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능은 결국에는 '국어'에서 모든게 최대 고비인거 같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8680062
이런 글쓰는 저 자신도 참 어리석습니다만.. 그냥 '푸념'삼아 글 남겨봅니다. N수생 신분에 14~15년만에 수능공부 준비하면서 느끼는게.. 요즘 수능은 영어,수학은 난이도가 조금 하향된반면, 국어가 '무섭다'느낄정도로 난이도가 대폭 올랐다는 인상을 자주느낍니다..
제가 고3시절(06년도 수능)에 국어 93점 나와서 이게 3등급 끝자락..(당시 국어가 너무 쉬워서 만점자가 정말 흔했어요. 제 친구들중 국어 90점 받았던 친구 있었는데, 그게 4등급 받던 시절이었습니다), 반수했을때 국어 94점 나오곤했는데..
19학년도 수능과 20학년도 수능 기출문제 풀어보면.. 국어가 60점 후반(19년도 수능 기출에서 69..)~80점 초반(20년도 수능 기출에서 82점 나왔습니다)사이 오가며 변동이 너무 심합니다..(...) 점수 변동이 심하다는건 다시말해 기본이 안되있단 소리..(...)
제가 사탐(동아시아사,세계사),한국사 제외(이쪽은 현재 직장과 연관있는지라..)한 나머지 국영수는 사실상 '제로베이스'임을 전제하고 수능준비하고있는데.. (영어가 원점수로 현재 80점대-2등급- 나오나, 제가봤을때.. 영어는 듣기 만점 전제+ 빈칸추론,문장삽입,함의추론 등 '킬러문제'만 틀리면 아무리 못해도 7~80점대는 쉽게 끌어올릴 수 있다 생각해요. 그래서 영어도 사실상 '밑바닥'이라 전제하고 공부하고있습니다. 영어는 제가 생각하기에 결국 위 3가지의 '킬러문제'극복여부가 1등급 판가름이라 생각합니다).. 이 중 영어,수학은 어떻게든 제가 감당할 수 있습니다. (원래 '수포자'였던 제 자신이었지만. 요즘 수학보면 의외로 할만하다는 느낌 들곤해요. 다항함수 추론 및 미분 절대값, 격자점 개수 문제 등.. 소위 킬러문제들에서 너무 어려워하고있지만..; 무한등비급수가 빠지고, 수열도 계차수열이나 피보나치 수열,군수열 같은것들 상당부분 빠지고.. 원래 쉬웠던 행렬 단원도 통삭제되고..)
근데, 국어는 ...(...) 부끄럽게도 좀 골머리가 아픕니다. 화법,작문,문법,쉬운 비문학까진 무난하게 잘 풀어가는데.. (문법은 처음에 많이 어려워했으나, 노트 1권 마련해 문법 관련책 3권정도 구입. 주요내용들을 그대로 쓰면서 외웠습니다.)
문제는 과학,기술 관련 비문학 지문만보면.. 감을 아예 못잡는 저 자신입니다. 역사,철학,인문,경제,법학 관련 지문은 쉽게 쉽게 읽혀지고, 쉽게 풀곤하는데.. 이 과학,기술 관련 비문학 지문만 들어가면 초등학생만도 못한 수준의 독해력을 보이는..(.....) 과학,기술분야만큼은 문단 요약조차도 못잡고 어려워하는 정도입니다.. 이 비문학에서 유독 이 분야만 '스콜현상'이 자주 오가는거 생각할때면..(..)
나름 배경지식 잡고자 단어,어휘 정리도 틈틈히하곤있는데...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네요 (..)
하.. 많이 속상하곤합니다. 고3 시절 기준에선 전형적인 '수포자'에 인문학,어문학에 맞춰져 언외탐(사탐4과목-국사,근현대사,세계사-,세계지리)+제2외국어(독일어)로 대학 맞춰가던 저였는데.. 지금은 그 반대의 상황이 되버렸으니.. ㅋ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러나 19 22같이 농도높은 문장에서 이해 요구하는 케이스들은 아직 안심못함 19...
-
3번
-
미친 감각 0
볼 간지러워서 손 댔는데 그대로 모기 잡음 나 존나 자랑스럽다
-
한국사 3
3덮 16점 4덮 27점
-
언매가 표점면에서 이득인 거 같은데 독서 문학 황 분들이 가끔 화작 해서 궁금했음
-
공개스토리에 올리면 사회적몰매를 맞을만한 그런거를 올려야지 오노추를 왜 친친에 올리노
-
희망편 본인 포함 다수의 1020 남성들에게 희소식. 10개월이래도 어찌저찌 잘...
