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모평] 문턱 앞에서 넘어서기가 어렵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9410428





저번주 금요일에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3시까지 국어 80분, 수학 100분, 영어 70분, 한국사 5분, 사회탐구(동아시아사, 세계사) 20분, 제2외국어(독일어) 30분 이렇게 시간측정 맞춰 집모의고사 봤었습니다.
먼저, 국어는 난이도 수월한편이였습니다. 언어와매체(문법)부분 시간 좀 잡아먹긴했지만(매체부분이 좀 시간 잡아먹었습니다. 문제를 많이보지못해 익숙치않은게 컸지요), 그래도 80분 풀이 제시간에 이뤄냈다는것이 좋았어요. 평상시 80후반~90초반 오가던게 처음 95점이상 나와서 '오오~'했는데 등급컷(메가 96, ebs 97이 1등급컷)이 제가 고3이던 2005년(2006학년도 수능)때 수준급이었더군요.(그때는 94점나왔는데, 그게 언어-국어- 3등급이었던 시절이었습니다) 비문학,문학이 수월한 편이었으니.. 다들 쉽게 읽혔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수학은 객관식에 시간 많이먹었지만 다맞추긴했습니다.(13번 문제 잠시 막히곤했지만, 소인수분해해서 풀이하니 18,30나와 합쳐 48 정답 나왔지요) 문제는 주관식 4점 킬러급 문제들 3개. 시간부족으로 풀이도 제대로 못하고.. 중간에 풀이과정이 좀 '지저분'하게 느꼈습니다.. 향후 여기가 큰 문제입니다...
영어는 지문이 좀 어려운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1번 함의추론 문제 칸트 지문 붕뜨기도했지만 잘 넘겼지요. 그러나, 31~34구간.. 빈칸추론 문제 구간 여기서만 3개틀려서 80후반 나오는거 아닌가 겁이났는데, 그래도 90점 가까스로 넘겼네요.
사탐(쌍사)은 생략. 한가지 재밌게본것은 동아시아사 몇몇개 '함정'파서(6번 문제였나요? 많은 수험생분들이 쿠빌라이칸으로 접근해 풀이로 빠졌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도보고 오고타이 시기라고 접근.) 잔꾀를 쓴 출제진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한국사는 저 개인적으로는 무난한 난이도였다 생각하나, 많은분들이 어려웠다고 의견들 많이보이네요. 독일어(제2외국어)는 한때 zd어학자격증(예전에 남산 괴테 독일문화원에서 zd자격증 공부한적 있었습니다) 따두고 한때 독일에서 3개월간 지낸적이있어서 회화는 문제없었으나 문법에서 다 날렸습니다. 그래서 30점 후반대나와 3등급 성적이네요.
30대 아재에서 수능공부 이제 3년차인데.. 부끄럽지만, 수학이 머리가 너무안돌아갑니다..(..) 학창시절 수포자(국어,영어는 2~3등급, 사회탐구 4과목 1~2등급, 수학만 4~5등급 나왔던지라 언외탐-당시 탐구4과목- 전형으로 대학 맞춰갔었어요)였던거 생각하면, 학창시절때보다 나이먹은 지금이 수학 성적 가장 잘나온것이고 이게 역대급으로 수학 학습 가장 많이했다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목표인곳을 생각하면, 제 자신이 너무 부족하고 모자르구나. 느낍니다..
수학 계산 머리회전,배웠던 개념공식이 순간 까먹어 시간걸린게 있었던.(수십번 연습장쓰고 외우고 인강 5번정도 수강 같은거보고도 이럽니다) 딱 3점,쉬운4점, 준킬러4점 중간난이도까지는 풀이되는데. 문제는 그 이상의 난이도.. 킬러급 문제 문턱앞에서 막힙니다.(...)
지금 모의고사 성적대로라면 딱 경인교대 수준이네요. 작년에도 교대 성적급이었는데.. 사실, 2019년초에 다시 수능 본다 생각했을때 교대 목표로 시작했었습니다. 막상 그 성적대나오니 주변 지인들, 절친들, 전직 초등교사이셨던 저희 어머니(어머니가 초등교사 38년 근무하셨습니다)까지 다 말리더군요.. 교대 들어가 초등임용 붙어도 발령나기 어렵다고요..(지방은 그래도 괜찮으나, 수도권 지역이 좀 많이 심각해진다고 합니다. 실제 교차검증 거치면서 견적도 뽑아보고 확인도 했지요..-
이번에도 수학 하나때문에 목표하는곳(한의대)이 어렵겠구나 느끼기도하지만(개인적으로 '역덕'이라, 기분이 딱 '콘스탄티노플 성벽 앞에선 느낌'입니다. 아하하..) , 그래도 목표인 한의대 붙을때까지 밀고가볼려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5시간 자다가 7시간 자니까 정신이 말똥함
-
토막 글귀4 0
산문시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
국어: 90점 독서 2개 문학 2개 가나형 7번 경제 11번 문학 3점 두 개 국어...
