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능은 결국에는 '국어'에서 모든게 최대 고비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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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쓰는 저 자신도 참 어리석습니다만.. 그냥 '푸념'삼아 글 남겨봅니다. N수생 신분에 14~15년만에 수능공부 준비하면서 느끼는게.. 요즘 수능은 영어,수학은 난이도가 조금 하향된반면, 국어가 '무섭다'느낄정도로 난이도가 대폭 올랐다는 인상을 자주느낍니다..
제가 고3시절(06년도 수능)에 국어 93점 나와서 이게 3등급 끝자락..(당시 국어가 너무 쉬워서 만점자가 정말 흔했어요. 제 친구들중 국어 90점 받았던 친구 있었는데, 그게 4등급 받던 시절이었습니다), 반수했을때 국어 94점 나오곤했는데..
19학년도 수능과 20학년도 수능 기출문제 풀어보면.. 국어가 60점 후반(19년도 수능 기출에서 69..)~80점 초반(20년도 수능 기출에서 82점 나왔습니다)사이 오가며 변동이 너무 심합니다..(...) 점수 변동이 심하다는건 다시말해 기본이 안되있단 소리..(...)
제가 사탐(동아시아사,세계사),한국사 제외(이쪽은 현재 직장과 연관있는지라..)한 나머지 국영수는 사실상 '제로베이스'임을 전제하고 수능준비하고있는데.. (영어가 원점수로 현재 80점대-2등급- 나오나, 제가봤을때.. 영어는 듣기 만점 전제+ 빈칸추론,문장삽입,함의추론 등 '킬러문제'만 틀리면 아무리 못해도 7~80점대는 쉽게 끌어올릴 수 있다 생각해요. 그래서 영어도 사실상 '밑바닥'이라 전제하고 공부하고있습니다. 영어는 제가 생각하기에 결국 위 3가지의 '킬러문제'극복여부가 1등급 판가름이라 생각합니다).. 이 중 영어,수학은 어떻게든 제가 감당할 수 있습니다. (원래 '수포자'였던 제 자신이었지만. 요즘 수학보면 의외로 할만하다는 느낌 들곤해요. 다항함수 추론 및 미분 절대값, 격자점 개수 문제 등.. 소위 킬러문제들에서 너무 어려워하고있지만..; 무한등비급수가 빠지고, 수열도 계차수열이나 피보나치 수열,군수열 같은것들 상당부분 빠지고.. 원래 쉬웠던 행렬 단원도 통삭제되고..)
근데, 국어는 ...(...) 부끄럽게도 좀 골머리가 아픕니다. 화법,작문,문법,쉬운 비문학까진 무난하게 잘 풀어가는데.. (문법은 처음에 많이 어려워했으나, 노트 1권 마련해 문법 관련책 3권정도 구입. 주요내용들을 그대로 쓰면서 외웠습니다.)
문제는 과학,기술 관련 비문학 지문만보면.. 감을 아예 못잡는 저 자신입니다. 역사,철학,인문,경제,법학 관련 지문은 쉽게 쉽게 읽혀지고, 쉽게 풀곤하는데.. 이 과학,기술 관련 비문학 지문만 들어가면 초등학생만도 못한 수준의 독해력을 보이는..(.....) 과학,기술분야만큼은 문단 요약조차도 못잡고 어려워하는 정도입니다.. 이 비문학에서 유독 이 분야만 '스콜현상'이 자주 오가는거 생각할때면..(..)
나름 배경지식 잡고자 단어,어휘 정리도 틈틈히하곤있는데...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네요 (..)
하.. 많이 속상하곤합니다. 고3 시절 기준에선 전형적인 '수포자'에 인문학,어문학에 맞춰져 언외탐(사탐4과목-국사,근현대사,세계사-,세계지리)+제2외국어(독일어)로 대학 맞춰가던 저였는데.. 지금은 그 반대의 상황이 되버렸으니.. 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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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완전히 이해 못하면 뭘 읽고 있는가에 대해 연습하고 정보 위치라도 기억하는 연습을 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물론 이해 연습도 하셔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