, 강사와 학원 그리고 인강사이트만 배불리는 행위입니다. 강사들의 인스타그램을 수시로 들락날락거리면서 좋아요를 누르고, 유튜브에 들어가 쓴소리를 들으며 거짓된 자의식을 형성하지 마시고, 내가, 내 손으로, 내 힘으로 글을 읽고 사고하는 훈련을 반복하세요.

 

3. 잡다한 컨텐츠에 귀기울이지말고 중요한 걸 하세요.

→ 현재 시간 기준, 닥치고 '기출'입니다.

 

4. 하루에 최소 10시간 이상의 자습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 고3이 N수생을 이길 유일한 방법은 이것입니다.

 

현 고3들은 올해 자습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으로 확보할 수 있는 여유를 가졌지만, 동시에 자제력을 잃을 수 있는 나태함도 동시에 가지게 되었음을 명심하세요.


스스로가 나태해진다고 생각이 들면, 기상과 취침 사이의 모든 시간을 플래너에 묶으세요.


마지막으로.


강사와 학원을 자주 바꾸는 학생

강사에 대한 평가가 많은 학생

겸손하지 않고 입방정만 많은 학생

 

우리는 이런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으면 멀리하세요.

 

마지막으로 건강 잘챙깁시다.

공부 백날 잘해도 건강 못챙기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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