-
오늘의 아침밥 1
음역시맛있군
-
삼페 등록 안했는데 점심 어떻게 먹죠...... 계좌이체도 받아주시려나........
-
수학 예시문항 현 미적분과정 문제들 뭔지 좀 알려줄수있음? 2
기하하는데 현 공통과정만 풀려고 겉보기로는 구별 안되서
-
문항공모는 하던데..
-
진짜 개빡치네
-
일물 물2 질문 0
이거 가속도 계산할 때 관성모멘트 안 쓰고 하는 법 있을까뇨?ㅠㅠ 이채연 4덮
-
https://orbi.kr/00072866211 투표 결과가 별로면 명품 얘기 좀 줄이겠습니다
-
재수생까지 해서 20만명 예정이라는데 작년 꿀 영향보고 오는 것 같아서 상위권 표본...
-
길 웰케 막히지 0
진짜 좀만 늦게 출발했어도 늦을 뻔
-
4덮 언미영생지 72 85 100 42 33
-
제곧내
-
문제 중복 되는거 많나요...?
-
메가패스 하나 있습니다 시험지 난도와 상관없이 만년 70후반~80초반 나옵니다 제...
-
ㅈㄱㄴ
-
오늘부터 쭉 기원해야지 그정도 하면 들어주지 않을까
-
이제 체대 나갈 것도 없으니 그냥 푸씨처럼 체육복 안 입고 화장했다 학교 사람들 긴장해라
-
.
-
맨유야 이길거면 좀 편하게 이겨줘..
-
야간편붕이일 0
끝낫다
-
카페인보다 속아파서 잠깸
-
어째 비올것같냐 0
내일온다고 돼있는데
-
공부시작. 2
-
언매 80 수학 45 정법 32 사문 41
-
햇빛이 너무 뜨거워 한번 발라봐야지 헤헤
-
혹시 이것들중에서 수학문제집 추천을 해주실분.... 1
안녕하세요 수학개념서로 한완수 한시수를 추천받았는데요 작은 소도시에 살고있어서 아예...
-
[질문] 소설 0
수능3 3모 문학 5틀 쉰베르크 4틀 4덮 소설 4틀 시 1틀 독 1틀 시험 볼 때...
-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둘 다 올라가네
-
잘친건가오
-
현역으로 어느정도 괜찮은 대학 갔으면 그냥 다니는 것도 괜찮은 선택 같아요 물론...
-
혹시 재종/단과에서 재고 구할 수 있으신 분들.. 혹은 재종에서 받아서 어차피 버릴...
-
D-209 0
영어단어 영단어장 11day 복습(440단어 일부) 수학 원순열 ~중복순열 고난도 풀기 (5문제)
-
하나는 독서 기술지문 아는 내용이어서 배경지식이 개입하다 오히려 틀림 하나는 문학...
-
그럼 문풀할 때 진짜 “여기서 윤스 타임 세그멘테이션을 쓴 다음 윤스 블러드 타입...
-
더프쨩.. 평갸원도 아닌 허접~ 최저~
-
성공!
-
꾀병 시도했는데 5
쌤이 허락해주셨는데 양심에 찔려서 그냥 가겠다고 함 우이씨ㅜㅜ
-
좋은 조건으로 실업팀 계약과 경찰대 연고대 편입 모두 합격하는꿈인데 일어나신 분들께...
-
화작 71 확통 51 영어 79 정법 31 사문 42 4덮 더프 더프리미엄 대성...
-
ㅇㅂㄱ 0
사실 지금 일어난 건 아니고 매월승리 좀 풀고 왔습니다. 20시간을 오늘 24시까지...
-
ㅇㅂㄱ 2
피곤합니다
-
3덮 미적 62 →→ 4덮 확통 96(15번 틀) ㅁㅌㅊ??
-
재수때 교대갔으면 삼반 안했으려나
-
오늘부터 시작이다
-
3덮 미적 85 나왔는데 뉴런은 좀 어렵네요 꾸역꾸역 듣는게 좋을까요 아님 시발점 들을까요?
항상 응원합니다:)
한의대 합격 화이팅
화이팅입니다!
저도 작년에 문과 쌍사러로 한의대 준비했던 사람이라 너무 반갑네요.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성적이 경인교대밖에 안돼요??
진짜 멋지십니다 화이팅이에요!!!!
엥 연고대도 넣을텐데요?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