-
수학이랑 탐구로 가야겠다……+ 영어 국어 중요함? ㅠㅠㅠㅠ 하하핳
-
대충 느낌대로 스르르륵 찍고 나머지는 기억의 습작으로 대충 답같은거 고름 그리고...
-
김기현 고트네 2
-
오르비접을까 10
-
만년필 명품 똥글 시계글 지렁이글 올리지 말고 나가라 할거 아님
-
고3 현역이고 매일 이정도 분량 공부하고 있는데 매일 2~3개 정도는 못 지키는 것...
-
현생이 나름 괜찮아져도 쉬는시간에 오르비는 관성적으로 들어오게 되네
-
연계체감 꽤 되나
-
성장속도가 ㅅㅂ뭐지
-
Psat 뽑아씀 이거 진짜 국어 공부 시작하기전에 간단하게 풀기 좋은듯
-
진짜 개쓸모없는 글도 많은듯
-
공대 4.0 공부량이랑 한의대 2.5 공부량이랑 비슷한듯 1
메디컬친구들 학점 개박살나있는거 보고 맨날 노니까 그렇겠지 했는데 둘다 겪어보니 진짜 체감상 비슷함
-
현타 오긴 하네
-
미사카 미코토 공부법으로코토 공부법으로 만점 쟁취! 3
중간고사 전과목 만점 가자!
-
휴릅메타에 2
중간 8일 남아도 절대 오르비 안끊는중
-
잠시 휴릅 4
강해져서 돌아올게요 5덮 딱대
-
이번에 재수하면서 확통으로 바꾼지 세달정도 됐는데 28 29 30 다 틀렸는데...
-
Bye 1
휴릅on
-
한국사 50 물론 3덮도 50 한국사는 사설에서도 거의 안 틀리는 편...
-
a4로 출력하니 너무 작은데 쓰시는분들은 크롭해서 쓰시나요 아님 그냥 뽑아 쓰시나여
-
본인만의 아우라를 풍기며 본인의 취미를 좋아하는, 분위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아느정도 난이도로 풀까여?
-
내가 백인이라 생각하면 백인되는거임?
-
권리구제형 헌법소원까지가면 헌법재판소도 판단할 수 있는거 아닌가..
-
하루휴릅함 3
도전
-
김승리 빅플릭스 무한회독 걍 내용 다외움 ㅋㅋㅋㅋ 대사까지 외움 개꿀잼
-
Ceo죽엇을때부터 보고있다가 가이던스관련 가짜뉴스 나왔을때 과매도 판단하고 시드...
-
노래츄천해주시면오백덕 20
기대즁
-
등짝맞겠지...... 아 어카냐 인생 꼬인거같다 이게 내 길이 아닌거같은데
-
앱에서는 되는데 웹은 안되나요?
-
[앵커] 이재명 민주당 후보 캠프에선 물밑에서 여러 정책 청사진들을 짜고 있습니다....
-
이중극한 6
예를 들어 어떤 함수에서 t+로 가고있는데 여기서 t에 2-를 넣은다 치면 그대로...
-
선넘질받 0
선넘어줫..!
-
귀찮아서 노베 도형이랑 시발점 공수 유기중이었는데 평일이랑 주말에 짬내서 들어야지
-
미적 28, 30 문제 구경도 못함... 기하런해야하나.... 논술 준비도 꽤...
-
4덮 성적 3
4덮 화작87 미적100 영어2 물2 39 화2 41 물2 시작한지 2주 됨...
-
경찰대의 육사화 2
경찰서장 티오 60퍼 이상을 경대 출신으로
-
애니 보는데 4
배속 걸고싶네요. 매일 2배속으로 강의 듣다보니 너무 느린것 같은..
-
심천지 탈퇴하고 엄준식국어나 들을까
-
[글로벌D리포트] "여성으로 태어나야 여성"…영국 대법원 메가톤급 판결 3
영국 대법원 앞에서 여성들이 환호하며 노래합니다. 성차별을 금지하는 영국의...
-
질문해주세요 5
심심해여
참고로 19수능 국어는 1컷 84였습니다
정보를 완전히 이해 못하면 뭘 읽고 있는가에 대해 연습하고 정보 위치라도 기억하는 연습을 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물론 이해 연습도 하셔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