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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자르 [400375] · MS 2012 · 쪽지

2012-03-30 20:28:21
조회수 3,834

이공장 진짜 테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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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공계 장학금 결과 나왔습니다

제가 수리 + 과탐 196인데 불합이네요 ㅠㅠ
커트라인이 최소 196.5라는 얘기. 아마 197이겠죠?
작년 컷이 194.66인걸로 알고 있는데 컷이 이정도로 폭풍 급등하다니..

솔직히 수능성적표 딱 받고 나서는 당연히 등록금 안내고 대학 다닐줄 알았는데
이건 이과 고득점자들 공대 가지 말고 의대나 가라는 소리로 들리네요
서울대는 안그래도 이공장 때문에 수석 말고는 전액장학금 없는데 말이죠
나름 내 자신과 사회를 생각해서 괜찮은 의대 안가고 이공계 진학했는데
나라한테 버려진거 같아 기분 진짜 드럽습니다

국가 장학금 늘린건 좋다 이거에요. 선별적 복지 필요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이공계 장학금을 깎는건 무슨 논리입니까
두 장학금 목표와 취지 자체가 완전히 다르잖아요

대통령님, 여당 의원님들
우리나라는 수출 아니면 먹고살 수 없다면서요
근데 그 수출 잘하는 회사들 원동력이 이공계 인재들이잖아요.
안그래도 세계를 휩쓰는 신자유주의 풍토 때문에 고용 불안과 양극화가 심해져서
국내 최고 인재들이 의사 변호사 공무원 되려고 줄서고 있는데
이공계 진학의 몇 안되는 메리트인 이공장마저 이런식으로 줄여버린다면
이공계 기피 현상 어떻게 해결할 거에요?
우리나라 미래 성장 원동력 누가 책임질 거에요?

수리 + 과탐 197 못받은 녀석의 열폭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맞아요. 우리는 힘이 없으니 누굴 원망해봤자 뭐하겠어요
수능 못본 내탓이니 부모님께 죄송하게 살아아죠

근데 그런다고 뭐가 해결되지는 않을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번 총선에 꼭 투표하러 갈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이공계 문제에 관심있는 사람과 당을 뽑으려구요
잘 되면 적어도 우리 후배들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지 않겠어요?

이상 이공장 안되서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만 가득한 한녀석의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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